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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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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란겔 부상에…가스公, 4쿼터 맥없이 무너져
대체불가 가드 벨란겔이 부상으로 코트를 벗어나면서 가스공사가 원정 7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SK에 무기력하게 졌다.13일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는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KBL) 서울 SK 나이츠와의 경기에서 67-82로 패배했다. 선발로 나선 가스공사 선수는 신승민·박지훈·이대헌·샘조세프 벨란겔·듀반 맥스웰이다.1쿼터 양 팀은 치열한 외곽 싸움 끝에 SK 안영준이 3점슛 2개를 먼저 따냈다. 하지만 가스공사는 곧바로 이대헌과 벨란겔이 연속 3점슛을 성공시키며 6-6 균형을 맞췄다. 가스공사의 위기는 이후 찾아왔다. 공격 실마리를 풀어갈 키플레이어 벨란겔이 수비 경합 중 발목을 접질려 교체된 것. 결국 가스공사는 공격 상황 득점력에 밀리며 1쿼터를 14-17로 마무리했다.양 팀은 2쿼터 시작과 함께 각각 2점씩 나눠가지며 경기 속도를 높였다. 2쿼터 2분39초 SK 최원혁의 패스 미스로 흘러나온 공을 신승민이 끝까지 쫓아가 골로 성공시키면서 점수는 19-21로 좁혀졌다. 하지만 발빠른 움직임으로 상대 빈틈을 만들어내는 벨란겔이 빠진 가스공사는 패스 미스 등 공격 상황 실수가 잦아졌고, 2쿼터 종료 시점엔 28-38 두 자릿수 점수 차를 허용했다.가스공사는 3쿼터 시작과 함께 부상에서 복귀한 신주영의 3점슛으로 기분 좋게 시작했다. 2쿼터 막바지 간만에 코트로 복귀한 니콜슨은 3쿼터 2분40여 초부터 3점슛 2개와 2점슛 1개를 성공시키며 39-43까지 따라붙었다. 분위기를 탄 가스공사는 맥스웰의 적극적인 리바운드와 공격 가담으로 4쿼터 돌입 전 51-55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가스공사 공격의 밑그림을 그리는 가드 벨란겔의 부재는 4쿼터에 확연히 드러났다. 공격 상황에서 갈피를 잡지 못한 가스공사 선수들은 수차례 패스 미스를 범했고, 경기는 53-71로 급격히 기울었다. 결국 경기는 67-82로 SK가 가져갔다.한편 가스공사는 15일 오후 7시 부산 KCC 이지스와 대구실내체육관에서 홈 경기를 펼친다. 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
"선착순 2000명"…삼성어린이회원 오늘부터 모집
삼성 라이온즈가 어린이회원을 모집한다.삼성은 14일 오후 2시부터 2024 어린이회원 선착순 2천명을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가입비는 12만9천원이다.올해 어린이회원 상품은 유니폼과 야구점퍼, 모자, 미니 파우치, 키즈패스포트로 구성됐다. 디자인 콘셉트는 구단의 인기 캐릭터인 라온이다.2024 어린이회원은 본인에 한해 정규시즌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스카이 지정석 현장 발급 시 무료 관람 혜택이 주어진다. 또한 가족 관람 할인 쿠폰(50% 할인, 1회 한정 최대 4매, 정규시즌 사용 가능, 루프톱 및 파티플로어석 제외)도 지급된다.자세한 사항은 라이온즈 온라인몰 또는 구단 SNS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의 전화는 070-4633-2440으로 하면 된다. 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
'AI심판' 투구 추적 성공률 99.9%…시범경기 '데뷔전' 맹활약
올해 프로야구 정규리그 정식 도입을 앞두고 시범경기에 적용된 '자동 투구판정 시스템(ABS)'이 100%에 가까운 추적 성공률을 보이고 있다.13일 KBO는 지난 9일 개막해 12일까지 진행한 19개 시범경기의 ABS 투구 추적 성공률이 99.9%에 달했다고 밝혔다. ABS는 트래킹 시스템을 활용해 투구의 위칫값을 추적한 뒤 컴퓨터가 스트라이크 또는 볼을 판별하는 시스템이다. 공정하고 일관된 볼-스트라이크 판정을 통한 심판 판정 논란 최소화를 위해 도입됐다. ABS 프로그램은 각 경기장에 설치한 카메라로 투수가 던진 공의 궤적을 파악한 뒤 스트라이크 혹은 볼 판정 내용을 이어폰을 낀 심판에게 음성 신호로 전달한다.100%에 가까운 투구 추적 성공률은 경기장에 설치된 카메라가 투구 궤적을 거의 놓치지 않았다는 뜻이다. 투구 추적이 실패한 사례는 중계 와이어 카메라가 이동 중 추적 범위를 침범한 경우 등이다. KBO는 시즌 중 급격한 날씨 변화, 이물질 난입 등 기타 불가항력적인 사유로 트래킹 추적 성공이 어려운 점을 고려해 대응 매뉴얼을 보다 철저히 준비할 계획이다. 또한 지속적으로 심판과 ABS 운영요원 교육을 통해 추적 실패에도 경기 진행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준비한다.