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불펜 모두 부진한 삼성, KIA에 8-12 패배…시즌 3번째 선발 전원 안타 허용

  • 권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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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8-03 22:43  |  수정 2023-08-04 08:56  |  발행일 2023-08-03
선발·불펜 모두 부진한 삼성, KIA에 8-12 패배…시즌 3번째 선발 전원 안타 허용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이 3일 포항 KIA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10피안타 3사사구 1탈삼진 6실점(5자책점)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가 선발·불펜진 부진 속에 올 시즌 세 번째 선발 전원 안타를 허용하며 루징시리즈를 기록했다.


삼성은 3일 포항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8-12로 졌다. 지난 5월23일 서울 두산전과 7월1일 대구 한화전에 이어 선발 전원 안타를 허용한 삼성은 이날 패배로 올 시즌 포항에서 치러진 6경기를 1승5패로 마무리지었다.


삼성 선발투수 원태인은 1회초 2사 1,2루 위기에서 소크라테스 브리토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4회초엔 선두타자 고종욱에게 2루타를 맞으며 1사 2루 위기에 몰렸고, 박찬호에게 1타점 적시 2루타를 허용했다. 이어진 2사 3루 위기에서 김도영에게 1타점 적시타를 얻어 맞았다.


6회초엔 대량 실점했다. 선두타자 박찬호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무사 2루 위기에 몰린 원태인은 최원준의 희생번트 때 3루수 송구실책으로 1실점했다. 이어진 무사 2루 상황에서 김도영에게 번트 안타를 허용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날 원태인은 5이닝 10피안타 3사사구 1탈삼진 6실점(5자책점)으로 부진했다.


마운드를 이어받은 이재익은 나성범을 볼넷 출루시키며 무사 만루에 처했고, 최형우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소크라테스마저 볼넷으로 내보낸 뒤 우규민과 교체됐다.
바뀐 투수 우규민은 무사 만루 위기에서 김선빈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고, 후속타자 고종욱에게 희생플라이 아웃을 내주며 1실점했다. 이어진 1사 1,3루 위기에서 김태군에게 1타점 적시타를 얻어 맞았다.


9회초 1사 1,2루 위기에서 마운드에 오른 장필준은 나성범을 볼넷으로 내보내 1사 만루에 몰렸고 최형우에게 희생플라이 아웃으로 1실점했다. 이어진 2사 2,3루 위기에서 소크라테스에 2타점 3루타를 얻어맞았다.


한편, 삼성은 0-1로 지고 있던 1회말 무사 1,2루 기회에서 구자욱이 1타점 적시타를 치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1사 1,3루 찬스에서 김동엽이 역전 1타점 적시타를 쳤고, 계속된 2사 1,2루 기회에서 이재현이 2타점 적시 2루타를 쳤다.


7회말 선두타자 구자욱의 2루타에 이어 강민호가 1타점 적시타를 쳤다. 이어진 1사 1,3루 기회에서 이재현의 희생플라이 아웃으로 1점을 추가했고, 계속된 2사 2루 찬스에서 김태훈이 1타점 적시 2루타를 쳤다.


9회말엔 선두타자 이성규가 2루타로 출루했고, 김재성의 안타 때 수비 실책이 겹치며 2루 주자가 3루를 거쳐 홈까지 들어왔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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