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학생들의 연령별 특성 고려한 소방안전 필요

  • 장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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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8-09  |  수정 2023-08-04 14:39  |  발행일 2023-08-09 제6면
화재대피용 방연마스크와 화재대피용 손수건 등 용품 사용 메뉴얼 마련 방안 제시
경북도의회, 학생들의 연령별 특성 고려한 소방안전 필요
지난 2일 경북도의회 의원연구단체인 경북도학교안전연구회는 도의회 다목적실에서 '경북도 학교급별 소방안전매뉴얼 수립을 위한 연구 용역' 중간보고회를 가진 뒤 기념촬영 하고 있다. <경북도의회 제공>

경북도의회 의원연구단체인 경북도학교안전연구회는 최근 도의회 다목적실에서 '경북도 학교급별 소방안전매뉴얼 수립을 위한 연구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중간보고회는 차주식(경산·국민의힘) 대표의원과 권광택(안동·국민의힘), 박채아(경산·〃), 윤종호(구미·〃), 정한석(칠곡·〃) 의원 등 연구회 소속 의원과 관계자들이 참석해 연구용역 추진 경과와 우수 정책 사례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한 제도 정비, 매뉴얼 개선 등에 대한 점검과 보강해야할 화재 시 취약성에 대한 열띤 논의가 이뤄졌다.

연구를 맡은 <주>가온알앤씨는 시설 안전 매뉴얼 내 전기분야 점검 강화, 화재 대응 및 교육 매뉴얼의 연령과 학교급에 따른 세분화, 화재대피용 방연마스크와 화재대피용 손수건 등 화재대피 용품 사용 매뉴얼 마련 등 학교 안전을 위한 구체적 방안을 제시했다.

차주식 대표의원은 "연구용역을 통해 도출된 결과는 도내 학생들의 연령별 특성을 고려한 소방안전 관련 정책의 밑그림으로 활용할 방침"이라며 "용역이 마무리 될 때까지 연구에 집중해 경북도의 교육환경과 지역 상황에 맞는 연구결과를 도출해 학생들의 안전을 한 단계 높이겠다"고 말했다.

윤종호 의원은 "현재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소방훈련 등이 미진한 상태다 학생 수가 많은 곳을 중심으로 화재 시 대피에 따른 압사 등 혼란이 발생되지 않도록 대피동선도 고려할 필요성이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정한석 의원은 "일반 학교도 중요하지만 특히 특수학교의 화재 발생에 대비한 소방안전 매뉴얼의 보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채아 의원은 "화재 발생 장소에 따른 분석에 대해 강당과 교실에서도 화재의 위험성이 높지만 위험물이 있는 실험실이나 조리실에서 더 많은 화재가 발생함에 따라 스프링클러 등 장소에 따른 소화용품 구비와 소방 훈련이 병행되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경북도학교안전연구회는 보고회에서 제시된 사항 등을 보완해 이달 내 연구를 마무리하는 등 조례 제·개정 및 정책 발굴 등 향후 의정활동에 반영할 예정이다.

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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