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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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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체 대구, 달빛더비서 반등 '시동'…21일 대팍서 세번째 맞대결
프로축구 대구FC가 맞대결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광주FC를 홈으로 불러 정규 시즌 전승에 도전한다.대구는 오는 21일 오후 7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광주를 상대로 '하나은행 K리그1 2024' 24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대구는 현재 5승8무10패로 리그 10위, 광주는 9승1무13패로 8위다. 하지만 대구는 올 시즌 광주를 만나 2전 2승으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대구는 최근 5경기 3무 2패로 승리가 없는 만큼 승점 3점 획득에 목마른 상태다. 특히 지난 라운드 수원FC 원정에서 2골을 폭발시켰지만 경기 종료 직전 동점골을 허용하면서 아쉽게 승리를 놓치고 말았다. 정규 라운드 3분의 2가 지난 시점에서 대구는 여전히 강등권을 맴돌고 있어 승점 3점으로 분위기 반전이 필요하다.광주와는 올 시즌 정규 리그 마지막 맞대결이다. 앞서 대구는 지난 3월31일 4라운드 광주 원정 경기에서 2-1로 승리하면서 시즌 첫 승을 거둔 바 있다. 5월11일 12라운드 홈 경기에서는 3-2로 시즌 두번째 승리를 거뒀다. 특히 대구는 12라운드 승리 이후 FC서울과 만나 2-1로 이겨 시즌 첫 2연승을 챙겼다. 다가오는 광주전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광주를 상대로 총 5골을 터뜨렸던 만큼 대구는 다시 한번 공격포에 시동을 건다. 세징야와 에드가가 노련한 움직임으로 전방에서 분투하고 있는 가운데, 퇴장 징계로 자리를 비웠던 요시노가 돌아오면서 중원에서부터 시작되는 유기적인 공격이 살아날 전망이다. 또 새로 영입한 브라질 출신 공격수 이탈로 전술에 어떤 변화를 줄지도 관전 포인트다. 수비에서는 경고 누적으로 지난 2경기를 뛰지 못했던 고명석이 돌아와 카이오와 발을 맞출 예정이다.대구와 광주의 통산전적은 10승7무9패, 최근 10경기에서는 5승2무3패로 대구가 앞선다. 뿐만 아니라 광주는 지난 17일 코리아컵 8강전에서 승리하며 기세가 올랐지만 연장 접전을 펼친 탓에 체력 부담을 안고 경기를 뛰어야 한다. 하지만 아사니가 복귀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였고, 가브리엘 등 공격수들이 보여주고 있는 위협적인 움직임은 경계해야 한다. 올 시즌 양 팀이 만나 총 8골을 터뜨린 만큼 팬들에게 다시 한 번 골잔치를 보여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한편 대구는 광주전 홈경기에서 골스튜디오 브랜드데이를 마련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준비했다. 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지난 5월11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펼쳐진 '하나은행 K리그1 2024' 12라운드 대구FC와 광주FC 경기를 뛰고 있는 에드가.