경기 중 불필요한 시간 지연 최소화를 위해 시범 운영 중인 '피치클록'으로 19개 시범경기 평균 시간은 2시간35분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20개 시범경기 평균 2시간58분과 비교해 23분 단축된 수치다. 피치클록에 따라 투수는 주자가 없을 땐 18초, 주자가 있을 땐 23초 이내에 공을 던져야 한다. 타자는 8초가 찍힐 무렵에 타격 준비를 완료해야 한다. 이를 어기면 투수는 볼을, 타자는 스트라이크 페널티를 받는다. 19개 시범경기에서 피치클록 위반 사례는 85건 나왔다. 투수 38차례, 타자 46차례, 포수 위반 사례 1건 등이다.KBO는 "일관적인 ABS의 도입으로 선수와 팬들이 판정 이슈 등 다른 요소가 아닌 경기력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피치클록 시범운영에 따른 각종 관련 통계와 팬들의 선호도, 현장 의견 등을 종합해 정식 도입 시기를 최대한 빨리 결정할 예정"이라고 했다. 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
가스공사 '에이스' 니콜슨 부재…'맥스웰' 가치 증명의 시간
시즌 막바지 '에이스' 앤드류 니콜슨 등 주요 선수 부상이라는 악재가 겹친 가스공사의 위기가 오히려 '기회'로 작용하고 있다. 샘조세프 벨란겔의 눈부신 성장과 함께 듀반 맥스웰이라는 숨은 보석을 발견했기 때문이다.니콜슨은 지난 달 10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3-2034 정관장 프로농구(KBL) 창원 LG 세이커스와의 맞대결에서 단 2분50초만 소화했다. 경기 후 강혁 감독은 "니콜슨이 경기 도중 발목을 접질렸다. 뛰기 어렵다는 의사를 전해왔다"고 했다. 체력 부담과 부상 관리를 위해 니콜슨은 이후 두 경기를 뛰지 않았다.당시 경기는 비록 패했지만 대체 투입된 맥스웰은 약 37분의 시간을 소화했고, 23득점 15리바운드 더블 더블을 기록하며 본인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지난달 12일 치러진 부산 KCC 이지스와의 경기에서도 맥스웰은 20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팀이 패했다. 하지만 KBL이 휴식기를 가지기 전 마지막 경기였던 2월15일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와 경기에서 맥스웰은 15득점 12리바운드로 다시 더블 더블 활약을 펼쳤고,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지난 2일 니콜슨은 원주 DB 프로미와의 경기에서 복귀했지만, 3쿼터 중반 오른쪽 발목을 접질려 다시 벤치로 물러났다. 이틀 뒤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경기에서 맥스웰은 17득점 13리바운드로 다시 한 번 활약하며 본인의 가치를 증명했다.이번 시즌 눈부신 성장을 보인 벨란겔 또한 에이스 공백을 메우는데 일조하고 있다. 벨란겔은 이번 시즌 47경기 평균 29분31초 출전해 13.2득점 3.7어시스트, 필드골 성공률 48.1%, 3점슛 성공률 35.7%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52경기 평균 18분48초 출전해 7.0득점 2.0어시스트, 필드골 성공률 42.1%, 3점슛 성공률 27.9%을 보인 것과 비교하면 두 배 가까운 성장이다.현재 가스공사는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이 사실상 무산된 상황이다. 12일 기준 47경기 19승 28패로 6위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와는 5게임 차다. 13일 서울 SK 나이츠와의 경기를 포함해 이번 시즌 7경기만을 남겨둔 상태다.니콜슨 외에도 가스공사는 무릎이 좋지 않은 김낙현을 비롯해 차바위, 박지훈, 신주영, 김동량, 조상열, 양준우 등이 크고 작은 부상을 안고 있다. 이에 가스공사는 남은 경기 동안 체력 안배와 유망 선수 출전 등 다음 시즌을 염두에 둔 경기 운영을 펼칠 전망이다.한편, 가스공사는 오는 15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부산 KCC 이지스와의 경기에서 '모빌수퍼 브랜드 데이'를 개최한다. 브랜드 데이를 맞아 입장 관중 전원에게 응원 타올을 제공하고, 약 1천100만원 가량 경품을 팬들에게 제공한다. 또 선수단은 시티에디션 특별 유니폼을 착용하고, 경기 종료 후 KBS 공채 개그우먼 출신 미스트롯 참가자 안소미의 특별 공연도 진행한다.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지난 7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KBL) 창원 LG 세이커스와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의 경기에서 듀반 맥스웰이 질주하고 있다.
