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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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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개막 3연승 무산…LG에 역전패
개막 2연승 기세를 탄 '사자 군단'이 디펜딩 챔피언 LG를 상대로 저력을 보여줬지만 아쉽게 역전패당했다.26일 삼성 라이온즈는 잠실야구장에서 펼쳐진 '2024 프로야구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3-4로 패배했다. 디펜딩 챔피언 LG를 상대로 첫 마운드에 올라선 선수는 좌완 백정현이었다.삼성은 선발 라인업으로 김지찬(중견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지명타자)-맥키넌(3루수)-오재일(1루수)-류지혁(2루수)-김현준(좌익수)-김재성(포수)-김영웅(유격수)을 내보냈다. KT 위즈와 개막전서 3루수를 맡았던 전병우가 컨디션 난조로 빠지면서 맥키넌이 3루로 투입됐다.선취점은 LG가 먼저 가져왔다. 1회 말 김현수가 중견수 앞 3루타를 때린 뒤 타석에 들어선 오스틴이 좌전 1타점 적시 1루타를 쳐냈다. 5회말엔 2사 주자 3루 상황에서 홍창기가 1타점 내야안타를 쳐 0-2로 앞섰다.삼성 타선은 6회초 불을 뿜었다. 김지찬이 2루수 앞 내야안타로 1루까지, 이어 김성윤이 몸에 맞는 볼로 1사 1, 2루를 만들었다. 이어 구자욱이 1루수 땅볼 아웃으로 물러났지만 주자는 2, 3루로 각각 진루했다. 기회를 포착한 맥키넌이 좌전 2타점 적시 1루타를 만들었다. 이어 오재일의 우전 1루타로 맥키넌이 3루까지 진루했고, 류지혁의 우전 1루타로 1점을 더해 삼성이 3-2로 앞섰다.선발로 마운드에 올라 5⅔이닝을 던진 백정현은 5피안타 2실점(2자책) 5사사구 2탈삼진을 기록했다.8회말 홍창기가 때린 솔로포로 균형을 맞췄다. 이어 LG는 9회말 1사 3루에 문성주가 때린 공이 중견수 쪽으로 날아갔고, 1타점 희생플라이가 되면서 3-4로 경기를 매듭지었다.한편 삼성은 27일 오후 6시30분 잠실야구장에서 LG 트윈스와 다시 맞붙는다. 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
NBA도 도박 스캔들 터졌다…일부러 안 뛰고, 슛 안 쏴?
미국프로야구(MLB)에 이어 미국프로농구(NBA)도 '도박 스캔들'에 휩싸였다.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26일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NBA 사무국이 토론토 랩터스의 포워드 존테이 포터가 스포츠 도박에 연루된 것으로 보고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NBA 사무국은 포터가 지난 수개월 동안 자신의 경기 활약 여부를 두고 돈을 거는 방식인 '프롭 베팅(Prop bets)'에 직접 개입한 것으로 보고 조사를 진행 중이다. 프롭 베팅은 승패나 점수 차이에 베팅하는 전통적인 방식과 달리 경기 내 특정 기록이나 선수의 경기력에 베팅하는 방식이다.사무국은 지난 1월27일과 3월27일 두 차례 경기에 걸쳐 포터의 부진한 활약에 베팅한 쪽이 큰돈을 벌면서 조사에 들어갔다. 베팅 규모가 비상식적으로 커서다.지난 1월27일 LA 클리퍼스와 토론토 경기에서 포터의 프롭 베팅 예상 기록(오버 및 언더 베팅 기준점)은 5.5득점, 4.5리바운드, 1.5어시스트, 3점슛 0.5개로 설정됐다. 하지만 그는 눈 부상을 이유로 4분24초가량을 뛰고 무득점, 3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3점 슛은 시도조차 없었다. 다음날 배당금 실적에서 포터의 3점슛 0.5개 이하에 돈을 걸었던 사람들이 가장 많은 돈을 가져간 것으로 알려졌다.3월21일 새크라멘토 킹스와의 경기에서 포터의 예상 경기 기록은 7.5득점, 5.5리바운드였다. 포터는 해당 경기에서도 부상을 이유로 약 2분43초 간 뛰고 무득점, 2리바운드에 그쳤다. 역시 포터의 부진에 돈을 건 사람들이 가장 많은 돈을 벌었다.이처럼 두 차례나 포터의 부진에 돈을 건 사람들이 대박을 터뜨리자 NBA가 의혹의 눈길로 보며 조사에 들어간 것이다. 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토론토 랩터스 소속 존테이 포터가 경기에 나선 모습. 연합뉴스
