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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구자욱이 27일 대구 SSG전에서 3타수 3안타 1홈런 4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
삼성 라이온즈가 13주 만에 주중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삼성은 2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전에서 6-5로 승리했다. 주중 3연전 위닝시리즈는 4월26~27일 이후 석달 만이다.
삼성은 1회말 선두타자 김현준과 이재현이 연속 볼넷 출루하며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고, 구자욱의 1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진 1사 만루 찬스에서 강한울이 희생플라이 아웃으로 1점을 추가했다.
3회말 1사 후 구자욱이 우익수 뒤를 넘기는 비거리 130m짜리 솔로 아치를 그렸다. 구자욱의 홈런은 시즌 4호이자 68일 만에 나왔다.
3-4로 지고 있던 4회말엔 선두타자 김재성이 볼넷으로 나간 뒤 김동진도 투수 앞 땅볼로 출루했다. 이어 김현준이 희생번트로 1사 2,3루 기회를 창출했고, 이재현의 땅볼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4-4 동점을 만들었다.
6회말 1사 후 김동진과 김현준, 이재현의 연속 안타로 만루 상황을 만들었고, 구자욱이 2타점 적시타를 뽑으며 6-4로 역전했다.
한편, 삼성 선발투수 김대우는 2회초 길레르모 에레디아에게 솔로 홈런을 얻어맞았다. 3회초엔 선두타자 추신수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맞이한 2사 2루 위기에서 에레디아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4회초에도 선두타자 하재훈에게 안타를 내준 뒤 도루까지 허용하며 무사 2루 위기에 몰렸다. 이어 박성한과 김성현을 땅볼로 잡아냈지만 김민식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이날 김대우는 3.2이닝 7피안타 2피홈런 1사사구 2탈삼진 4실점(4자책점)을 기록했다.
9회말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2사 후 최정에게 솔로 홈런을 얻어맞았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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