LG와 시범경기서 외인 투수 점검한 삼성…경기 모두 패
삼성이 LG와의 시범경기 2연전에 새 외인 투수 둘을 나란히 선발로 내보내며 막바지 점검에 나섰다. 두 선수는 초중반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투구수가 늘면서 대거 실점했고, 두 경기 모두 패했다.12일 삼성 라이온즈는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진 LG 트윈스와의 두 번째 시범경기에서 0-3으로 패배했다. 전날 코너 시볼드에 이어 선발 투수로 새 외국인 투수 데니 레예스를 내보냈다.선발 라인업은 김지찬(중견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좌익수)-데이비드 맥키넌(지명타자)-오재일(1루수)-전병우(3루수)-류지혁(2루수)-김재성(포수)-김영웅(유격수)으로 짰다.일본 오키나와 현지에서 펼친 연습경기와 달리 이날 레예스는 초반부터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레예스는 4⅔이닝 동안 총 69개의 공을 던졌고, 1회와 3회는 모두 삼자범퇴로 막아냈다. 하지만 4회초 투구수가 늘면서부터 흔들렸다. 선두타자 홍창기가 중견수 앞 1루타로 진루한 뒤 무사 1루 상황에서 김현수에게 우중간 투런 홈런을 맞았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오스틴에게 125m짜리 솔로포를 연달아 맞아 순식간에 0-3으로 경기가 기울었다. 이날 레예스는 3피안타(2피홈런) 3실점(3자책) 1사사구 4삼진을 기록했다. 홈런을 제외하면 비교적 좋은 모습을 보였다.앞서 레예스는 지난 달 27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의 아카마 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해 1이닝 만에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그는 1이닝 동안 3피안타(1홈런) 2볼넷 2탈삼진 4실점(3자책)을 기록해 외인 투수진에 대한 불안감을 남겼다.전날 선발로 나섰던 코너 또한 투구수가 늘면서 LG 타자들에게 난타를 당했다. 코너는 1회 1실점 했지만 2~3회는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하지만 4회 들어 투런 홈런을 맞으면서 5회까지 순식간에 4점을 내줬다. 결국 4⅓이닝 4피안타(1피홈런) 5실점(5자책점) 4 사사구 2삼진 투구 수 70개를 기록한 뒤 내려왔다.이날 삼성은 타선이 침묵하며 득점을 내지 못했다. 경기 초반 맥키넌과 오재일, 김영웅이 친 안타 3개가 전부였다. 맥키넌은 이날 안타를 포함해 시범경기 4게임 연속 안타를 기록 중이다. 삼성은 오는 14일 오후 1시 라이온즈파크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시범경기를 펼칠 예정이다.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1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두 번째 시범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나선 삼성 라이온즈 데니 레예스의 역투.
