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쓰러지고, 담장 붕괴 우려까지···대구소방 14일부터 95건 안전조치

  • 양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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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7-18 16:46  |  수정 2023-07-18 16:46  |  발행일 2023-07-18
나무 쓰러지고, 담장 붕괴 우려까지···대구소방 14일부터 95건 안전조치
18일 오후 2시17분쯤 대구시 달성군 다사읍 문양리 인근 도로에 나무가 쓰러져 소방당국이 안전조치를 취하고 있다. <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호우 경보'가 내린 대구에서도 집중호우로 많은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18일 오전 5시22분쯤 북구 팔달동 도로에서 나무가 쓰러져 소방당국이 안전 조치를 취했다. 또 오전 7시10분에는 달성군 구지면 야산에서 나무가 쓰러졌으며, 오전 8시51분쯤에는 수성구 범어동 한 주택의 담장의 붕괴가 우려된다는 신고가 접수되기도 했다.

지난 14일부터 나흘 간 호우와 관련해 대구소방안전본부가 취한 조치는 총 94건(18일 오후 3시 기준)이다. 지난 16일에는 성북교 아래 신천에 20대 여성이 빠졌다가 구조됐다. 지난 15일 북구 팔거천변에서 자전거를 타다 실종된 남성은 나흘 째 구조 당국이 수색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7일 오후 8시쯤에는 군위군 소보면 평호리 주민 37명이 계겸천 범람 위험으로 한때 마을 회관으로 대피하기도 했다.

대구시는 산사태, 급경사지 등 취약지역 1천842곳, 비탈면 244곳에 대한 예찰과 긴급 점검을 벌이고 있다. 또 신천동로 전면통제 등 도심 도로 12곳의 통행도 통제됐다.

양승진기자 promotion7@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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