가스公, 팬 응원 업고 마지막 홈경기 승리
가스공사가 홈팀 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고 시즌 마지막 홈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지난 시즌부터 내리 11연패를 한 현대모비스를 꺾어 더욱 값진 승리였다.26일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는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KBL)'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와의 경기에서 82-78로 승리했다. 선발로 나선 가스공사 선수는 신승민·김낙현·박지훈·신주영·앤드류 니콜슨이다.현대모비스 이우석이 3점슛을 성공시켜 1쿼터 첫 득점을 가져갔다. 가스공사는 경기 시작 5분여까지 외곽슛과 자유투 기회를 다수 놓치며 실점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수비력을 끌어올려 막아냈고, 박지훈이 3점포 2개를, 니콜슨이 1개를 넣어 14-7까지 앞서나갔다. 신주영은 3점 1개를 포함해 혼자서 8득점을 책임졌고, 1쿼터는 23-21로 마무리됐다.1쿼터 후반부터 득점력을 끌어올린 현대모비스는 2쿼터 시작과 함께 23-23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가스공사는 다시 한 번 상대 공격을 걸어잠갔다. 2쿼터 4분30여초까지 가스공사는 8점을, 현대모비스는 4점을 넣으며 31-25로 점수차를 벌렸다. 벨란겔이 코트를 종횡무진하며 8점을 몰아넣었고, 43-36으로 점수차를 더 벌렸다.박지훈의 2점으로 기분 좋게 시작한 가스공사는 벨란겔의 좋은 수비와 니콜슨의 리바운드로 상대를 막아냈다. 3쿼터 중반 가스공사는 비디오판독 끝에 상대 터치아웃으로 공격권을 가져오며 기세를 살렸다. 짧은 공격 시간에 김낙현이 2점을, 이어진 상대 공격을 끊어낸 니콜슨이 2점을 연달아 넣으며 51-41 두자릿수 점수차를 만들었다.두 팀 모두 양보할 수 없는 마지막 4쿼터는 62-57로 가스공사가 앞서며 시작됐다. 골밑 리바운드를 침착하게 연속해 골로 연결한 가스공사는 결국 승기를 잡았다. 4쿼터 3분여엔 70-59까지 달아났다. 공격 템포를 늦춰 시간을 끌었고 결국 82-78로 승리의 감격을 누렸다.강혁 감독은 이번 시즌 마지막 홈 경기를 찾아준 팬들에게 "시즌 초반 선수도 그렇고 감독인 나도 많이 힘들었는데 대구 팬들께서 한결같이 찾아와 응원과 격려를 해주셨다"며 "그 응원 덕분에 경기력이 더 좋아졌다. 다시 한 번 대구 팬들께 감사 드린다"고 강조했다. 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26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KBL)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울산 현대모비스의 경기에서 니콜슨이 슛을 넣고 있다. 이날 니콜슨은 27점을 넣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강인-손흥민 합작골…화합한 대표팀엔 당연한 승리