KBO 올해 연봉 1위는 류현진·박동원
올해 KBO 리그 소속 선수 1인당 연봉이 역대 최대인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선수는 한화 류현진과 LG 박동원이다. 삼성 라이온즈에서는 구자욱이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다.11일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24년 KBO 리그에 소속된 선수(신인, 외국인 선수 제외) 513명의 평균 연봉은 1억5천495만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평균 1억4천648만원보다 약 5.8% 올랐고, 평균 연봉 역대 최고액으로 기록됐던 2022시즌 1억5천259만원보다 약 1.5% 올라 역대 KBO 리그 평균 연봉 최다 금액을 경신했다.선수 개인별 최대 연봉은 12년 만에 국내로 복귀한 한화 이글스 투수 '몬스터' 류현진과 지난해 통합 우승팀인 LG 트윈스 타자 박동원으로 25억원이다. 구단별로는 지난해 통합 우승을 달성한 LG가 팀 평균 연봉 1억9천9만원으로 10개 구단 중 가장 높았다. 삼성 팀 평균 연봉은 1억4천919만원으로 10개 구단 평균(1억5천495만원)보다 낮았고, 키움 히어로즈(1억2천245만원), NC 다이노스(1억3천322만원), 두산 베어스(1억3천988만원), KIA 타이거즈(1억4천164만원) 다음으로 높은 6위였다.삼성 선수별 연봉은 구자욱이 20억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오재일(5억원), 원태인(4억3천만원), 김재윤·백정현·오승환·강민호(4억원), 임창민·류지혁(2억원) 등 순이다. 김형엽기자
◆ 오늘의 경기(12일)
△프로야구 시범경기= SSG-kt(수원) KIA-한화(대전) LG-삼성(대구) 두산-롯데(부산) 키움-NC(창원·이상 13시)△프로축구= 아시아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울산-전북(19시·울산문수경기장)△여자농구= 플레이오프 2차전 우리은행-삼성생명(19시·아산이순신체육관)△프로배구= 현대캐피탈-우리카드(천안유관순체육관) 현대건설-흥국생명(수원체육관·이상 19시)△씨름= 제38회 전국시·도대항장사대회(10시·창녕체육관)△양궁= 2024년도 국가대표 3차 선발전(9시·광주국제양궁장)△농구= 제61회 춘계전국남녀중고연맹전(10시·해남우슬체육관 등)△테니스= 아시아연맹 이형택재단 양구 국제주니어 2차대회(양구테니스파크)△프로당구= PBA 월드 챔피언십 2024 PBA 32강(14시·제주 한라체육관)
삼성 새 외인 투수 코너…홈 팬 앞에서 나홀로 5실점
메이저리그 출신 삼성 라이온즈 새 외국인 투수인 코너 시볼드가 LG와 치른 시범경기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이며 패했다. 일부 선수가 발목을 접질리는 등 정규시즌 시작 전 부상이 우려되는 장면에선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11일 삼성 라이온즈는 라이온즈파크를 찾은 홈 팬들 앞에서 치른 첫 시범경기에서 LG 트윈스에게 2-5로 패배했다.삼성은 선발 투수로 새롭게 영입한 외국인 투수 코너를 내보냈다. 이날 선발 라인업은 김지찬(중견수)-김현준(우익수)-김재혁(좌익수)-데이비드 맥키넌(1루수)-강민호(포수)-오재일(지명타자)-김동진(2루수)-강한울(3루수)-김영웅(유격수)으로 짰다. 맥키넌은 이날 안타 하나를 더하며 3경기 연속 안타 활약을 이어갔다. 1회말 3번 타자로 나선 맥키넌은 좌익수 왼쪽으로 길게 빠지는 2루타를 쳐냈다. 맥키넌은 지난 9일과 10일 한화와의 경기에서도 각각 2안타와 1안타를 뽑아내 3경기 연속 안타를 만들어내는 등 타격감이 살아나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선발 투수 코너는 지난해 통합 우승팀의 매운 맛을 제대로 봤다. 1회초 선두타자를 볼넷으로, 다음 타자를 몸에 맞는 공으로 진루시킨 뒤 김현수에게 적시 1타점 1루타를 맞으며 첫 실점했다.2회와 3회를 모두 삼자 범퇴로 돌려세운 코너는 4회 곧바로 대량 실점했다. 4회초 선두타자 김현수를 몸에 맞는 볼로 진루시키며 불안한 모습을 보인 코너는 오지환에게 우중간 홈런을 맞으며 추가 실점했다. 곧이어 우전 2루타로 진루한 박동원을 문성주가 중견수 앞 1루타로 홈으로 불러 들였다.경기 전 인터뷰에서 박진만 감독이 예고한 것처럼 코너는 공 70개를 던진 뒤 홍원표에게 마운드를 내줬다. 4⅓이닝 4피안타(1피안타) 5실점(5자책점) 4 사사구 2삼진이다.정규시즌 전 부상이 우려되는 아찔한 장면도 나왔다. 3회말 1루에 있던 김동진이 김지찬의 안타 후 2루로 뛰던 중 좌측 발목을 접지르며 쓰러졌다. 이어 선수 보호차 교체됐으나 병원 진료는 필요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5회초 수비 상황에서는 강민호가 파울 타구에 맞아 교체됐다. 강민호는 엑스레이 검사를 위해 병원에 갈 예정이다.삼성은 6회말 1사 1루에서 김재성이 우전 홈런으로 2점을 만회했다. 이후 양팀은 추가 득점 없이 경기는 2-5로 끝났다. 삼성은 12일 오후 1시 라이온즈파크에서 또다시 LG와 맞붙는다.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11일 대구 수성구 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진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시범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나선 코너 시볼드가 공을 던지고 있다. 11일 대구 수성구 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진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시범경기에서 타격을 선보이는 데이비드 맥키넌.