결국 호랑이 꼬리에 당한 '사자 군단'
'사자 군단'이 결국 호랑이 꼬리를 잡는데 실패했다. 18일 삼성 라이온즈는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펼쳐진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전을 4-10으로 패했다. 선발 투수로는 코너 시볼드가 마운드에 올랐다. 선발 라인업은 김헌곤(우익수)-이재현(유격수)-구자욱(좌익수)-강민호(지명타자)-이성규(1루수)-김영웅(3루수)-류지혁(2루수)-이병헌(포수)-김지찬(중견수)으로 짰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삼성은 박병호가 2군으로 내려가고, 김현준이 1군에 등록됐다. 17일 KIA전 경기에서 주루 플레이 중 햄스트링 통증을 느끼면서다. 박병호는 최근 방망이가 주춤했지만 전날 경기에서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타격감이 살아날 조짐을 보인 터라 아쉬움을 남겼다. 2회말 1사 1루에서 변우혁이 좌중간 적시 2루타를 날렸다. 김태군의 좌전 안타로 이어간 1사 1, 3루에서 삼성 선발 투수 코너의 폭투로 3루 주자 변우혁이 득점했다. 3회초 김지찬이 볼넷으로 나간 뒤 김헌곤이 왼쪽 펜스 상단을 맞추는 2루타를 날려 무사 2, 3루가 됐다. 뒤이어 타석에 들어선 이재현은 왼쪽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포를 작렬했다. KIA는 3회말 선두타자 최원준이 우월 솔로 홈런으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비로 경기가 중단된 후 KIA는 4회 2점, 5회 4점을 올리며 3-9로 앞섰다. KIA는 7회말 1사 만루에서 김도영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1점을 더 낸 뒤 3-10을 만들었고, 삼성이 8회초 1점을 더낸 뒤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삼성은 19~2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클래식 시리즈를 이어간다. 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240718G0459 코너 18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펼쳐진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 경기에 선발 투수로 나선 코너.
'대구 출신 파이터' 최두호 "대구시민 응원 업고 KO 피니시 할 것"
"대구시민들의 응원을 업고 반드시 KO 피니시를 만들겠습니다."대구 출신 파이터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가 오는 21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에이펙스에서 약 1년5개월 만에 옥타곤 페더급(65.8㎏) 복귀전을 치른다. 뿐만 아니라 이날은 최두호가 2016년 이후 8년 만에 UFC 승리까지 노릴 수 있는 중요한 경기다. 화끈한 경기력으로 관중을 환호케 만드는 그가 어떤 경기를 펼칠지 벌써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다.경기를 앞둔 최두호는 "후회 없이 경기를 치르기 위해 간절히 준비했고, 반드시 좋은 결과를 가져오겠다"며 "이번 경기를 앞두고 체력적인 부분을 많이 준비했다. 상대보다 체력은 뛰어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를 바탕으로 압박을 이어가 지치게 만들 생각"이라고 각오를 밝혔다.상대는 종합격투기 전적 18승8패, UFC 성적 5승4패를 기록 중인 숨은 강자 빌 알지오(미국). 승리에 목 마른 최두호가 알지오를 꺾을 경우 다시금 UFC 무대에서 활발한 활동을 기대할 수 있다. 최두호는 "실전 감각도 끌어올렸고, 예전의 나와 비교하면 그 어느 때보다 강하다고 느끼기 때문에 제 실력을 발휘한다면 누구든 이길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알지오와의 일전을 앞두고 같은 체급에서 활약한 정찬성과 함께 스파링을 하는 등 실전성 높은 훈련을 이어갔다. 최두호는 "이번 경기를 앞두고 체력적인 부분과 함께 파워를 높이는 스트렝스 앤 컨디셔닝 훈련을 많이 했다. 힘과 체력에서 상대를 압도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며 "알지오는 자신의 거리 안에서 경기를 노련하게 운영하는 선수다. 