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뉴스] "엄마아빠와 함께 가족요리경연대회 참가했어요"

  • 천윤자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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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7-10 21:32  |  수정 2023-07-12 08:00  |  발행일 2023-07-12 제21면
대구 수성구 신매광장 인근 요리학원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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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구 수성구 신매광장 인근 한 요리학원에서 열린 가족요리경연대회에서 참가자들이 단체 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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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푸른 새마을회 주최로 열린 '엄마아빠와 함께하는 가족요리 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한 이유찬군 가족의 '집채와 궁중떡볶이'.
"직접 요리를 해보니 매일 음식을 만들어 주는 엄마한테 감사한 마음이 들었어요. 요리를 하면서 음식을 함부로 버리지 말아야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대구 수성구 신매광장 부근 한 요리학원에서 최근 '엄마아빠와 함께하는 가족요리 경연대회'가 열려 가족과 음식에 대해 생각해 보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 늘푸른 새마을회(총회장 최경목) 주최로 열린 이번 요리경연에는 윤지유, 송예원, 전유라·수아, 용승아, 황라음, 정서희, 육선우, 이유찬, 구예솔· 예지· 예빈 등 초등생을 포함한 아홉 가족이 참가했다. 이들 초등생들은 늘푸른 새마을회에서 운영하고 있는 '요리교실' 수강생으로, 그동안 신매시장 내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교육장에서 갈고 닦은 요리솜씨를 한껏 뽐냈다.

장보기부터 자녀와 함께한 각 가족은 준비한 재료로 김밥·잡채·떡볶기·피자·덮밥·샐러드·전골 등 다양한 음식을 정성껏 만들었다. 약 한 시간 후 요리가 완성되자 각 가족은 심사를 위해 음식을 접시에 곱게 담아냈다. 심사위원들은 조리과정뿐 아니라 위생, 차림새, 맛, 가족협동성 등을 점수에 반영했다. 참가자들도 심사에 참여했다. 시식을 하며 자신이 생각하는 최고의 요리에 스티커를 붙이는 현장투표에 참여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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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아빠와 함께하는 가족요리 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한 이유찬군이 상을 받고 있다.

심사 결과 최우수상은 잡채와 궁중떡볶이를 만든 이유찬 가족에게 돌아갔다. 우수상에는 수제 어묵과 까르보나라 떡볶이를 만든 육선우 가족과 포켓볼 피자를 만든 장서희 가족에게 돌아갔다. 심사를 맡은 최경목 회장은 "모두 열심히 요리를 했고 맛과 모양도 훌륭해 등수를 매기기 힘들었다"며 모두에게 상을 주고 싶다고 총평했다.

엄마와 함께 김밥 속을 꽃모양으로 만들어 '꽃을 품은 김밥'이란 제목으로 요리를 한 송예원양은 "내가 만든 음식이라 더 맛있게 생각된다"며 "요리 과정이 신기하고 재미있어서 장래 희망을 요리사로 정했다"고 했다.


글·사진= 천윤자시민기자kscyj83@hanmail.net
※이 지면은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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