삼성, 한화와 시범경기 1승1패…10일 경기선 홈런 3개 폭발
삼성 라이온즈가 9~1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시범경기 2연전에서 1승1패를 기록했다.2-6으로 패한 지난 9일 경기는 5선발 찾기의 연장선이었다. 선발 투수로 5선발 후보 중 하나인 이호성을 내보냈고, 이어 또 다른 후보인 최하늘을 투입했다. 이날 이호성은 4회말 이재원과 페라자에게 각각 솔로포와 투런 홈런을 맞은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3⅓이닝 8피안타(2피홈런) 4실점(4자책) 2사사구 3삼진이다.9일 경기에서 삼성은 1회에만 반짝 방망이에 불이 붙었다. 2사 1, 2루 상황, 타석에 들어선 강민호가 중견수 뒤로 넘어가는 2타점 2루타를 만들었다.10일 삼성은 김현준(우익수)-김성윤(중견수)-구자욱(좌익수)-데이비드 맥키넌(지명타자)-오재일(1루수)-전병우(3루수)-류지혁(2루수)-김재성(포수)-김영웅(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선발 투수로는 이승민이 나왔고, 경기는 6-1 완승이었다.이날 삼성은 홈런 3개를 쳐내는 등 타선에 불이 붙었다. 2회초 1사 주자 1, 2루 상황에서 김재성이 우전 적시타로 전병우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1-0으로 앞서갔다. 7회초에는 2사 주자 2루에서 타자로 나선 맥키넌이 좌익수 앞 적시 1루타로 1타점을 올렸다.9회초 삼성은 3개의 홈런을 몰아쳤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대타로 나선 강민호가 때린 한화 김범수의 초구가 아치를 그리며 좌측 담장을 넘어갔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김헌곤이 2루수 땅볼 실책으로 출루에 성공했고, 다음 타자인 김재혁이 120m짜리 투런 홈런을 만들어냈다. 삼성은 다시 한 번 대타로 이성규를 타석에 들였고, 역시 초구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겼다.마운드에서도 안정적인 투구로 승리를 지켜냈다. 선발 투수로 나선 이승민은 날 선 투구를 선보이며 3⅓이닝 동안 1피안타 0실점을 기록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이날 경기에서 삼성 투수진이 맞은 안타는 단 3개로, 마무리 투수 우완 이승현이 1실점을 했을 뿐 호투를 펼쳤다.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1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시범경기에서 역투를 펼치는 삼성 라이온즈 선발 투수 이승민.
수성구청 여자태권도단, 2년 연속 여가부장관기 대회 종합우승
대구 수성구청 여자태권도선수단이 여성가족부장관기 전국태권도대회에서 2년 연속 종합우승의 쾌거를 이뤘다.10일 대구 수성구는 산하 여자태권도선수단이 지난 4~6일 강원도 삼척시 삼척체육관에서 열린 제23회 여성가족부장관기 전국태권도대회에서 개인전 금메달 2개와 은메달 4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해 종합우승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종합우승이다.대회 첫날 열린 개인전 -73㎏급 결승에서 김가현 선수가 같은 팀 유경민 선수와 맞붙어 박빙의 승부를 펼친 뒤 승리해 첫 번째 금메달을 차지했다. -57kg급 류지수 선수도 결승전에 올라 청주시청 정선희 선수를 1라운드 8대4, 2라운드 9대8로 제압해 두 번째 금메달을 획득했다.팀 에이스이자 올해 국가대표(2진)로 선발된 -53㎏급 강명진 선수는 청주시청 신희진 선수에게 아쉽게 패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62kg급 박보의 선수와 주장인 유경민 선수(-73kg), 올해 입단한 막내 최여진 선수(+73㎏)도 각각 은메달을 차지했다. 