그가 노리는 거리감과 경기 운영 방식을 깬다면 불편하게 느낄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상대가 나와 타격전을 계속 이어가려고 한다면 반드시 KO 피니시가 나올 것"이라며 "파워가 늘어나 훅이든 스트레이트든 킥이든 날카롭게 벼려져 있기 때문에 어떤 상황에서든 피니시로 끝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경기 구상을 밝혔다.그간 무릎 수술을 하는 등 경기 텀이 길어진 만큼 향후 많은 경기를 소화하고 싶다는 의지도 밝혔다. 그는 "무릎 수술 후 재활까지 잘됐다. 이번 경기 후 가능하면 올해 안에 한 경기를 더 할 생각이고, 그게 안 되더라도 내년 초에는 경기를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끝으로 최두호는 "대구에서 나고 자란 만큼 대구 팬분들이 응원을 해주시면 더욱 힘이 날 것 같다"며 "나 뿐만이 아니라 같은 날 경기를 치르는 한국 선수들 모두 승리해서 기분 좋게 귀국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대구 출신 파이터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
호랑이 뒤에만 서만 작아지는 '사자 군단'
'사자 군단'이 호랑이 꼬리를 잡으려다 다시 한 번 미끄러졌다.17일 삼성 라이온즈는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펼쳐진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전을 5-10으로 패했다. 최근 KIA전 4연패째다.선발 투수로는 데니 레예스가 마운드에 올랐다. 선발 라인업은 김헌곤(우익수)-이재현(유격수)-구자욱(좌익수)-강민호(포수)-이성규(중견수)-김영웅(3루수)-박병호(지명타자)-전병우(1루수)-류지혁(2루수)으로 짰다.이날 레예스는 경기 초반부터 거듭 실점을 내주면서 조기 강판됐다. 1회말 1사 3루 상황 김도영에게 1타점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내줬다. 2회말은 삼자범퇴로 막았지만 3회말 1사 2루에 최형우에게 우전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삼성은 4회초 김영웅의 2타점 2루타, 박병호의 1타점 동점 적시타로 3-3 균형을 만들었지만 마운드에서 무너졌다. 4회말 선두 타자 서건창에게 1루타를 맞은 레예스는 마운드를 군에서 갓 전역한 파이어볼러 김윤수에게 넘겼다. 3이닝 5피안타(1피홈런) 3실점(3자책) 3사사구를 기록한 뒤다. 무사 1루에 등판한 김윤수는 이후 볼넷 4개로 밀어내기 2점을 내준 뒤 교체됐다. 이후 올라온 황동재는 결국 나성범에게 만루 홈런을 허용해 3-9가 됐다.삼성은 5회초 1사 3루 이재현의 1타점 2루타와 2사 2루 강민호의 1타점 적시타로 추격의 불씨를 살리는 듯했다. 하지만 삼성은 추가 득점에 실패했고, 7회말 무사 1, 3루 한준수의 1타점 희생플라이로 실점한 뒤 5-10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한편 삼성은 18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KIA 타이거즈와 재차 맞붙는다. 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17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펼쳐진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 경기에 선발 투수로 나선 레예스.
대구 출신 이정영 "아밀에 KO승 확률 80%"
"미국에서 준비하는 동안 운동에만 몰입했습니다. 전쟁을 치르러 나가는 기분으로 무대에 오를 계획입니다."대구 출신 파이터 '코리안 타이거' 이정영〈사진〉이 오는 21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대회에서 하이더 아밀(미국)과 페더급(65.8㎏) 대결로 자신의 두 번째 옥타곤 경기를 펼친다. 2월 블레이크 빌더(미국)를 상대로 3-0 판정승을 거둔 뒤 약 5개월 만에 승리 사냥이다.이정영은 경기 일정을 약 한 달 앞두고 전문적인 훈련을 하기 위해 미국 현지로 떠나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그는 "다른 걸 할 수 있는 게 없어 미국에서 오로지 운동에만 집중했고, 더 좋은 경기력이 나올 것이라 생각한다"며 "한국에서 하던 훈련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수준 높은 훈련을 받을 수 있었다. 