'탁구게이트'를 씻어낸 뜻깊은 승리를 거둔 경기였다. 황선홍호가 2023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갈등의 중심에 섰던 손흥민(토트넘)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합작골을 앞세워 태국을 완파했다.황선홍 임시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6일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4차전에서 전반 19분 이재성(마인츠)의 선제골과 후반 9분 손흥민(토트넘)의 추가골 등을 엮어 태국에 3-0 완승을 거뒀다. 특히 손흥민이 골 지역 왼쪽 사각에서 수비수 하나를 제치고 왼발로 결정지은 추가골은 이강인이 도왔다.전반 19분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패스를 받은 조규성(미트윌란)이 골 지역 오른쪽을 파고들며 상대 골키퍼도 제친 뒤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이 슈팅이 빗맞아 골대 앞으로 굴러가던 중 이재성이 태국 수비수 티라손 분마탄과 경합한 끝에 골라인 너머로 공을 밀어 넣어 선제골을 뽑았다.후반 9분 손흥민이 골 지역 왼쪽 사각에서 수비수 하나를 제치고 왼발로 결정지은 추가골은 이강인이 도왔다. 이강인은 올 초 끝난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주장' 손흥민에게 물리적으로 맞서는 '하극상'을 일으켜 논란을 낳은 바 있다.각 조 상위 두 팀이 3차 예선에 오르는데, 이날 싱가포르에 승리한 중국이 2위(승점 7), 태국이 승점 4로 3위에 자리했다. 한국(골 득실 +11)은 태국(골 득실 -2)에 골 득실에서 크게 앞서있어 남은 2경기에서 연패하고 태국이 2연승 해도 다음 단계로 나아갈 가능성이 매우 크다.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26일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4차전 한국과 태국의 경기. 손흥민이 이강인의 패스를 받아 두번째 골을 넣고 있다.
기세 탄 사자들, 디펜딩 챔피언도 넘을까…잠실서 LG와 3연전
긴 겨울잠에서 깨어나 활짝 기지개를 켠 듯 삼성의 경기력이 심상치 않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준우승팀 KT를 잡은 '사자의 발톱'이 '디펜딩 챔피언' LG를 상대로 과연 먹힐지 더욱 주목되는 이유다.삼성 라이온즈는 오는 26~28일 잠실야구장에서 LG 트윈스와 '2024 프로야구 SOL bank KBO리그' 원정 3연전을 펼친다. 전년도 준우승팀 KT를 잡아낸 삼성의 기세가 '실력'인지 '반짝'인지 가늠할 수 있는 경기가 될 전망이다.앞서 일본 오키나와 현지 연습경기와 국내 시범경기에서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던 삼성은 LG, KIA 타이거즈와 함께 '3강'으로 평가받는 KT 위즈를 상대로 개막 2연승을 차지했다. 시즌 초반 2경기로 예단할 수 없지만 지난 시즌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이끈 전력이 대부분 유지된 KT를 상대로 경기 운영부터 투타 실력까지 유감없이 발휘했다. 이를 통해 삼성은 6년 만에 개막전 승리와 15년 만에 개막 2연승을 챙겼고, KT 위즈파크엔 '왕조' 시절 응원가 '엘도라도'가 울려 퍼졌다.다가오는 LG와의 3연전은 그래서 더욱 중요할 수 있다. KBO리그 2연패를 노리는 디펜딩 챔피언이자 리그 최강이라 평가받는 투타 전력인 LG이기 때문이다. LG를 상대로 선전한다면 시즌 초반 구단 분위기 상승은 물론, 견제해야 할 팀으로 존재감을 드러내게 된다.류현진을 잡아낸 LG 타선을 상대로 삼성의 선발 투수들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가 첫 번째 관전 포인트다. 삼성은 26일 백정현을 시작으로 27일 원태인, 28일 이승민이 차례로 등판할 전망이다. 백정현은 지난 시즌 부상으로 끝까지 뛰지 못했지만 LG를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해 LG와 3경기에서 3승 무패, 평균자책점 0.92를 기록했다. 믿고 쓰는 '젊은 에이스' 원태인은 시범경기는 물론, 서울시리즈에서는 빅리거를 상대로 무실점해 개막 전 점검을 거의 마친 상태다.