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3경기 ERA 0.00 '미스터 제로' 수아레즈, KBO 7월 월간 MVP 후보 선정

  • 권혁준
  • |
  • 입력 2023-08-03 17:11  |  수정 2023-08-03 17:13  |  발행일 2023-08-04
7월 3경기 ERA 0.00 미스터 제로 수아레즈, KBO 7월 월간 MVP 후보 선정
지난달 3경기에서 19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선보인 삼성 라이온즈 앨버트 수아레즈가 KBO리그 7월 월간 MVP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앨버트 수아레즈가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7월 월간 MVP 후보로 선정됐다.


KBO리그는 3일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7월 월간 MVP 후보로 수아레즈를 포함한 6명의 선수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투수 후보로는 kt위즈의 고영표와 웨스 벤자민, 삼성 수아레즈 등 3명이 이름을 올렸고, 야수는 kt 김민혁, NC 다이노스 제이슨 마틴, 한화 이글스 노시환 등 3명이 후보 명단에 올랐다.


올 시즌 18경기에서 4승7패, 평균자책점 3.94로 활약 중인 수아레즈는 7월 펼쳐진 3경기에 모두 선발 등판해 19이닝을 소화하며 13피안타 10볼넷 15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한 피칭을 했다. 평균자책점은 0.00으로 월간 1위에 올라 '미스터 제로'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이와 함께 수아레즈는 2일 기준으로 데이비드 뷰캐넌과 함께 100이닝 이상 투구한 선수 중 가정 적은 피홈런(3개)을 기록하고 있다.


kt 고영표는 7월 한달간 27.2이닝을 투구하는 동안 단 하나의 볼넷도 허용하지 않으며 빼어난 제구력과 이닝 소화력을 선보였다. 월간 25이닝 이상 던진 투수 중 볼넷을 허용하지 않은 역대 5번째 선수가 됐다.


kt 벤자민은 지난달 등판한 4경기에서 모두 선발승을 따냈다. 특히, 27이닝을 투구하는 동안 탈삼진을 31개를 잡아내 이닝당 평균 1개가 넘는 탈삼진 비율을 기록했다.


kt 리드오프 김민혁은 월간 타율 0.387로 1위, 안타 29개로 2위를 차지했고, 15득점으로 득점 부문에서도 공동 2위에 올랐다. 7월에 치른 18경기 중 10경기에서 멀티히트 경기를 펼쳤고, 지난달 8일 수원 KIA 타이거즈전부터 13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까지 5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NC의 해결사 마틴은 7월 한달간 팀 타점의 약 30%를 혼자 기록하며 월간 타점 부문 1위에 등극했다. 4타점 2경기, 5타점 1경기 등 4타점 이상 경기를 세 차례나 펼쳤다.


한화 노시환은 7월 한달간 홈런 6개를 생산하며 월간 홈런 부문 1위에 올랐다. 2일 기준 홈런 21개로 홈런 1위를 달리고 있다.


KBO리그 7월 월간 MVP는 오는 7일까지 신한은행 모바일 앱 '신한SOL(쏠)'에서 진행되는 팬 투표와 한국야구기자회 기자단 투표를 합산해 선정한다. 최종 결과는 오는 9일에 발표되며, MVP를 받은 선수에게는 상금 200만원과 해당 선수 출신 중학교에 선수 명의로 200만원의 기부금이 전달된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스포츠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