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公 '숨은 대어' 정성우 품었다

  • 김형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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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5-17  |  수정 2024-05-17 08:19  |  발행일 2024-05-17 제22면
KT 챔프전 진출 이끈 자원

막강 가드진 차기 시즌 기대

가스公 숨은 대어 정성우 품었다

한국가스공사가 '숨은 대어' 정성우〈사진〉를 낚으면서 막강 가드진을 구축, 차기 시즌 비상을 꿈꾼다.

16일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는 외부 영입으로 정성우와 자유계약 선수(FA)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계약기간 4년 보수 총액 4억5천만원(연봉 3억6천만원, 인센티브 9천만원) 조건이다.

2015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6순위로 창원 LG 세이커스에 지명된 정성우는 2021~2022시즌을 앞두고 첫 FA 자격을 얻어 수원 KT 소닉붐으로 이적했다. 3시즌을 KT에서 뛰면서 152경기에 출전해 평균 9.23점 4.14어시스트 1.14스틸을 기록하며 꾸준히 활약했다. 지난 시즌엔 54경기에 출전해 평균 8.2점 4.7어시스트 1.2스틸을 기록하며 팀을 정규시즌 3위까지 이끌었고, 챔피언 결정전 진출에 일조했다.

정성우는 보수 순위 40위 이내에 포함되지 않아 인적 보상이 불필요해 FA 시장에서 인기를 누린 '숨은 대어'다. 얇은 선수층을 두껍게 만들겠다는 가스공사의 의지가 담긴 셈이다.

이로써 가스공사는 에이스 김낙현과 이번에 재계약한 필리핀 출신 아시아쿼터 샘조세프 벨란겔과 더불어 정성우까지 막강 가드진을 구축하게 됐다.

앞서 내부 FA로 차바위와 박지훈, 안세영 등을 잔류시키며 벌써부터 지난 시즌보다 향상된 전력이란 평가가 나오고 있다.

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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