시범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최근 5선발로 깜짝 낙점돼 실전을 앞두고 있는 이승민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KT와 개막을 앞두고 삼성 박진만 감독은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좌완 이승현과 이호성을 5선발로 기용하려고 준비했지만, 시범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이승민을 5선발로 계획하고 있다"며 "구속 대비 볼 회전수가 높고, 군대에 다녀와서 제구가 많이 좋아지는 등 안정감이 높아져 5선발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대구고 출신 좌완 투수인 이승민은 2020년 삼성에 입단한 뒤 선발과 불펜을 오가다 2022년 상무에 입대했다. 상무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준 뒤 지난해 11월 전역했고, 시범경기에 두 차례 올라 각각 3⅓이닝 1피안타 무실점, 3이닝 4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타선의 지원 또한 빼놓을 수 없다. KT와의 2경기에서 삼성은 김지찬-김성윤 테이블세터가 마련한 밥상을 중심 타자들이 타점으로 뽑아먹으며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나갔다. 자신 있는 타격으로 승부를 결정짓는 데 큰 역할을 한 김영웅과 김현준의 방망이가 다시 한번 불타오를지도 관건이다 . 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
◆ 오늘의 경기(25)
프로농구=SK-kt(19시·잠실학생체육관)프로배구=남자부 플레이오프 2차전 OK금융그룹-우리카드(19시·안산상록수체육관)여자축구=경주한수원-화천KSPO(경주황성3구장) 서울시청-수원FC위민(상암보조구장) 인천현대제철-세종스포츠토토(인천남동아시아드주경기장) 창녕WFC-문경상무(창녕스포츠파크·이상 19시)사격=파리 올림픽 대표 선발전(9시·창원국제사격장)씨름= 위더스제약 2024 민속씨름 평창오대산천장사대회(10시·평창진부생활체육관)수영=2024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10시·김천실내수영장)양궁=2024년도 국가대표 1차 평가전(9시·청주 김수녕양궁장)
15년 만에 개막 2연승 수확한 삼성…강민호·김영웅 홈런 '쾅' '쾅'
첫 단추를 잘 뀄다. '사자 군단'이 2024 프로야구 KBO리그 6개월·144경기 대장정 첫 맞대결인 KT와의 2연전을 모두 승리했다. 이로써 삼성은 6년 만에 개막전 승리와 15년 만에 개막 2연승을 수확했다.삼성 라이온즈는 23~2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펼쳐진 '2024 프로야구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의 정규리그 개막 2연전을 각각 6-2, 11-8로 승리했다. 시즌 첫 맞대결 선발 투수로는 새로운 외국인 투수 코너 시볼드와 데니 레예스가 차례로 올라왔다.개막 첫 경기를 앞두고 삼성 박진만 감독은 "경기전에 선수들에게 144경기 중 한 게임일 뿐이니 이길 때나 질 때나 항상 웃으면서 하자고 했다"며 "자신 있게 경기 하고, 눈치 보지 말고 그라운드에 나가서 활기차고 공격적으로 하자고 주문했다"고 밝혔다.지난 23일 첫 득점은 삼성이 먼저 가져갔다. 2회초 선두 타자로 나선 강민호가 쿠에바스의 시속 145㎞ 직구를 그대로 받아쳐 솔로포 아치를 그려냈다. 이번 시즌 삼성 구단 첫 홈런이자 개인 첫 홈런이다.9회까지 2-2로 승부를 내지 못한 양팀은 결국 연장전에 돌입했고, 좀처럼 터지지 않던 삼성의 타선이 폭발했다. 10회초 삼성은 구자욱과 맥키넌의 연타석 안타와 오재일에 대한 자동고의사구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김현준이 침착하게 공을 받아쳐 1타점 적시 1루타를 만들어 역전에 성공했다. 추가득점까지 더하며 삼성은 6-2로 승리했다. 24일 경기에서는 출발부터 점수를 쓸어담았다. 