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고 "함께 달리며 체력도 키우고 추억도 쌓고"

  • 김형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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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5-17  |  수정 2024-05-17 08:40  |  발행일 2024-05-17 제22면
제17회 영남일보 국제 하프마라톤대회

작년부터 러닝 프로그램 운영

건강증진 프로그램 전폭 지원

강북고 함께 달리며 체력도 키우고 추억도 쌓고
지난해 마라톤 대회에 참여한 대구 강북고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강북고 제공>

청소년기 학생들에겐 교과 학습뿐만 아니라 신체활동을 통한 건강 증진도 필수적이다. 달리기는 특별한 준비물 없이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할 수 있어 수험생활로 바쁜 학생들에게 제격이다.

이번에 처음 영남일보 국제 하프마라톤대회에 참가하는 강북고는 건강 증진 프로그램을 이용해 학생들의 건강 관리와 체력 증진, 체력평가 기록 향상, 고교 시절 추억까지 얻는 1석4조 효과를 노리고 있다.

강북고는 지난해 처음으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러닝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대구시교육청에서 학생 건강 증진을 위한 지원을 해줬다. 신체활동을 늘리고 틈새 시간을 활용하는 체육 활동 활성화를 위해 시작됐다.

학교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홍보문을 돌려 참가 대상자를 모집했으며, 자발적으로 러닝 연습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지난해 가을 처음으로 마라톤대회에 단체로 참가했고, 학생들 반응이 좋아 올해는 영남일보 국제 하프마라톤대회에 신청서를 제출했다. 10㎞ 코스에 참가하려는 학생들이 있었으나 접수가 조기 마감되면서 모두 5㎞ 코스를 뛴다.

뿐만 아니라 강북고는 건강 증진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신청해 사업을 이어나가는 한편, 교장, 교감선생님 등이 관심을 가지고 전폭 지원을 하고 있다. 학생건강체력평가인 '팝스(PAPS)'에 오래 달리기 종목이 포함돼 있어 학생들은 기록 향상까지 챙길 수 있다.

이윤형 체육교사는 "학생들끼리 자발적으로 코스를 정하고, 삼삼오오 모여 연습을 한 뒤에는 인증까지 하는 등 서로에게 건강한 상호작용을 주고받는다"며 "학생들이 함께 대회에 나가면서 추억을 만들 수 있고, 인생에 있어 좋은 경험을 함께 만들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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