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강원FC 제물로 상위권 도약한다

  • 권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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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7-11  |  수정 2023-07-11 08:37  |  발행일 2023-07-11 제18면
승리땐 단숨에 3위까지 노릴수 있어

에드가, 황재원, 조진우 복귀로 상승세 탄력
대구FC, 강원FC 제물로 상위권 도약한다
퇴장 징계에서 복귀한 대구FC 에드가가 강원FC전에서 득점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대구FC 제공>

대구FC가 강원FC를 제물로 상위권 도약을 노린다.

대구는 11일 오후 7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22라운드에서 강원과 맞붙는다.

대구는 지난 라운드에서 제주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승점 3점을 챙겼다. 8승7무6패, 승점 31점으로 리그 5위로 올라온 대구는 이번 라운드에서도 승점 3점을 챙긴다면 단숨에 3위까지 치고 올라갈 수도 있다.

지난 라운드 경기 종료를 앞두고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대구는 연승에 대한 자신감이 높다.
대구는 제주전에서 전반 5분 제주의 코너킥 상황에서 연제운에게 실점했다. 하지만 전반 13분 홍철의 날카로운 코너킥이 제주의 골망으로 들어가며 바로 1-1 균형을 맞췄다.

홍철의 핸들링으로 제주에 페널티킥을 내주었으나, 수문장 오승훈이 유리 조나탄의 슈팅을 선방하며 팽팽한 경기를 유지했다.

대구는 후반 초반 경기 분위기를 주도했다. 대구는 김진혁의 아쉬운 골대를 맞추는 슈팅과 다양한 세트피스로 공격을 이어나갔고, 제주의 위협적인 공격은 오승훈의 계속된 선방과 수비진의 집중력으로 잘 대처해 나갔다.

계속해서 세징야와 바셀루스가 역습찬스를 만들며 제주 골문을 두드렸고, 후반 44분 장성원이 발리슛으로 역전골을 성공시키며 짜릿한 승리를 가져왔다.

대구는 승리의 기운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퇴장 징계 및 경고 누적으로 출전 정지됐던 에드가와 황재원, 조진우가 돌아오기 때문이다. 지난 라운드에서 주축 선수들의 결장에도 불구하고 승리를 따낸 대구기 때문에 주요 선수들의 복귀는 팀에 자신감을 한층 더 불어넣고 있다.

에드가는 대구가 제공권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하고, 황재원은 많은 활동량으로 측면 공격과 수비를, 조진우는 단단한 수비벽을 세우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강원은 최근 11경기 동안 승리하지 못하며 리그 11위(승점 14점)에 머물러 있다. 11경기에서 득점은 단 6골에 그쳐 빈약한 공격력을 보여줬다. 반면 실점은 15골이었다.

하지만 지난 라운드에서 강원은 후반 52분 극적인 동점골을 터트리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

대구와 강원의 통산전적은 21승 12무 14패로 대구가 앞서 있다. 최근 10경기 전적은 4승 2무 4패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으며, 올 시즌에도 1-1로 비긴 바 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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