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 6월 월드컵 예선도 임시 사령탑으로…김도훈 지휘봉

  • 김형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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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5-21  |  수정 2024-05-20 15:51  |  발행일 2024-05-21 제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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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표팀 임시 사령탑을 맡은 김도훈 감독. 대한축구협회 제공

국가대표팀 사령탑 선임이 갈 길을 잃으면서 6월 열리는 월트컵 예선도 결국 '임시 감독' 체제로 치러진다.


대한축구협회는 6월 열리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두 경기를 임시 감독 체제로 치른다고 20일 밝혔다. 임시 사령탑으로는 김도훈(53) 전 울산 HD 감독을 선임했다. 김 감독은 다음 달 6일 싱가포르 원정 2차 예선 5차전과 11일 홈에서 중국을 상대로하는 6차전 지휘봉을 잡는다.


이날 축구협회는 "6월 A매치 전까지 감독 선임이 마무리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어 임시 감독으로 김 감독을 선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3월 대표팀은 황선홍 임시 감독 체제에서 태국과의 월드컵 2차 예선 3·4차전을 치른 바 있다.


선수 시절 K리그와 일본 J리그를 뛰었던 김 감독은 2005년 성남 일화(현 성남FC) 코치로 지도자 경력을 시작했다. 2020년에는 울산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이끌기도 했다. 2021년부터는 1년여간 싱가포르 라이언 시티를 지휘했다.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은 "김도훈 감독은 지도자로서 다양한 경력을 쌓으면서 능력과 성과를 보여주었다"고 평가하고 "싱가포르 리그에서 팀을 우승으로 이끄는 등 현지 환경을 잘 알고 있는 점도 선임 배경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전력강화위는 그동안 외국인 사령탑을 선임하기 위해 물색 중이었다. 하지만 1순위였던 제시 마쉬(미국) 감독과 협상이 최종 결렬되면서 꼬이기 시작했다. 마쉬 감독은 캐나다 대표팀을 맡았다. 하비에르 아기레(멕시코) 마요르카(스페인) 감독, 셰놀 귀네슈(튀르키예) 전 튀르키예 대표팀 감독 등도 물망에 올랐으나 적합한 차기 사령탑을 찾지는 못하고 있다.


한편 공석이던 19세 이하(U-19) 대표팀 감독으로는 이창원(48) 동명대 감독이 선임됐다. 전남 드래곤즈와 포항 스틸러스에서 선수 생활을 한 이 감독은 포항제철고 감독으로 고교무대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면서 유망주 육성 전문가로 주목받았다. U-19 대표팀은 내년에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아시안컵과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을 대비한다.

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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