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김성윤이 9일 창원 NC전에서 3타수 2안타 2타점 1볼넷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
약속의 일요일이었다. 삼성 라이온즈가 5주 연속 일요일 승리를 챙기며 30승 고지를 밟았다.
삼성은 9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7-0으로 이겨 2연승을 달렸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6월10~11일 2연승 이후 5주만에 2연승과 5주 연속 일요일 승리를 챙겼다.
1회초를 삼자범퇴로 마친 삼성은 2회초 1사 후 피렐라가 안타를 만들었지만, 도루에 실패했고, 류지혁마저 삼진을 당하며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3회초 1사 후 김성윤이 안타로 출루했고, 김현준이 우전 안타를 뽑아 2사 1,3루 기회를 잡았지만 김동진이 뜬공으로 물러났다.
4회초 1사 후 강민호가 안가 안타로 출루했고, 수비 실책과 볼넷을 얻어내며 2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김성윤이 2타점 적시타를 뽑아내며 2-0으로 앞서나갔다.
6회초 삼성은 피렐라가 안타로 출루했지만 류지혁이 땅볼을 쳤다. 하지만 류지혁이 도루에 성공하며 1사 2루 기회를 만들었고, 강한울이 1타점 적시타를 뽑아 3-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이어진 1사 1루 상황에서 김성윤이 볼넷을 얻어 1사 1,2루 찬스를 만들었고, 이재현이 1타점 적시타를 뽑았다.
삼성은 7회초 구자욱의 우전 안타와 강민호의 볼넷 출루로 무사 1,2루 기회를 창출했고, 피렐라가 1타점 적시 2루타를 뽑았다. 1사 2,3루 상황에서 류지혁이 희생플라이 아웃으로 1점을 추가했고, 계속된 2사 3루 기회에서 강한울이 1타점 적시타를 쳤다.
그동안 김태군과 호흡을 맞춘 삼성 선발투수 앨버트 수아레즈는 이날 강민호와 배터리 호흡을 맞추며 이전과 달라진 투구 패턴으로 NC타선을 요리했다.
수아레즈는 1회말 선두타자 손아섭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은 뒤 서호철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박민우를 2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2사 2루 위기에 몰렸지만 권희동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회말엔 선두타자 제이슨 마틴을 땅볼로 잡았고 후속타자 김성욱을 3구삼진으로 처리한 뒤 박세혁을 2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3회말엔 윤형준과 김주원을 각각 직선타와 뜬공으로 잡은 뒤 손아섭에게 내야 안타를 허용했지만 서호철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4회말에도 박민우와 권희동을 각각 뜬공으로 잡았고 마틴을 땅볼로 처리하며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어냈다.
5회말 수아레즈는 박세혁을 볼넷으로 출루시킨 뒤 윤형준에게 중전 안타를 맞아 1사 1,2루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김주원과 손아섭을 각각 뜬공과 삼진으로 돌려세워 실점 위기를 벗어났다.
6회말도 삼자범퇴이닝으로 만든 수아레즈는 이날 6이닝 3피안타 1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 피칭을 하며 29일 만에 시즌 3승(7패)째를 챙겼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