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양읍 승격 50주년 기념 식수행사...조현일 시장·윤두현 의원의 하양과의 인연은?

  • 윤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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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7-11 15:44  |  수정 2023-07-13 07:58  |  발행일 2023-07-13 제21면
폭우속에서도 행사...조 시장 "화성초등학교에 수영장"약속
윤두현 의원, 배한철 도의회 의장, 박순득 시의회 의장 참석
조 시장 부친 하양읍장 지내고 두 아들은 하양 무학고 졸업
윤 의원은 하양에서 출생후 7세 때 경산읍으로 이사 가
하양읍
경산시 하양읍 승격 50주년 기념 식수행사 중 비바람이 몰아쳐 하양읍 행정복지센터 1층 로비서 축하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50주년
11일 경산시 하양읍 승격 50주년 기념 식수행사 중 비바람이 몰아치고 있다.

경북 경산시 하양읍 승격 50주년 기념 식수행사가 11일 폭우속에서도 진행됐다.


이날 오후 2시 하양읍행정복지센터 앞에서 행사를 시작하자마자 비바람이 몰아쳤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즉석에서 인사말을 통해 "나무를 심고나면 물을 듬뿍 줘야한다. 50주년 기념 식수를 축하는 비가 내려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또 "하양읍 화성초등학교에 수영장을 추진중이다"며 "하양인구는 3만명이 넘고, 학령인구도 늘어나고 있다. 어린이들이 생존 수영 수업도 할 수 있는 시스템도 만들겠다"고 밝혔다.

윤두현 국회의원은 당나라때의 유명한 시인 두보의 '춘야희우(春夜喜雨)'첫 구절인 '호우지시절(好雨知時節)'을 언급하면서 "이 비가 좋은 때를 알고 내리는 것 같다"며 "지난 50년보다 훨씬 발전하는 경산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배한철 경북도의회 의장은 "하양읍은 지하철 시대를 맞이한다. 이제는 도시철도 1,2호선 연결에 준비를 해야한다"고 밝혔다.

박순득 경산시의회 의장도 "하양읍 승격 5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시민 모두가 행복하길 바란다"고 인사말을 했다.

이날 행사에는 강수명 경산시의원, 최재림 대한노인회 경산시지회 회장, 조규춘 하양읍 노인회분회장, 주동석 하양파출소장,임병일 하양 119안전센터장 등 내빈과 시민들 10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내빈들의 하양읍과의 인연도 눈길을 끌었다.

조현일 시장의 부친은 지난 1991년부터 1993년까지 하양읍장을 지냈고, 조 시장의 두 아들은 하양읍 무학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윤두현 의원은 하양면 시절 이곳에서 태어나 7세때 경산읍으로 이사를 간 후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마쳤다.

박순득 경산시의회 9대 전반기 의장과 강수명 8대 전반기 의장도 모두 하양 출신이다. 강 의원은 경산시의회 역대 최다인 5선 의원이기도 하다.

하양읍은 신라시대부터 하양·하주·화성 등으로 불렸다. 고려 성종 14년에는 하양현으로 개칭되어 경주부에 속하기도 했다. 지난 1973년 7월 1일 읍으로 승격후 현재 인구는 3만명이 넘는다.


글·사진=윤제호기자 yoon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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