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호 태풍 '카눈' 영향권으로…9일 오후부터 강한 비 내릴듯

  • 김형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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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8-09 08:48  |  수정 2023-08-09 10:36  |  발행일 2023-08-09
제6호 태풍 카눈 영향권으로…9일 오후부터 강한 비 내릴듯
제6호 태풍 '카눈'이 한반도로 북상 중인 8일 경북 포항 동빈내항에 많은 선박이 대피해 있다. 영남일보 DB
제6호 태풍 카눈 영향권으로…9일 오후부터 강한 비 내릴듯
<대구지방기상청 제공>
태풍이 북상하면서 대구와 경북엔 강한 바람과 함께 비가 쏟아지겠다.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9일 오전 3시 제6호 태풍 '카눈'은 일본 가고시마 남서쪽 약 140㎞ 부근 해상에서 시속 14㎞로 북서진하고 있다. 태풍은 이날 밤 일본 규슈 서쪽 해상을 지나 북상해 10일엔 전국 대부분 지역이 태풍의 영향을 받겠다.

태풍 영향으로 대구와 경북에는 비와 함께 강풍이 불겠다. 대구와 경북내륙은 9일 오전부터 10일 밤까지 비가 내리겠다. 강한 비가 예상되는 시간은 대구와 경북남부는 9일 오후~10일 오전, 경북북부는 10일 새벽~10일 오후다. 9~10일 예상 강수량은 대구와 경북 100~300㎜, 경북동해안과 경북서부내륙 등 많은 곳은 400㎜ 이상 내리겠다. 울릉도와 독도 예상 강수량은 30~80㎜다.

경북동해안에는 최대순간풍속 40㎧(시속 145㎞) 내외 바람이 불겠고, 대구와 경북내륙, 울릉도·독도에는 25~35㎧(시속 90~125㎞)로 바람이 강하게 불겠다. 강한 바람이 예상되는 시간은 대구와 경북남부는 10일 새벽부터 11일 새벽까지, 경북북부와 울릉도·독도는 10일 아침~11일 새벽이겠다.

강한 바람과 비로 기온이 떨어지겠으나 태풍이 지나간 뒤 다시 오르겠다. 9일 낮 최고기온은 27~31℃가 되겠다. 10일 낮 최고기온은 25~30℃, 11일 낮 최고기온은 29~33℃가 되겠다.

대구기상청 관계자는 "대구와 경북에 강풍과 함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예상되니 피해가 없도록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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