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 먹은 '사자 군단'…한화 상대 위닝시리즈에 만족해야

  • 김형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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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5-19 17:22  |  수정 2024-05-19 18:49  |  발행일 2024-05-20
삼성, 이호성 난조에 19일 2-12로 한화에 패배

2⅓이닝 동안 홈런 4방, 볼넷 5개 헌납해

류현진 첫 라팍 경기, 5이닝 무실점 호투
더위 먹은 사자 군단…한화 상대 위닝시리즈에 만족해야
1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진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전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한 이호성. 삼성 라이온즈 제공

더위를 먹은 듯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한 '사자 군단'은 '독수리 군단'을 상대로 위닝시리즈에 만족해야만 했다.

19일 삼성 라이온즈는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진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전에서 12-2로 패배했다. 이날 한화 류현진은 라팍 마운드에 처음 발을 디뎠다.

삼성은 선발 투수로 이호성을 마운드에 올렸다. 선발 라인업은 구자욱(좌익수)-김헌곤(우익수)-맥키넌(지명타자)-김영웅(3루수)-류지혁(2루수)-이재현(유격수)-강민호(포수)-오재일(1루수)-이성규(중견수)로 꾸렸다.

2년차 신예 이호성이 홈런 4방으로 무너지면서 경기는 일찌감치 기울었다. 1회초 2사 2루 타석에 들어선 안치홍의 좌익수 뒤로 넘어가는 투런 홈런이 시작이었다. 2회초 선두 타자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문현빈에게 우측 폴대를 때리는 투런 홈런을 맞았다. 이후 볼넷 하나를 추가한 뒤 맞이한 1사 1루 상황, 김태연이 좌측 담장 구석으로 넘어가는 투런포를 날렸다.

이호성은 3회초 선두 타자를 다시 볼넷으로 내보낸 뒤 1사 2루 상황에 이도윤에게 좌전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이어 1사 주자 1, 2루 상황에 페라자의 스리런 홈런을 바라본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2⅓이닝 동안 8피안타(4피홈런) 10실점(10자책) 5사사구 2탈삼진을 기록했고, 투구 수는 87개였다.

마운드를 넘겨받은 최하늘은 1사 1, 2루 상황 최인호에게 우전 1타점 2루타를, 최재훈에게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 내준 뒤 0-12로 힘겨운 3회초를 마무리했다.

삼성은 7회와 8회 김재상이 각각 솔로 홈런과 밀어내기 볼넷을 따내면서 2-12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삼성은 21~2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로 KT 위즈를 불러들인다.

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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