다양한 선수들과 주먹을 맞댈 수 있었던 경험이 UFC 무대에 올라 큰 무기가 될 것 같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이어 이정영은 "미국에서는 모든 코치들이 분야별로 나눠져 있어 종목별로 다양한 격투 방식을 배울 수 있었고, 훈련도 굉장히 많았다. 한국에 있을 때 나름 훈련량이 많았다고 생각했는데 세계적인 수준을 보면서 충격을 받았다"며 "이번 경기가 끝나고 대구로 돌아갔을 때 어떤 식으로 훈련을 해야 성장할 수 있을지 깨달았고, 앞으로 많은 부분에서 변화를 만들어갈 계기가 됐다. 이번 미국 현지 훈련에 쏟았던 투자들이 만족스러울 정도로 큰 성과가 있었고, 앞으로도 경기를 앞두고 현지 훈련을 이어갈 생각"이라고 강조했다.이번에 상대하게 될 아밀에 대해 그는 "아밀은 쉽게 포기하지 않는 투지가 있는 선수다. 다행인 점은 체력이 좋지는 않은 것 같고, 스피드에서는 내가 앞선다고 생각한다. 미국 훈련에서 얻은 성과를 발휘할 계획"이라며 "앞서 KO승을 보여주겠다고 약속했는데 80% 확률로 KO가 나올 것 같다. KO가 아니더라도 파운딩이나 서브미션으로 문제없이 이길 수 있다고 자신한다"고 설명했다.21일 UFC 무대에는 이정영을 비롯해 최두호, 박준용, 최승우 등 코리안 파이터가 총출동한다. 이정영은 "이번 무대가 '코리안 데이'로 치러지는 만큼 한국 팬들에게 힘과 에너지를 줄 수 있는 경기를 다 함께 보여줬으면 한다. 모든 경기가 다 재미있을 것"이라며 "나 또한 이번 경기 승리를 발판으로 올해 연말까지 한 차례 더 경기를 뛸 수 있도록 어필할 것"이라고 했다. 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
대구 세징야, K리그 '6월 이달의 골' 선정
프로축구 대구FC 공격수 세징야〈사진〉가 6월 K리그1 경기 중 가장 멋진 골을 넣은 선수로 뽑혔다.16일 한국프로축구연맹은 동원F&B가 후원하는 6월 '마시는 천연 미네랄 동원샘물 이달의 골' 수상자로 세징야가 선정됐다고 밝혔다.6월 K리그1 16~20라운드 5경기를 대상으로 해 최종 후보로 세징야와 포항 스틸러스 이호재가 올랐고, K리그 멤버십 애플리케이션 'Kick'을 통한 팬 투표로 수상자를 결정했다.세징야는 지난달 22일 진행된 '하나은행 K리그1 2024' 18라운드 전북현대모터스와 경기에서 후반 36분 상대 수비수 2명을 따돌린 뒤 단독 드리블 후 슈팅으로 골을 터뜨렸다. 이날 대구는 전반 39분 미드필더 요시노의 첫 골과 후반 12분 세징야의 페널티킥 성공에 힘입어 3-0으로 전북을 눌렀다.지난 9∼11일 진행된 팬 투표에서 세징야는 8천474표(69%)를 얻어 이호재(3천756표·31%)를 따돌리고 '6월 이달의 골'을 차지했다. 세징야는 상금 100만원과 트로피를 받는다. 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
'사자 군단' 유망주 이창용·김성경, MLB 드래프트 리그 참가
'사자 군단'이 KBO리그 최초로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유망주 프로그램에 '아기 사자'들을 파견한다.15일 삼성 라이온즈는 팀 내 유망주 성장을 위해 미국 오하이주 나일스시 마혼닝 밸리 스크레퍼스(Mahoning Valley Scrappers)에 선수단을 파견한다. 이번 드래프트는 지난해 KBO가 발표한 한국야구경쟁력 강화를 위한 레벨업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KBO리그 최초로 유망주 가 참가한다. MLB 드래프트 리그는 아마추어 선수들의 기량 향상과 선수 발굴을 위해 2021년 출범해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다. 리그 전체적인 수준은 싱글A로, 지난 3년간 총 133명의 메이저리거를 배출했다.참가 인원은 내야수 이창용, 투수 김성경, 트레이닝 코치 등 총 4명이다. 이들은 15일부터 9월6일까지 총 45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내야수 이창용은 2021 신인 드래프트 2차 8라운드 73순위로 입단한 선수로, 장타력을 갖춘 우타 거포 자원이다. 지난해 군 전역 이후 한 단계 성장한 장타력을 선보이며 향후 1군 자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투수 김성경은 2024 신인 드래프트 5라운드 44순위로 지명받았다. 아마추어 시절 부상으로 잠시 야구를 그만뒀지만 사회인 야구를 통해 다시 시작해 대학에 진학 후 프로에 입단한 특이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이창용은 "좋은 기회라 생각한다. 