또한 -49kg급 김지해 선수와 -67㎏급 이진주 선수도 동메달을 보태며 선수 전원이 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조성호 수성구청 여자태권도선수단 감독은 "이번 대회 개인전 종합우승은 고된 훈련에 선수들이 잘 따라오고, 올해 새로 영입한 선수가 제기량을 발휘해 이룬 결과다. 특히 선수 전원이 좋은 성적을 내 기쁘고 고맙다"고 말했다.한편 수성구는 지난 2015년 여자태권도팀을 창단, 2023년 한국실업최강전 우승으로 8년 연속 단체전 우승이라는 전무후무한 신기록을 달성했다. 각종 전국대회에 메달을 휩쓸며 명실상부 실업 최강자로 군림하고 있다.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제23회 여성가족부장관기 전국태권도대회 종합우승을 차지한 대구 수성구청 여자태권도선수단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삼성 새 외인 타자 맥키넌, "등번호 24번은 나에게 특별한 의미"
"나를 가장 필요로 하는 곳이라 삼성을 선택했습니다."지난 시즌을 끝으로 호세 피렐라와 작별한 삼성이 영입한 새로운 외국인 타자는 데이비드 맥키넌이다. 1994년생인 맥키넌은 2017년 드래프트에서 미국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의 지명을 받아 프로리그에 첫 발을 내디뎠다. 작년에는 일본프로야구(NPB) 세이부 라이온즈에서 선수 생활을 보냈다.삼성에 입단한 이유에 대해 그는 "지난 시즌이 끝난 상황에서 많은 제안이 들어왔다. 원래 있던 세이부에서는 나를 필요로 하지 않는듯 느꼈고, 삼성이 가장 좋은 조건을 제시하며 나를 존중한다고 느꼈기 때문에 받아들였다"며 "스프링캠프가 시작되기 전 라이온즈파크에 가서 경기장을 둘러보고, 선수단도 미리 만나는 등 빠른 적응을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처음 경험하는 KBO리그에 대해서는 "앞으로 맞이할 새로운 도전이 설레기도 하고, 기대된다"며 "일본에서와 달리 용병이 아니라 한 식구처럼 지내고, 그만큼 섞여들 수 있도록 많이 도와주고 있다"고 했다.삼성은 그를 영입하면서 3루 수비를 맡길 구상이었다. 하지만 맥키넌이 감독과 상의한 끝에 1루에 가기로 했다. 이번 시즌 맥키넌과 오재일이 1루수와 지명타자 역할을 번갈아 맡게 된 이유다. 맥키넌은 "가장 잘 맞는 포지션이 1루고, 3루에서는 편하게 플레이를 할 수 없다. 차라리 3루 보다는 외야가 편하다"며 "작년 일본에서 팀 최고 홈런 타자 중 한 명이 1루수였다. 그와 함께 투입될 때 가끔 3루에 가야했고, 그 가끔외에는 3루를 맡은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삼성에서 맥키넌은 등번호 24번을 달고 뛴다. 그에게 24번은 특별한 의미가 있다. 맥키넌은 "어렸을 때 보스턴 레드삭스 팬이었고, 매니 라미레즈를 보면서 야구의 꿈을 키웠다"며 "레드삭스에 없어서는 안 되는 선수였던 그의 등번호가 24번이었기 때문에 골랐다. 리틀리그 이후 처음 24번을 달기 때문에 삼성에서의 선수 생활이 더 설렌다"고 강조했다.삼성은 애초 맥키넌의 선구안을 눈여겨 보며 영입했다. 이진영 타격코치 또한 그의 선구안을 높이 평가했다. 맥키넌은 "내가 생각하는 장점은 컨텍과 선구안이다. 담장 밖으로 충분히 공을 넘길 수 있고, 출루할 수 있는 능력 또한 좋다고 생각한다"며 "발이 빠르지는 않지만 상대의 틈을 파고들어 도루를 할 수도 있고, 1루 수비는 역시 자신있다"고 했다.끝으로 KBO리그에 대해서 그는 "일본 투수들에 비해 한국 투수들은 포크볼을 적게 구사한다고 들었다. 메이저리그와 비교했을 때 평균 구속은 약하지만 볼 배합과 제구력은 좋다는 평이 있었다"며 "구석으로 파고드는 공과 빠른 공을 놓치지 않도록 대비하고 있다. 새로운 투수들을 상대하는 도전이 기대된다"고 밝혔다.글·사진=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일본 오키나와 온나손의 아카마구장에서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는 삼성 라이온즈 데이비드 맥키넌.
