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KT 거포 타자 맞바꾸다…굿바이 '오재일·웰컴 '박병호'

  • 김형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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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5-28 22:01  |  수정 2024-05-28 23:23  |  발행일 2024-05-28
삼성-KT, 오재일-박병호 트레이드 합의
최근 주춤한 두 타자, 분위기 반전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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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진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T 위즈전에서 타석에서 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는 오재일.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와 KT 위즈가 최근 주춤한 두 거포 타자를 맞바꿈한다.

28일 삼성은 최근 KT에 방출 요청을 한 것으로 알려진 박병호와 오재일을 트레이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논의는 지난 27일부터 시작돼 이날 합의가 완료됐다.

박병호는 최근 줄어든 출전 기회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하면서 KT에 방출 요청을 했다. 홈런왕 출신이지만 올 시즌 초반 극심한 슬럼프에 빠지면서 그의 입지도 차츰 줄어들게 됐다. 3월 타율은 0.154에 그쳤고, 4월에도 반등 기회를 잡지 못했다. KT 는 주전 1루수로 박병호 대신 문상철을 중용했고, 문상철은 타율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자리를 꿰찼다.

이에 KT는 트레이드를 포함한 다양한 방안을 물색했고, 이날 삼성과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두 타자는 비슷한 행보를 보였다. 앞서 오재일은 2020시즌을 마친 뒤 FA자격으로 삼성과 4년 총액 50억원 조건으로 입단했다. 2021~2022시즌 제역할을 톡톡히 했지만, 지난해부터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시즌 오재일의 타율은 0.222에 그쳤다. 상황은 박병호도 마찬가지. 박병호는 KT와 2021년 12월 3년 총액 30억원에 계약했다. KT로 이적한 뒤 2022~2023시즌 제역할을 했지만, 올 시즌 타율은 0.198에 그쳤다.

삼성은 "팀에 필요한 오른손 장타자로서 팀 타선의 좌우 밸런스를 공고하게 해줄 것"이라며 "월등한 홈런 생산성이라는 장점을 펜스 거리가 짧은 홈 대구라이온즈파크에서 극대화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트레이드 이유를 밝혔다.

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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