해외리그 중에서도 가장 수준 높은 리그라고 들었고, 하루 빨리 리그에 참가해 경험해 보고 싶다. 이번 경험을 토대로 팀에서 원하는 타자가 될 수 있도록 많이 배워서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김성경은 "MLB 드래프트 리그에 가서 내 공을 자신 있게 던지는 법을 배워오고 싶다. 팀이 필요로 하는 상황에 올라가 완벽하게 임무 수행을 하는 그런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성장해서 돌아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이창용. 삼성 라이온즈 제공삼성 라이온즈 투수 김성경.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사자 군단' 새 외인 타자 카데나스 "타자 친화형 구장…올해 가장 기쁜 소식"
"라이온즈파크에 오는 내내 정말 설레는 기분이었다. 팀이 이길 수 있도록 많이 돕고 싶다."지난 1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 입성한 '사자 군단' 새 외국인 타자(외야수) 루벤 카데나스는 인터뷰 내내 상기된 표정이었다. 이날 카데나스는 스트레칭과 캐치볼, 타격 등 가벼운 훈련을 소화하면서 새로운 홈 구장에 차츰 적응해가고 있었다.데이비드 맥키넌을 대신해 새롭게 푸른색 유니폼을 입은 카데나스는 미국 출신으로 185㎝에 85㎏ 체격 조건을 갖춘 우투우타 외야수다. 빅리그 경험은 없지만 마이너 리그 통산 554경기 출장 타율 0.272(2천43타수 555안타) 99홈런 362타점 333득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필라델피아 필리스 산하 트리플A 르하이밸리 아이언피그스 소속으로 75경기에서 타율 0.277(289타수 80안타) 20홈런 56타점 52득점 10도루로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특히 해마다 마이너 무대에서 20홈런 이상 기록하는 등 장타 생산 능력이 기대된다.낯선 무대에 첫 도전하는 카데나스는 "지난 3년간 트리플A에서 잘했다고 생각했고, 처음 제안이 왔을 때 정말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 고민할 필요도 없이 한국행을 결정했다"며 "나의 가장 큰 팬인 가족들을 더 도와줄 수 있는 길이라고도 생각한다"고 했다.카데나스는 삼성 라이온즈 1선발 외인 투수 코너와 친구일 뿐만 아니라 뷰캐넌과 트리플A서 한솥밥을 먹었다. 카데나스는 "코너가 한국으로 가기 전 정말 설렌다는 이야기를 해줬었다. 뷰캐넌 또한 한국에서 지내는 시간이 정말 좋았다고 말해줬다"며 "코너가 삼성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많이 들었고, 옆에서 도와줄 것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팀과 KBO리그 적응에 대해서 그는 "새로운 도전 자체가 정말 좋다. KBO리그에서 상대할 투수들, 새로운 팀원들과 적응이 필요한데 자신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타자 친화형 구장인 라팍인 만큼 삼성에서는 그의 장타 능력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이에 대해 카데나스는 "코너가 홈 구장이 너무 타자 친화적인 것 같다는 문자를 보낸 적이 있다. 나에게는 올해 들었던 소식 중에 가장 좋았던 소식이었다"며 "코너와 레예스 등 삼성 투수들이 이길 수 있도록 홈런을 많이 치고 싶다"고 했다.카데나스는 오는 17일과 18일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퓨처스 리그에서 실전 감각을 조율한 뒤 19일 라팍에서 열리는 롯데와의 홈경기를 통해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카데나스는 "많은 팬들이 와주셨으면 좋겠고, 나뿐만 아니라 선수들의 좋은 플레이에서 나오는 환호성을 기대하고 있다"며 "올 시즌 트리플A에서 홈런 20개를 쳤으니 남은 시즌 동안 삼성에서 30개를 완성하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글·사진=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지난 14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만난 삼성 라이온즈 새 외국인 타자 루벤 카데나스.