1회초 1사 주자 2, 3루에서 맥키넌이 좌익수 앞 1타점 1루타를 만들었다. 2사 주자 만루 상황에서 류지혁이 볼넷을 골라나가며 2-0으로 앞서갔다. 2회와 4회 1점씩을 차곡차곡 쌓았던 삼성은 6회초에만 3점을 쓸어담아 7-1까지 달아났다.전날 경기 10회초에 자신있는 타격으로 2타점 1루타를 만들어 승리에 기여한 김영웅은 이날 경기에 쐐기를 박는 홈런까지 기록했다. 7회초 무사 2루, 타석에 들어선 김영웅은 2개의 볼을 골라낸 뒤 방망이를 휘둘러 시즌 첫 홈런을 장식했다. 8회초 2점을 더한 삼성은 9회말 불펜진 난투로 7점을 내준 뒤 경기를 11-8로 마무리지었다.선발로 나선 새 외국인 투수인 코너와 레예스 모두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이며 팬들을 만족시켰다. 23일 선발 코너는 6이닝 동안 공 87개를 던져 4피안타(1피홈런) 2실점(1자책) 1사사구 8탈삼진을 기록했다. 24일 레예스는 6이닝 6피안타 1실점(1자책) 1사사구 2탈삼진을 기록했고, 투구수는 84개였다.한편 삼성은 오는 26일 오후 6시30분 잠실야구장에서 LG 트위스와의 3연전 첫 경기를 치른다.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지난 2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T 위즈의 정규리그 개막전 2회초 선두 타자로 나선 강민호가 이번 시즌 구단 및 개인 첫 홈런을 치고 있다. 2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T 위즈의 정규리그 개막전 7회초 무사 2루, 타석에 들어선 김영웅이 승부에 쐐기를 박는 홈런을 때리고 있다.
[부고] 장재혁 삼성 라이온즈 투수 조모상
△송필순씨 24일 별세, 장재혁 삼성 라이온즈 투수 조모상= 발인, 26일 오전 9시 모레아장례식장 203호(대구시 수성구 유니버시아드로 365). 장지, 우성공원. (053)801-9999
김민섭, 접영 200m 한국新…신기록 수립하며 파리올림픽행
경북도 수영팀 김민섭 선수가 연이틀 한국신기록을 경신하며 2024 파리올림픽 출전을 확정지었다.24일 경상북도체육회는 소속 수영팀 김민섭 선수가 지난 23일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KB금융 코리아 스위밍 챔피언십(2024 파리올림픽 수영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 남자 접영 200m에서 연이틀 한국신기록을 세우며 2024 파리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고 밝혔다.지난 22일 김민섭은 예선에서 1분55초45로 자신이 보유한 한국 기록(1분55초95)을 17개월 만에 0.50초 단축했고, 올림픽 기준기록(1분55초78)도 통과했다.신기록을 달성한 지 하루만에 김민섭은 접영 200m 결승에서 0.5초를 더 앞당겨 1분54초95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새로운 한국신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생애 첫 올림픽 출전도 확정했다. 한국 최초로 남자 접영 200m에서 1분55초의 벽을 깬 순간이었다.김민섭은 "실업팀 입단 후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하고 슬럼프에 빠져있을 때 자신을 믿어준 김인균 감독, 이우신 코치에게 고맙다"며 "주종목으로 파리올림픽에 참가해 정말 기쁘고 파리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우신 코치는 "실업팀 1년 차 징크스를 이겨내고 열심히 해준 김민섭 선수에게 고맙고, 남은 기간 함께 잘 준비해서 파리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했다.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남자 접영 200m에서 1분54초95로 한국 신기록을 달성해 파리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경상북도체육회 소속 수영팀 김민섭.
