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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류지혁이 1일 포항 KIA전에서 4타수 3안타 1홈런 4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
삼성 라이온즈가 올 시즌 포항야구장 전패를 당하고 있다.
삼성은 1일 포항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8-11로 졌다. 지난달 4~6일 포항 두산 베어스전 스윕패에 이어 4패째다.
삼성 선발투수 앨버트 수아레즈는 6-0으로 앞선 4회초 선두타자 김도영에게 안타를 내준 뒤 나성범과 최형우에게 각각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7-2로 앞선 5회초 1사 후엔 최원준에게 2루타를 허용했고, 폭투까지 나오며 2사 3루 위기에 몰렸다. 이어 나성범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수아레즈는 6회초 선두타자 소크라테스 브리토에게 2루타를 맞은 이후 1사 3루 위기에 몰렸고, 이우성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하고 좌완 이승현과 교체했다. 이날 수아레즈는 5.1이닝 9피안타 1사사구 8탈삼진 5실점(5자책점)을 기록했다.
좌완 이승현은 김태군을 2루수 직선타로 잡았지만 박찬호를 볼넷으로 출루시킨 뒤 우완 이승현에게 마운드를 물려줬다. 바통을 이어받은 우완 이승현은 2사 1,2루 위기에서 최원준에게 2타점 적시 2루타를 얻어 맞았다.
7-6으로 앞선 8회초 마운드에 오른 우규민은 선두타자 김선빈을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냈고, 이우성에게 희생번트를 내주며 1사 2루 위기에 몰렸다. 이어 고종욱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고 동점을 내줬다. 후속타자 박찬호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1사 2,3루 위기에 몰린 우규민은 장필준과 교체됐다. 마운드를 이어 받은 장필준은 최원준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은 뒤 김도영과 나성범에게 각각 3루타와 안타를 얻어맞아 2점을 더 내줬다.
한편, 삼성은 2회말 선두타자 호세 피렐라의 2루타와 강한울의 번트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 기회에서 류지혁이 2타점 적시 2루타를 쳤고, 이어진 2사 2루 찬스에서 김현준이 1타점 적시타를 쳐 3-0으로 앞서 나갔다.
3회말 1사 후 강민호와 강한울이 각각 2루타를 치며 1점을 뽑았다. 이어 2사 2루 상황에서 류지혁이 우중간 펜스를 넘기는 투런 홈런을 쳤다. 류지혁의 타구가 펜스 상단을 맞은 뒤 관중의 글러브를 맞고 그라운드 안으로 들어오자 KIA의 요청으로 비디오 판독이 이뤄졌고, 원심대로 홈런으로 인정됐다.
4회말 1사 후 김현준의 안타와 김성윤의 몸에 맞는 공으로 만든 2사 1,2루 기회에서 강민호가 1타점 적시타를 뽑았다.
9회말엔 선두타자 김성윤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한 뒤 구자욱의 2루타로 무사 2,3루 기회를 잡았고, 강민호의 땅볼 때 3루주자가 홈을 밟았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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