뜨거운 여름 기대…득점왕 출신 공격수 이탈로 영입한 대구FC
프로축구 대구FC가 공격수 영입으로 올 시즌 막판 뒤집기에 나선다.대구는 15일 브라질 국적 공격수 이탈로(27)를 임대 영입하며 공격 자원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올 여름 이적 시장에서 대구는 최근 영입한 브라질 출신 수비수 카이오에 이어 최전방 공격수까지 확보하게 됐다.이탈로(Italo de Carvalho Rocha Lima)는 골 결정력이 뛰어난 최전방 공격수로 탁월한 위치 선정, 빠른 발을 활용한 드리블 능력도 갖추고 있다. 또한 기술과 힘, 속도를 모두 겸비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러한 장점을 바탕으로 기존 선수들과의 연계 플레이에서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이탈로는 2016년 빌라 노바(브라질)에서 프로 무대에 올랐다. 이후 폰테프레타(브라질), 아주리즈(브라질), 독사 카토코피아스(키프로스), 아마조나스(브라질) 등을 거치며 프로 경력을 쌓았다. 2023년 브라질 3부 리그인 세리에C 볼타 레돈다로 이적해 주전으로 활약했고, 올 시즌 11경기 8골을 기록하며 세리에C 득점 1위에 올랐다.17번을 달고 그라운드를 누비게 된 이탈로는 "지금까지의 노력들로 마침내 대구에 오게 된 것 같아 너무 행복하다. 골을 많이 넣으면서 함께 뛰게 될 동료와 팀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며 "훈련부터 최선을 다해야만 경기장에서 좋은 플레이로 나온다고 생각한다. 하루빨리 좋은 모습 보여 드리겠다"며 입단 소감을 밝혔다.이탈로는 지난 7월 초 한국에 입국해 대구FC 공식지정병원인 으뜸병원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마쳤고, 현재 팀에 합류해 기존 선수들과 계속해서 호흡을 맞춰가고 있다. 오는 21일 '하나은행 K리그1 2024' 24라운드 광주FC전 홈경기에서 팬들과 첫 인사를 나눌 예정이다.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여름 이적 시장서 대구FC가 임대 영입한 공격수 이탈로.
눈 앞에서 승리 놓친 대구FC…수원과 아쉬운 무승부
수원 원정길에 오른 프로축구 대구FC가 승리를 눈 앞에 두고 놓쳤다.대구는 14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3라운드 수원FC와의 경기를 2-2로 비겼다.이날 대구는 3-4-3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수비 라인은 카이오-박진영-김진혁이 중원은 홍철-박세진-황재원-장성원으로 짰다. 공격은 에드가를 중심으로 박용희와 고재현이 선발 출전했다. 경고 누적으로 고명석이 출전하지 못하면서 카이오가 왼쪽 수비로 K리그1 데뷔전을 치렀다.대구는 경기를 시작하자마자 고비를 한 차례 넘겼다. 전반 1분 페널티 아크 정면에서 패스를 넘겨받은 수원 윤빛가람이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고, 다행히 왼쪽 골대를 맞고 공이 튕겨져 나갔다.대구는 전반 동안 볼 점유율에서 수원에 크게 밀리면서 수비 위주 경기를 펼칠 수밖에 없었다. 결국 전반 42분 페널티 박스 왼쪽으로 파고든 안데르손이 골문 정면을 향해 크로스를 날렸고, 노마크 찬스였던 지동원이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대구는 후반 시작 이후 동점골 만들기에 성공하면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8분 수원 오른쪽 진영으로 파고든 황재원이 날카로운 크로스를 날렸고, 골문 앞에 있던 에드가가 발을 뻗어 득점에 성공했다.대구는 공격 고삐를 죄기 위해 후반 11분 세징야를 투입했고, 교체 카드는 성공했다. 후반 20분 상대 패스 끊은 세징야가 골문 앞으로 파고드는 박세진에게 공을 넘겼고, 박세진이 침착하게 역전골을 만들었다.승리를 눈 앞에 둔 대구는 후반 44분, 동점골을 허용했다. 수원 이용이 먼 거리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권경원이 정확한 헤더로 다시 한 번 동점을 만들었다.한편 대구는 오는 21일 오후 7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광주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24라운드 경기를 펼친다.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14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3라운드 대구FC와 수원FC 경기를 뛰고 있는 에드가.