홍철 선제골에도 불구…대구, 포항에 1-3 패해
대구FC가 포항을 상대로 선제골을 넣었으나 결국 패하며 2연패의 쓴맛을 봤다. 9일 대구FC는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3으로 패배했다. 이로써 K리그1 팀 중 가장 먼저 2패를 기록했다. 앞서 예고된 것과 달리 최전방에 에드가가 아닌 세징야를 선발로 기용했다. 대구는 3-4-3 포메이션을 준비했다. 고명석-김강산-김진혁이 스리백을 섰고, 홍철-벨톨라-요시노-황재원으로 미드필드진을 짰다. 세징야가 최전방을, 바셀루스-고재현이 2선을 맡았다. 골키퍼는 오승훈이 맡았다. 원정팀 김천은 4-4-2 포메이션을 꺼냈다. 완델손-전민광-박찬용-어저원으로 포백 라인을 세웠고, 홍윤상-오베르단-한찬희-김인성이 미드필드에 섰다. 전방에는 허용준-조르지를 내세웠고 골문은 황인재가 지켰다. 가장 먼저 골망을 뒤흔든 건 대구였다. 전반 45분 요시노가 얻어낸 파울로 골문 앞 프리킥 상황에서 홍철이 때린 슛이 포항 선수를 맡고 나오자, 홍철이 재차 슛을 날렸고 골대로 빨려들어갔다. 대구는 0-1로 앞서며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포항의 매서운 반격이 시작됐다. 후반 3분 조르지의 날카로운 크로스가 전민광의 머리로 정확하게 향했고, 전민광은 다이빙 헤더로 깔끔하게 골을 넣었다. 포항의 득점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동점 골을 허용한지 4분여가 지난 후반 7분, 조르지가 오른쪽 골문을 향해 찬 공이 골키퍼의 손을 맞고 흘러나오자 김인성이 기회를 살려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결국 후반 21분 김종우에게까지 골을 허용하며 경기는 1-3으로 기울었다. 대구는 후반 추가시간 4분까지 한 골이라도 만회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결국 기회를 만들지 못하고 포항에게 승리를 내줬다. 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0309 2R vs 포항 - 홍철 득점 장면 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라운드 대구FC와 포항 스틸러스의 경기에서 홍철이 선제골을 넣는 장면.
계속된 '5선발' 찾기…삼성 라이온즈, 시범경기서 대전에 2-6 패
일본 오키나와 현지 스프링캠프에 복귀한 삼성이 국내 프로야구팀과 펼치는 시범경기에서도 5선발 찾기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는 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시범경기에서 2-6으로 패배했다. 삼성은 선발 투수로 '2년차' 이호성을 내보냈다. 이날 삼성은 김지찬(중견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좌익수)-데이비드 맥키넌(1루수)-강민호(포수)-오재일(지명타자)-류지혁(2루수)-전병우(3루수)-김영웅(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삼성은 1회에만 반짝 방망이에 불이 붙었다. 3번 타자 구자욱이 볼넷을 골라 나간 뒤 타석에 들어선 맥키넌이 중전 안타로 2사 1, 2루 상황을 만들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강민호가 중견수 뒤로 넘어가는 2타점 2루타를 만들며 2-0으로 앞서나갔다. 선발 이호성은 1회말 1사 후 페라자에게 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안치홍을 뜬공으로 잡은 뒤 노시환에게 다시 좌익수 앞 1루타를 맞았다. 다섯번째로 타석에 들어선 채은성에게 다시 1타점 1루타를 맞은 뒤 문현빈에게 볼넷을 허용해 위기를 맞았으나 하주석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마무리지었다. 이호성은 4회말 첫 타자인 이재원에서 좌익수 뒤를 넘기는 솔로포를 맞으며 흔들렸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이진영이 우중간 2루타를 허용한 뒤 정은원을 땅볼로 처리했지만, 페라자에게 우월 투런 홈런을 맞은 뒤 또다른 5선발 후보인 최하늘에게 마운드를 내줬다. 3⅓이닝 8피안타(2피홈런) 4실점(4자책) 2사사구 3삼진. 사이드암 최하늘은 4회 안타와 볼넷 2개로 만루 위기를 만든 뒤 하주석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이후 6회 2사까지는 6타자 연속 범타로 안정적인 투구를 보였다. 2⅓이닝 2피안타 2볼넷 1탈삼진 2실점. 경기는 2-6 한화쪽으로 기울었다. 이어 양 팀은 선발 라인업을 대거 교체하며 타격과 수비 실전 감각을 테스트했고, 추가 득점 없이 경기가 마무리됐다. 이날 삼성 타선에선 맥키넌이 3타수 2안타로 멀티히트를 쳤고, 강민호도 날 선 타구를 뽐내며 3타수 1안타 2타점으로 좋은 타격감을 보였다. 1번타자 중견수로 나선 김지찬은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240309H0408 이호성 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시범경기에서 삼성 라이온즈 이호성이 역투를 선보이고 있다. 240309H1145 강민호 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시범경기에서 삼성 라이온즈 강민호가 타석에 들어서 자세를 잡고 있다.