삼성, 6년 만에 개막전 승리 '포효'
2024 프로야구 KBO리그 '사자 군단'의 6개월·144경기 대장정이 수원에서 그 출발을 알렸다. 삼성은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6년여 만에 개막전 승리를 따냈다.23일 삼성 라이온즈는 수원 KT위즈파크에서 펼쳐진 '2024 프로야구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의 정규리그 개막전에서 6-2로 승리했다. 시즌 첫 경기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선 선수는 새로운 외국인 투수 코너 시볼드였다.삼성은 선발 라인업으로 김지찬(중견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좌익수)-맥키넌(1루수)-강민호(포수)-오재일(지명타자)-류지혁(2루수)-전병우(3루수)-김영웅(유격수)을 내보냈다.첫 득점은 삼성이 먼저 가져갔다. 2회초 선두 타자로 나선 강민호가 쿠에바스의 시속 145㎞ 직구를 그대로 받아쳐 솔로포 아치를 그려냈다. 이번 시즌 삼성 구단 첫 홈런이자 개인 첫 홈런이다. KT도 반격에 나섰다. 3회말 유격수 송구 실책 이후 만들어진 1사 1, 3루 상황에서 배정대가 우전 1타점 1루타를 만들어냈다. 4회말에는 로하스가 중견수 뒤쪽으로 넘어가는 125m짜리 솔로 홈런으로 역전했다.선발로 마운드에 올라 6이닝을 던진 코너는 이날 호투를 보여줬다. 6이닝 동안 4피안타(1피홈런) 2실점(1자책) 1사사구 8삼진을 기록했다.경기의 균형은 7회초 다시 이뤄졌다. 2사 주사 2루에 타석에 들어선 김지찬이 좌중간 1루타를 때리면서 류지혁을 홈으로 불러들이면서다. 8회말 도루 상황에서 3루 주자 홈인과 강민호의 태그가 거의 동시에 이뤄지며 실점 위기를 맞았지만 비디오판독 결과 아웃 판정이 나면서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9회까지 승부를 내리 못한 양 팀은 결국 연장전에 돌입했고, 좀처럼 터지지 않던 삼성의 타선이 폭발했다. 10회초 삼성은 구자욱과 맥키넌의 연타석 안타와 오재일에 대한 자동고의사구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김현준이 침착하게 공을 받아쳐 1타점 적시 1루타를 만들었고, 류지혁이 볼넷을 골라 나가며 1점을 더했다. 삼진으로 강한울이 물러났지만 김영웅이 가운데로 빠지는 2타점 1루타를 만들며 경기는 순식간에 6-2까지 벌어졌다.9회 마무리로 등판한 '끝판대장' 오승환은 10회말 안타 1개를 허용했을 뿐 이날 승리를 지켜냈다. 2019 시즌부터 개막전 승리가 없었던 삼성은 이날 드디어 연패를 끊어냈다.한편 삼성은 오는 24일 오후 2시 수원 KT위즈파크에서 KT 위즈와 재차 맞붙는다.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2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펼쳐진 '2024 프로야구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T 위즈의 정규리그 개막전에서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선 코너 시볼드. 2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펼쳐진 '2024 프로야구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T 위즈의 정규리그 개막전 10회초에 1타점 1루타로 역전을 만들어낸 김현준이 기뻐하고 있다.
