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재정 다이어트' 중…행사·보조사업 분석 통해 불필요한 낭비 막는다

  • 양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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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8-04  |  수정 2023-08-03 15:50  |  발행일 2023-08-04 제8면
성과 떨어지는 사업 예산편성 심사부터 원천 차단

유사 중복 사업 통폐합…소상공인 매출 증대 지원 사업 발굴
대구시는 재정 다이어트 중…행사·보조사업 분석 통해 불필요한 낭비 막는다
대구시청 산격청사. 영남일보DB
대구시가 재정 건전화를 위해 각종 민간행사·보조사업 등에 대한 타당성 분석에 돌입한다. 내년도 경제 여건의 불확실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고 불필요한 재정 낭비를 줄이는 '재정 다이어트'를 통해 건전재정 기조를 계속 이어 가기로 했다.

대구시는 민간행사, 보조사업, 민간위탁사업, 출연금 등에 대해 이달 중 전수 조사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매년 관행적으로 지원해왔으나 성과가 떨어진다고 판단되는 사업에 대해선 예산편성 심사단계에서부터 원천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각 사업별 산출 근거, 최근 3년간 집행실적·정산 결과, 성과달성도, 내·외부 평가 결과를 중심으로 사업 타당성을 분석한다. 이를 통해 미흡한 사업의 경우 지원금 감액 등의 조치를 취하고, 유사 중복사업은 통폐합을 적극 검토한다. 또 선심성·현금성 복지사업을 전면 재조정해 새로운 복지 수요에 투입할 계획이다.

또 고물가 고금리 시대 시민 생활 안정을 위해 중소상공인 매출 증대, 청년 일자리 창출 등 지원사업도 적극 발굴한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내년에도 미래세대를 위한 채무 감축 등 재정 건전화를 통해 시민 혈세 낭비를 철저히 배격하겠다. 대구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시민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대구 미래 50년 발전'을 위한 성과 창출, 효율적 재정 운영에 힘쓸 것"이라고 했다.

양승진기자 promotion7@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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