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변하는 시대, 구심점은 대학과 지역사회

  • 전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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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7-27 17:58  |  수정 2023-07-28 06:59  |  발행일 2023-07-28
김무환 포스텍 총장, 환동해 국제심포지엄서 제언
세계적 도전과 환동해: 미래 기술과 포항의 성장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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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환 포스텍 총장이 27일 오후 경북 포항시청에서 열린 ‘제11회 환동해 국제심포지엄’에서 ‘세계적 도전과 환동해 : 미래 기술과 포항의 성장 전략’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이윤호기자 yoonhohi@yeongnam.com

변혁의 속도가 빨라지고 산업구조가 급변하는 작금에 환동해지역은 대학과 지역사회를 주축으로 한 산업화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김무환 포스텍 총장은 27일 경북도와 포항시가 주최하고 영남일보·경희대학교 국제지역연구원이 주관한 '제11회 환동해 국제심포지엄' 기조 강연에서 "일본, 중국, 러시아, 한국 등 바다와 접한 모두가 환동해 중심권이 될 수 있다. 경쟁력 있는 곳이 중심권이기 때문"이라며 산업구조 재편에 시의적절하게 대응해야만 성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총장은 과학기술 경쟁력의 확보가 국가 명운을 좌우하는 핵심 원천으로 강조되는 기술패권의 시대가 왔다는 점을 강조하고, 포항을 중심으로 한 환동해 지역은 창의·융합·혁신 가치를 기반으로 구체적인 R&D, 산업화 전략 수립이 필요한 시기라고 진단했다.
대학과 지역사회가 변화의 구심점이라는 점도 언급했다.


김 총장은 "지역, 산업과 대학의 경계를 없애 서로 유기적으로 협력해야 한다"며 "지역 인재 양성과 산업 육성은 앞으로 환동해지역을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어 갈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새로운 세계에서는 큰 물고기가 작은 물고기를 잡아먹는 것이 아니라 빠른 물고기가 느린 물고기를 잡아먹는다'는 클라우스 슈밥 다보스포럼 회장의 말을 인용하며 "50년 안에 지역 대학이 환동해는 물론, 우리나라의 미래를 이끌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준혁기자 j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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