곰 사냥엔 역시 '사자 군단'…올 시즌 10승째 거둬
'사자 군단'이 안방 마님 강민호의 역전 스리런 홈런으로 곰 사냥에 성공했다.14일 삼성 라이온즈는 잠실야구장에서 펼쳐진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전을 6-2로 승리하면서 '위닝 시리즈'를 가져갔다. 이번 시즌 두산을 상대로 10승째로 천적 모드를 이어갔다.선발 투수로는 좌완 이승현이 마운드에 올랐다. 선발 라인업은 김지찬(중견수)-이재현(유격수)-구자욱(좌익수)-강민호(포수)-이성규(지명타자)-윤정빈(우익수)-박병호(1루수)-류지혁(2루수)-전병우(3루수)로 짰다.이승현은 적은 실점으로 경기를 이끌었으나 6회말 양의지가 친 타구에 왼팔을 맞은 뒤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됐다. 이승현은 2회말 1사 2루 상황 양석환에게 우전 1타점 적시타로 첫 실점을 했다. 삼성은 5회초 2사 만루에 이재현이 볼넷을 골라 나가면서 1-1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5회말 1사 1, 3루 두산 조수행에게 1타점 번트안타로 실점 내줬다. 5⅔이닝 동안 공 83개를 던진 이승현은 8피안타 2실점(2자책) 1사사구 2탈삼진을 기록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7회초 이재현이 동점으로 분위기를 만든 뒤 강민호가 경기를 뒤집었다. 7회초 2사 2루 상황 이재현이 친 공이 높이 떴고, 떨어지는 타구를 좌익수가 잡지 못하면서 행운의 동점 2루타가 됐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구자욱이 자동 고의사구로 진루해 2사 1, 2루가 됐고, 타석엔 강민호가 들어섰다. 강민호는 초구를 당겨쳐 좌전 스리런 홈런을 만들면서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삼성은 9회초 2사 만루 상황 이성규가 몸에 맞는 공으로 1점을 추가했다. 오승환은 9회말을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세이브 하나를 추가했다.한편 삼성은 16~18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KIA 타이거즈와 주중 3연전 시리즈를 펼친다.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14일 잠실야구장에서 펼쳐진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과 두산 베어스 경기에 선발 투수로 나선 좌완 이승현.
벨톨라, 결국 떠난다…대구FC SNS 통해 계약 종료 발표
프로축구 대구FC가 미드필더 핵심 자원인 벨톨라와의 결별을 공식화했다. 13일 대구는 SNS(사회 관계망 서비스)를 통해 지난해 7월 포르투갈 리그 산타 클라라에서 임대 영입한 벨톨라와의 계약 기간 종료를 알렸다. 연령대별 브라질 대표팀 출신인 벨톨라는 대구 중원을 책임지며 지난해 11경기, 올해 15경기를 뛰며 2득점을 기록하는 등 활약했다. 공격 포인트가 많지는 않았지만 대구의 약점인 미드필더 라인에서 뛰어난 볼 컨트롤과 패싱 능력을 보여주는 등 팀에 녹아들었다. 벨톨라는 라운드 BEST 11에 5번 선정됐고, 지난 17라운드에서는 제주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선제골이자 결승골을 만들어내면서 승점 3점을 챙기는데 큰 기여를 했다. 팬과 벨톨라 모두 대구로 완전 이적을 원했지만 높은 이적료가 발목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대구는 SNS를 통해 "그동안 수고해준 벨톨라 선수에게 고마운 마을을 전한다. 앞날에 행복과 행운이 함께하길 바란다"고 했다. 중앙수비수 카이오를 영입한 대구는 조만간 브라질 출신 공격수를 영입해 강등권 탈출의 불씨를 키워갈 전망이다. 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KakaoTalk_20240713_150933452 임대 계약 종료로 대구FC를 떠나는 벨톨라.
