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체 대구, 달빛더비서 반등 '시동'…21일 대팍서 세번째 맞대결

  • 김형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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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7-19  |  수정 2024-07-19 08:51  |  발행일 2024-07-19 제22면
올 시즌 상대 전적 2승 우위
승점 챙겨야 강등권 탈출 희망

완전체 대구, 달빛더비서 반등 시동…21일 대팍서 세번째 맞대결
지난 5월11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펼쳐진 '하나은행 K리그1 2024' 12라운드 대구FC와 광주FC 경기를 뛰고 있는 에드가. <대구FC 제공>

프로축구 대구FC가 맞대결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광주FC를 홈으로 불러 정규 시즌 전승에 도전한다.

대구는 오는 21일 오후 7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광주를 상대로 '하나은행 K리그1 2024' 24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대구는 현재 5승8무10패로 리그 10위, 광주는 9승1무13패로 8위다. 하지만 대구는 올 시즌 광주를 만나 2전 2승으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대구는 최근 5경기 3무 2패로 승리가 없는 만큼 승점 3점 획득에 목마른 상태다. 특히 지난 라운드 수원FC 원정에서 2골을 폭발시켰지만 경기 종료 직전 동점골을 허용하면서 아쉽게 승리를 놓치고 말았다. 정규 라운드 3분의 2가 지난 시점에서 대구는 여전히 강등권을 맴돌고 있어 승점 3점으로 분위기 반전이 필요하다.

광주와는 올 시즌 정규 리그 마지막 맞대결이다. 앞서 대구는 지난 3월31일 4라운드 광주 원정 경기에서 2-1로 승리하면서 시즌 첫 승을 거둔 바 있다. 5월11일 12라운드 홈 경기에서는 3-2로 시즌 두번째 승리를 거뒀다. 특히 대구는 12라운드 승리 이후 FC서울과 만나 2-1로 이겨 시즌 첫 2연승을 챙겼다. 다가오는 광주전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광주를 상대로 총 5골을 터뜨렸던 만큼 대구는 다시 한번 공격포에 시동을 건다. 세징야와 에드가가 노련한 움직임으로 전방에서 분투하고 있는 가운데, 퇴장 징계로 자리를 비웠던 요시노가 돌아오면서 중원에서부터 시작되는 유기적인 공격이 살아날 전망이다. 또 새로 영입한 브라질 출신 공격수 이탈로 전술에 어떤 변화를 줄지도 관전 포인트다. 수비에서는 경고 누적으로 지난 2경기를 뛰지 못했던 고명석이 돌아와 카이오와 발을 맞출 예정이다.

대구와 광주의 통산전적은 10승7무9패, 최근 10경기에서는 5승2무3패로 대구가 앞선다. 뿐만 아니라 광주는 지난 17일 코리아컵 8강전에서 승리하며 기세가 올랐지만 연장 접전을 펼친 탓에 체력 부담을 안고 경기를 뛰어야 한다. 하지만 아사니가 복귀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였고, 가브리엘 등 공격수들이 보여주고 있는 위협적인 움직임은 경계해야 한다. 올 시즌 양 팀이 만나 총 8골을 터뜨린 만큼 팬들에게 다시 한 번 골잔치를 보여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대구는 광주전 홈경기에서 골스튜디오 브랜드데이를 마련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준비했다.

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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