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뉴스] 대구 동대구초등서 진행된 '무료' 원어민 영어캠프

  • 김점순 시민기자
  • |
  • 입력 2023-08-01 11:10  |  수정 2023-08-02 08:48  |  발행일 2023-08-02 제16면
동구청, 영어특화사업 보조금으로 전액 지원
4~6학년 120명 참여, 체험프로그램 호응 높아
동대구초등
원어민 영어 캠프에 참여한 대구 동대구초 학생들이 여권을 작성한 후 출입국 통과하기 체험 코너에서 원어민과 대화를 하고 있다.
동대구초등2
대구 동대구초에서 진행된 캠프에서 원어민교사에 대한 소개와 함께 간단한 게임을 하고 있다.

여름 방학에 하고 싶은 공부로 상당수 학생과 학부모들이 원어민 영어 캠프를 꼽는다. 하지만 비용이 만만치 않아 고민이다.

비용 고민을 말끔히 씻어낸 원어민 영어 캠프가 지난달 24일부터 27일까지 대구 동대구초등학교에서 진행됐다. 영어 캠프는 교육 여건 개선과 학생 유출을 막기 위해 지자체와 학교가 협업하는 시범사업이다. 전액 대구 동구청의 교육경비 보조금을 지원받았다. 동구청은 관내 초·중학교 11개교에 원어민 화상 영어, 원서 읽기, 영어 동아리 활동 등 영어특화 사업 교육경비로 1억 3천700만원을 지원한다. 영어 캠프는 영어특화 사업 중 하나다.

캠프에는 4~6학년 학생 120명이 참여했다. 동대구초등 교실, 강당, 별도 체험 학습장에서 학생 개개인의 관심 주제를 바탕으로 한 통합 콘텐츠 맞춤형 체험활동, 협력 강화 팀 미션 등이 진행됐다. 5개 반으로 편성해 원어민 교사의 인솔하에 하는 체험활동이 진행됐다. 외국 생활에서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 학생들이 영어로 자연스럽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하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은 여권을 작성하고 출입국 체험을 할 수 있는 부스에서 원어민과의 대화로 자신감을 키웠다.

애니메이션 속 동사와 현재진행형을 배우고 등장인물들과 대화로 흥미를 돋우고 '나만의 미니언즈'를 만드는 체험도 진행됐다. 다양한 종류의 오염에 대해 학습하고 지구를 구하는 활동으로 지구를 안전한 곳으로 옮기는 활동도 학생들의 흥미를 더했다. 학생들이 신나게 참여한 화산폭발실험도 진행됐다.


또 요리, 미술을 통한 영어와 친해지기 등 자기 주도형 교육에 학생들의 호응도가 높았다.

정지훈(6학년) 학생은 "영어 캠프 4일간의 경험으로 원어민 선생님들과 소통하면서 다른 외국인들과 이야기 하는 것도 긴장감 없이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글·사진=김점순 시민기자 coffee-33@hanmail.net
※이 지면은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 받았습니다.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시민기자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