대한축구협회, 13일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 공식 선임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논란 속에 공식 선임됐다. 대한축구협회는 13일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을 공식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협회는 홍 감독을 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하는 것에 대해 지난 10∼12일 진행한 2024년 4차 이사회 서면 결의 결과, 총 23명 중 21명이 찬성했다고 밝혔다. 서면 결의는 차기 이사회 개최까지 시일이 많이 남은 경우 인사 또는 긴급 특별 사안에 대해 실시한다. 이사회 승인에 따라 홍 감독은 대표팀 사령탑 업무를 공식적으로 시작하게 됐다. 첫 행보는 코칭스태프 구성이다. 홍 감독은 세계 축구의 흐름을 파악하고 분석에 도움을 줄 외국인 코치 후보를 면담하기 위해 유럽 출장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 8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을 설명하는 브리핑에서 이임생 대한축구협회 기술총괄이사는 전술 측면을 보완하기 위해 유럽 출신 코치 2명을 둔다는 계약 조건을 홍 감독이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스크린샷 2024-07-13 142044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
대구 금호강 인근 60대 남성 시신 발견
대구 금호강 인근에서 60대로 추정되는 남성의 시신이 발견됐다.13일 오전 8시20분쯤 대구시 동구 금강동 금강잠수교 인근 금호강에서 60대로 추정되는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의 시신이 발견됐다. 시신은 인근을 지나던 시민이 발견해 신고했다.시신은 부패가 상당히 진행된 상태로 알려졌다. 경찰은 숨진 남성의 신원을 확인하는 한편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
'무관' 손케 듀오…"케인이 이겼으면 좋겠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주장 손흥민이 옛 소속팀 동료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뛰는 잉글랜드의 유럽축구선수권대회 2024 우승을 기원했다.12일(현지시간) 토트넘 소셜미디어(SNS)에 게재된 영상에 따르면 '일요일에 (유로 결승에서) 누가 이길 걸로 예상하느냐'라는 질문을 받은 손흥민은 한숨을 내쉰 뒤 "어려운 질문"이라면서도 "잉글랜드가 이기길 바란다"고 답했다.이어 손흥민은 "스페인은 토너먼트에서 놀라운 경기력을 뽐냈다"고 평가하면서도 "케인이 이겼으면 좋겠다. 케인은 역사상 최고의 잉글랜드 선수"라며 옛 동료의 우승을 기대했다. 케인이 뛰는 잉글랜드는 14일 독일 베를린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유로 2024 결승전에서 스페인과 맞붙는다.2015년부터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은 지난해 여름 독일 분데스리가의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난 케인과 EPL 사상 최다인 47골을 합작해, 리그 최고의 골잡이 듀오로 우뚝 섰다. 하지만 둘은 프로 커리어에서 한 번도 우승을을 맛보지 못한 '무관'이란 공통점도 있다.손흥민과 케인은 토트넘의 전성기였던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우승을 경험했을 뿐, 리그와 각종 대회를 통틀어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는 못했다. 케인은 분데스리가 우승 33회를 비롯해 트로피 수집을 '밥 먹듯' 하는 뮌헨으로 이적했으나 올 시즌 뮌헨은 레버쿠젠에 무패 우승의 영광을 내주고 3위에 그쳐 12시즌 연속 리그 정상 도전에도 실패했다.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케인의 유로 우승을 응원하는 손흥민.
실마리 안 보이는 의대 증원 갈등
의대 정원 증원 청원 5만 명 돌파…'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 운영 중단
보도의 그 후, 뉴스 후(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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