대구FC, 승점 3점 위해 제주 원정행

  • 권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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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7-07  |  수정 2023-07-07 09:34  |  발행일 2023-07-07 제17면
승점 촘촘한 중위권...승리땐 4위도 가능

에드가, 조진우, 황재원 결장 전력 누수
대구FC, 승점 3점 위해 제주 원정행
지난 20라운드에서 팀을 패배에서 구해낸 대구FC 세징야가 7일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선 팀을 승리로 이끌지 주목된다. <대구FC 제공>

대구FC가 승점 3점을 위해 제주로 떠난다.


대구FC는 7일 오후 7시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21라운드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와 맞붙는다.


대구는 최근 3경기에서 1승1무1패를 기록하며 리그 8위(승점 28점)에 자리해있다. 6위 대전 하나 시티즌과는 승점이 같고, 5위 제주와는 승점 1점 차이난다. 4위 전북 현대 모터스와도 단 2점 차이에 불과하다. 순위 싸움에서 더이상 밀리지 않기 위해선 승점 3점이 꼭 필요하다.


대구는 홈에서 펼쳐진 지난 라운드에서 수원 삼성 블루윙즈와 1-1로 비겼다. 에드가가 결장했지만 세징야·고재현 등 최선의 라인업을 출전시켜 승점 3점을 노렸다. 최근 경기 감각이 좋은 바셀루스와 세징야가 전반 초반부터 빠른 템포의 공격을 펼치면서 수원 골문을 겨냥했으나 전반전엔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후반 9분엔 자책골이 나왔다. 수원은 대구 진영 페널티박스 정면 부근에서 프리킥 기회를 만들었고, 이기제가 찬 프리킥을 오승훈 골키퍼가 선방했다. 하지만 골키퍼 손을 맞고 나온 공을 조진우가 걷어낸다는 것이 대구 골문으로 향하며 실점했다.


대구는 교체 카드를 사용하며 추격에 나섰다. 후반 44분 장성원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세징야가 오른발로 갖다 대며 수원 골망을 흔들었다.
승점 1점을 챙기는데 그치며 상위권 도약에 실패한 대구는 이번 라운드에서 승점 3점을 반드시 따내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하지만 에드가와 조진우, 황재원이 퇴장 징계 및 경고 누적으로 결장해야 해 전력 누수가 크다. 특히, 황재원은 팀 내에서 가장 많은 출전시간을 뛰고 있는 핵심 자원이다. 올 시즌 1득점 3도움을 기록하며 공수 전반에 걸쳐 좋은 모습을 보여왔기에 대구의 고심이 깊어질 수밖에 없다.


제주는 대구보다 승점 1점 앞서 리그 5위에 있지만 최근 5경기에서 2무3패로 승리가 없다. 5경기 5골의 무뎌진 공격력으로 분위기가 가라앉아 있다. 그러나 올 시즌 6득점 2도움의 유리 조나탄, 5골 4도움의 헤이스, 5골 1도움의 서진수 등 한방을 갖춘 선수를 보유하고 있어 경계해야 한다. 최근 3경기에서 매 경기 실점하고 있는 대구는 수비벽을 더욱 단단하게 세워야 한다.


대구와 제주의 통산전적은 13승 16무 19패로 대구가 다소 열세다. 그러나 최근 10경기에서는 3승 6무 1패를 기록하며 앞서 있다. 지난 3월4일 펼쳐진 올 시즌 대구의 홈 개막전에선 1-1로 승부를 내지 못했다. 대구가 이번 라운드에선 승리를 챙겨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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