[부고] 이병헌 삼성 라이온즈 포수 조부상
△이구수씨 22일 별세, 이병헌 삼성 라이온즈 포수 조부상= 발인, 24일 오전 10시 연세대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7호실. 장지, 대구 군위군 선영. (02)2227-7500
홈 개막전 앞두고 라팍 새단장…삼성 선수단 대형화보 배치
삼성 라이온즈가 2024 시즌 홈 개막전을 앞두고 팬들을 맞이하기 위해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이하 라팍)를 새롭게 꾸몄다.22일 삼성은 개막전을 맞아 라팍을 찾는 팬들이 선수들의 새로운 대형 화보를 만나볼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시즌 화보 콘셉트는 '웅장한 신전'으로, '신전에 묻혀있던 명가의 에너지와 맹렬한 용사들이 모든 것을 뚫고 나온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선수들은 비시즌 중 새로운 콘셉트의 화보 사진 촬영을 마쳤고, 완성된 사진은 라팍 외부 벽면을 비롯해 경기장 곳곳에 배치됐다. 이번 사진의 콘티는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터 광작가가 맡았고, 사진 촬영은 25년 이상 경력의 원춘호 작가가 진행했다.라팍 3층 콘코스 중앙에는 '라팍 포토 블루스퀘어'도 새롭게 신설됐다. 기존에 있던 블루샷과 포토카드를 이 공간으로 옮겼다. 블루샷엔 선수 프레임을 넣었고, 촬영 퀄리티도 높였다. 3루 쪽에 설치된 포토카드는 기존 선수 한 명을 지정해서 나오는 방식에 더해, 여러 선수들을 랜덤하게 뽑을 수 있는 기계까지 새롭게 도입했다.이밖에 블루존 및 내야지정석 등 의자도 전면 교체했다. 난간 유리도 가시성 높은 제품으로 바꿨고, 선수들 경기력에 영향을 미치는 내야 잔디와 내외야 펜스도 새롭게 바꿨다.또한 이번 시즌 삼성은 더 많은 팬들이 찾을 수 있도록 입장요금을 동결했다. SKY 자유석은 SKY 상단 지정석으로 변경 운영된다.한편 라팍에서 펼쳐지는 삼성 라이온즈 홈 개막전은 오는 29~31일 열린다. 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삼성 라이온즈 타자 구자욱 화보. 삼성 라이온즈 제공삼성 라이온즈 투수 원태인 화보.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우완 투수 육선엽 "베테랑 선배들과 맞대결 상상…컷패스트볼 연마해 완성도 UP"
"KBO 대표 타자들과 상대할 날을 상상하며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습니다."지난 19일 경북 경산시 진량읍 삼성라이온즈볼파크에서 만난 삼성 라이온즈의 기대주 우완 투수 육선엽은 기초 다지기에 한창이었다. 그는 1군 무대에 올라서 내로라하는 타자와 겨룰 날을 꿈꾸면서 묵묵히 실력을 갈고닦는 중이었다.육선엽은 "LG 트윈스 김현수·오지환 선배나 NC 다이노스 박건우 선배와 맞대결을 가정해 거울 앞에서 투구 연습을 한다. 이들이 경기에 나선 모습을 영상으로 계속 찾아보는 중"이라며 "9개 스트라이크존 중에 9곳 모두를 잘 치더라. 언젠가 상대한다면 안타 맞을 각오로 최대한 자신 있게 던질 것"이라고 1군 무대에 오를 날을 기대했다.육선엽은 현재 차근차근 투구 수를 늘리며 선발 투수로서 성장 단계를 밟아가고 있다. 컷패스트볼이라는 새로운 무기도 장착해 완성도를 높이는 중이다. 그는 "선발로서 갖춰야 할 이닝 소화 능력이나 선발로서 마음가짐을 많이 배우고 있다. 상대를 피하지 않고 스트라이크를 던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1차 지명을 받은 뒤에 뷰캐넌 선수에게 컷패스트볼을 배우고 싶다고 말했었고, 강영식 퓨처스 투수 코치께도 말씀드렸다. 혼자서 연마하고 있는데 원하는 곳에 꽂아 넣는 연습을 좀 더 한다면 완성도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영식 코치 또한 육선엽의 컷패스트볼 습득 속도가 빠르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는 후문이다.올해 일본 오키나와 퓨처스 스프링캠프에 처음 다녀온 그는 오승환과 백정현, 장필준, 김대우 등 베테랑 선배들의 훈련 모습을 보고 프로 선수로서 큰 감명을 받았다고 했다. 육선엽은 "모든 선배들이 동작 하나하나 신경 써가며 공을 들여 웨이트 트레이닝을 수행했다. 나도 선배들처럼 해야만 선수 생활을 오래 할 수 있겠구나 느꼈다"며 "특히 오승환 선배 자세가 가장 좋다고 느꼈는데, 힐끔힐끔 쳐다만 봤지 말을 걸지는 못했다. 1군에 가게 되면 조언을 많이 구할 생각"이라고 했다.그는 다른 팀이지만 같은 해 프로구단에 들어간 동기생인 롯데 전미르, 한화 황준서, 두산 김택연이 시범경기에 나서는 모습을 지켜만 봤다. 육선엽은 이를 성장을 위한 자극제로 받아들였다. "나도 그들처럼 던지고 싶지만 무리해서 부상을 당할 수 있고, 차근차근 잘 준비해서 좋은 모습으로 마운드에 올라서고 싶다"며 "그들의 활약을 동기부여 삼아 더 좋은 선수로서 경기장에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최근 전미르는 시범경기에서 너클커브로 주목받으며 직접 전수해준 육선엽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육선엽은 "시범경기를 보면서 전미르의 너클커브가 좋다는 인상을 받았다. 사실 전미르의 재능이 워낙 좋아서 잘 던진 거지만 나를 언급해줘서 고마웠다"고 밝혔다.그는 "1군 무대에 올라선 뒤에는 끝까지 남아 있는 것이 우선 목표다. 내가 준비한 100% 이상의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싶다"며 "마운드에 올라 실점을 하지 않는 투수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글·사진=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지난 19일 경북 경산시 진량읍 삼성라이온즈볼파크 내 회의실에서 만나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는 삼성 라이온즈 육선엽.
