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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일대 러닝백 강희운(#31)을 영남대 수비수들이 택클로 저지하고 있다. 대구경북미식축구협회 제공 |
경일대가 2024년도 대구경북미식축구 춘계 대학 1부 리그 우승을 차지하면서 대회 3연패를 쾌거를 이뤘다. 2부 리그에서는 금오공대가 최정상을 차지했다.
올해로 32회째를 맞이한 '2024 대구경북 춘계 미식축구 대회' 1·2부 리그 5주차 최종전이 지난 1~2일 경일대 구장과 대구대 구장에서 각각 열렸다. 1부에서는 경일대가 리그 4승으로 대회 3연패를, 2부에서는 금오공대가 4승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2일 경일대 구장에서 열린 경일대와 영남대의 최종전에서는 경일대 러닝백 강희운이 터치다운 3개를 올리며 전반전을 20-0으로 마쳤다. 후반에도 경일대 민지강이 터치다운 2개를, 배민재가 1개를 터뜨리며 40-0으로 크게 달아났다. 영남대는 경기 종료 직전 러닝백 노영현이 10야드 측면돌파로 6점을 만회했지만 더 이상 추격하지는 못했다. 경일대가 우승을 차지하면서 대회 MVP는 경일대 리시버 신동화가 수상했다.
앞서 열린 경북대와 대구가톨릭대 경기에서는 경북대가 33-0으로 승리했다. 경북대는 프랑스 교환학생 아미두 코리발리가 40야드 독주로 선제점을 가져갔다. 후반에도 공격의 끈을 늦추지 않던 경북대는 러닝백 홍경표가 2야드 측면 돌파로 5번째 터치다운을 득점하면서 33-0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2부 리그 최종전은 지난 1일 대구대 구장에서 열렸다. 금오공대는 대구대를 만나 36-16으로 승리하며 우승을 거머쥐었다. 전반 1쿼터 금오공대는 7-8로 대구대에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금오공대 김선규, 부동환, 권용찬 등이 돌아가며 터치다운을 성공해 추격을 따돌렸다. 2부 리그 MVP는 금오공대 러닝백 부동환에게 돌아갔다.
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

김형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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