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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데이비드 뷰캐넌이 23일 대구 kt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9피안타 3사사구 2탈삼진 4실점(3자책점)을 기록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
삼성 라이온즈가 후반기 첫 3연전을 루징시리즈로 시작했다.
삼성은 2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7-8로 패했다.
삼성은 김현준(중견수)-김지찬(2루수)-구자욱(지명타자)-강민호(포수)-호세 피렐라(좌익수)-김동진(3루수)-류지혁(1루수)-김성윤(우익수)-이재현(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삼성 선발투수 데이비드 뷰캐넌은 경기 초반 위기 관리 능력을 발휘했다.
1회초 1사 후 김상수와 박병호에게 안타를 맞으며 2사 1,2루 위기에 몰렸지만 장성우를 땅볼로 처리했다.
2회초엔 선두타자 황재균을 땅볼로 잡은 뒤 오윤석을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냈으나, 문상철과 배정대를 각각 뜬공과 땅볼로 잡았다.
하지만 3회부터 선두타자를 출루시키며 흔들렸다. 3회초엔 선두타자 김민혁을 안타로 내보낸 뒤 김상수와 앤서니 알포드를 땅볼과 뜬공으로 잡았다. 하지만 박병호를 실책으로 내보내며 2사 2,3루 위기에 처했고, 후속타자 장성우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4회초에도 선두타자 오윤석에게 안타를 허용한 뒤 배정대를 13구 승부 끝에 볼넷 출루시키며 1사 1,2루 위기에 처했고, 이후 김민혁에게 2타점 적시 2루타를 허용하며 2-3 역전을 내줬다.
5회초 1사 후 장성우·황재균·오윤석에게 3연속 안타를 맞으며 1사 만루 상황에 몰렸다. 문상철을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배정대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밀어내기로 1실점했다.
이날 뷰캐넌은 5이닝 9피안타 3사사구 2탈삼진 4실점(3자책점)을 기록했다.
7회초 마운드에 오른 김태훈은 1사 후 황재균·이호연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고, 좌완 이승현과 교체됐다. 바통을 이어 받은 이승현은 2사 1,2루 위기에서 배정대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고 김민혁과 김상수에게 연속으로 2타점 2루타, 1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한편, 삼성은 선취점을 올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1회말 선두타자 김현준이 우전 안타를 친 뒤 김지찬도 볼넷으로 출루하며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구자욱이 희생번트로 1사 2,3루 찬스를 만들었고, 강민호가 2타점 적시타를 뽑아냈다. 1사 1루 상황에서 피렐라의 안타와 김동진의 볼넷 출루로 1사 만루 기회를 창출했지만 류지혁과 김성윤이 각각 땅볼을 치며 추가 득점 기회를 살리진 못했다.
5회말 삼성은 선두타자 강민호의 볼넷 출루와 피렐라의 좌전 안타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김동진이 1타점 적시타로 3-4으로 추격했고, 이어진 1사 3루 상황에서 류지혁이 희생플라이 아웃으로 1점을 얻어 4-4 동점을 일궜다.
4-8로 뒤진 8회말 선두타자 강한울과 김현준, 김지찬의 연속 3안타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고, 구자욱이 2타점 적시타를 뽑았다. 이어진 1사 1,3루 찬스에서 피렐라가 1타점 적시타를 쳤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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