'주전 공백' 가스公, 정관장에 고배
주전급 선수가 대거 빠진 가스공사가 결국 정관장을 상대로 날개를 접어야 했다. 외국인 선수 위주의 단조로운 플레이를 간파한 상대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한 것.21일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는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KBL)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와의 경기에서 70-85로 패했다. 선발로 나선 가스공사 선수는 양준우·신승민·박지훈·신주영·앤드류 니콜슨이다.1쿼터 첫 득점은 정관장 박지훈이 가볍게 레이업 슛으로 올렸다. 가스공사는 경기 초반 저조한 슛 성공률을 보이면서 번번이 득점 기회를 날렸다.정관장은 경기 시작 5분 만에 3점슛 3개를 성공시키는 등 7-15로 점수차를 벌렸다. 가스공사는 니콜슨 중심으로 외곽을 노렸고, 공이 림을 벗어난 상황에서 골밑 싸움에 밀려 1쿼터는 16-25로 마쳤다.2쿼터 시작과 함께 가스공사는 체력 안배와 수비 강화를 위해 듀반 맥스웰을 투입했다. 맥스웰은 수비 뿐만 아니라 슛까지 직접 성공시키며 2쿼터 22-27로 바짝 추격해나갔다. 이에 응수해 정관장은 3점슛을 노렸고, 총 7개를 넣으며 2쿼터는 33-53으로 크게 기울었다.3쿼터 시작과 함께 가스공사는 적극적인 수비에 니콜슨의 득점력까지 더해 41-53으로 추격해나갔다. 니콜슨은 3쿼터 3분여까지 혼자서만 3점슛 2개를 포함해 10득점을 책임졌다. 3쿼터 후반 신승민 또한 슛 감각이 살아나면서 58-73으로 다소 점수 차를 좁혔다.4쿼터 시작과 함께 신승민은 2점과 3점슛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역전 불씨를 살리는듯했다. 정관장은 경기를 여유롭게 풀어가기 위해 수비를 탄탄하게 만들었고, 볼 소유 시간을 길게 가져갔다. 결국 큰 점수 차를 극복하지 못한 가스공사는 70-85로 패배했다.한편 가스공사는 23일 오후 3시 수원 KT 소닉붐과 수원 KT 아레나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
◆ 오늘의 경기(22일)
프로농구=KCC-LG(부산사직체육관) 소노-현대모비스(고양소노아레나·이상 19시)프로배구= 여자부 플레이오프 1차전 흥국생명-정관장(19시·인천삼산월드체육관)수영=2024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10시·김천실내수영장)테니스= 제1차 한국실업연맹전(함양공설운동장) 제78회 전국춘계대학연맹전(양구테니스파크) 하나증권 전국종별대회(김천종합스포츠타운)체조=여자 국가대표 선발전(진천국가대표선수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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