우천 취소된 이정후·김하성·고우석의 '코리안 빅리거' 시범경기
코리안 빅리거 3인의 출전이 예정됐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시범경기가 비 때문에 열리지 못했다. 두 팀은 9일 오전 10시 40분(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시범경기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었다. 샌프란시스코 주전 중견수 이정후는 1번 타자에 이름을 올렸다. 샌디에이고 유격수 김하성은 5번 타자 선발 라인업 카드에 이름을 올렸고, 고우석도 불펜 승리조로 등판 대기했다. 하지만 경기 전 그라운드에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경기가 취소됐다. 맞대결은 무산됐지만 이정후와 김하성은 경기장을 떠나기 전 기념 촬영을 했고, 샌디에이고 구단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사진을 올렸다.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이 장면을 보는 것만으로도 버스로 한 시간을 이동할 가치가 있었다"고 했다. 이번 스프링캠프 기간에 샌프란시스코와 샌디에이고는 두 차례 시범경기 맞대결을 벌일 예정이었다. 앞서 3일 열린 경기에서는 이정후와 김하성, 고우석이 모두 결장했다. 9일 이들의 맞대결을 앞두고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게임 노트에 "이정후가 매제 고우석과 만날 수도 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결국 비로 취소됐고, 남은 스프링캠프 기간에 편성된 두 팀의 대결은 없다. 샌디에이고는 한국시간으로 1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해 20일과 21일 서울시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로스앤젤레스와의 개막 2연전을 준비한다. 샌프란시스코는 3월29∼4월1일 개막 원정 4연전을 벌이는데, 상대는 샌디에이고다.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에서 함께 빅리거의 꿈을 키운 이정후와 김하성, 처남-매제 사이인 고우석과 이정후의 빅리그 첫 대결도 정규시즌 4연전에서 벌어질 전망이다. 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KakaoTalk_20240309_125828251 우천 취소 결정이 내려진 뒤에 만나 기념촬영을 한 이정후(왼쪽)와 김하성.
주요 선수 대거 빠진 가스공사 LG에 패배
부상으로 주요 선수가 대거 빠진 가스공사가 안간힘으로 날개를 펼쳤으나 역부족이었다.7일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는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KBL) 창원 LG 세이커스와의 경기에서 59-82로 패배했다. 이날 가스공사는 앤드류 니콜슨, 김낙현, 차바위 등 핵심 선수들이 부상으로 경기를 뛰지 못했다.선발로 나선 가스공사 선수는 신승민·박지훈·이대헌·샘조세프 벨란겔·듀반 맥스웰이다.1쿼터 양팀은 촘촘한 수비를 펼치며 2분여간 득점 없이 흘러갔고, LG 양홍석이 2점슛으로 첫 득점을 올렸다. 1쿼터 5분여까지 양팀은 4-4로 팽팽한 균형을 지켰다. 이후 맥스웰에게 파울을 얻어낸 저스틴 구탕이 자유투 2개를 성공시키고, 양홍석이 곧이어 2점슛을 쏘면서 9-12로 기세를 잡았다. 창원은 1쿼터 종료 직전 정희재의 2점슛까지 들어가며 10-21로 달아났다.2쿼터 맥스웰이 블록으로 만들어낸 공격 기회를 이대헌이 침착하게 2점슛으로 연결지으며 첫 득점을 가져왔다. 2쿼터 2분26초 맥스웰과 유기상이 뒤엉키며 신경전을 펼치기도 했다.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가스공사는 득점이 멈춘 가운데 LG는 15-28로 점수차를 벌렸다. 벨란겔의 '노룩' 패스를 받은 맥스웰이 덩크슛을 터뜨리며 5점차까지 따라붙었지만 결국 2쿼터는28-39로 끝났다.3쿼터 시작과 함께 LG는 가스공사를 전방위로 압박했다. 3쿼터 2분30초까지 LG가 3점슛 1개를 포함해 7득점을 올리는 동안 가스공사는 수비에 막혀 득점에 번번이 실패했다. 리바운드 싸움에 완전히 밀린 가스공사는3쿼터 41-60으로 큰 점수차를 허용하게 됐다.4쿼터 투입된 가스공사 이도헌은 혼자서 2점슛 2개와 3점슛 2개, 자유투 1개를 성공하며 11점을 몰아넣었다. 하지만 확실한 승기를 잡은 상대의 기세를 꺾기엔 역부족이었다. 결국 가스공사는 59-82로 패했다.한편 가스공사는 오는 13일 오후 7시 서울 SK 나이츠와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원정 경기를 펼친다. 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7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KBL) 창원 LG 세이커스와의 경기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듀반 멕스웰이 덩크슛을 꽂고 있다.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경북대 '내년도 의대 모집정원' 학칙개정안, 법제심의위·학장회의 통과
"더 미루기 힘들어"…계명대·영남대 의대, 13일부터 임상실습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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