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창간 76주년 사람과 지역의 가치를 생각합니다
x
김형엽 기자
전체기사
홈 개막 3연전 3패…6만8천 홈 관중 결국 아쉬운 발걸음
삼성이 SSG와 치른 홈 개막 3연전을 내리 패하면서 라팍을 찾은 6만8천여 홈 팬들의 발걸음에 아쉬움을 남겼다.31일 삼성 라이온즈는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진 '2024 프로야구 SOL bank KBO리그' 홈 개막전 SSG 랜더스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3-4로 패했다. 지난 29일 4-6, 30일 6-9로 각각 패했다.이로써 홈 개막 3연전을 3패로 마감하면서 정규리그 5연패 수렁에 빠졌다.삼성은 앞서 SSG를 상대로 매 경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선발 투수가 흔들리면서 초반 대량 실점을 거듭했기 때문이다.이날 삼성은 백정현이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선발 라인업은 김현준(우익수)-김지찬(중견수)-구자욱(좌익수)-맥키넌(1루수)-강민호(포수)-오재일(지명타자)-안주형(2루수)-김동진(3루수)-김영웅(유격수)으로 짰다.경기 초반부터 제구가 흔들린 백정현은 결국 2⅔이닝만 던진 뒤 마운드를 양현에게 내줬다. 2회초 볼넷 2개를 포함해 3점을 내준 뒤 3회초에도 투구수가 크게 늘면서 강판됐다. 2⅔이닝 4피안타 3실점(3자책) 2사사구 1탈삼진을 기록했다.김현준은 이날 득점의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4회말 선두 타자로 들어서 우중간 3루타를 만들어냈고, 구자욱의 희생플라이로 홈에 들어왔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맥키넌은 좌월 솔로포로 본인의 KBO리그 첫 홈런을 만들었다. 김현준은 6회말에도 2루타를 쳐냈고, 구자욱이 우중간 적시 1루타로 타점을 뽑아내 3-3 균형을 맞췄다.양팀은 연장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고 11회초 전의산이 125m짜리 중월 아치를 그리며 3-4로 승부를 갈랐다.한편 삼성은 홈 개막전에는 총관중 6만7천859명이 몰렸다. 29일 2만1천416명, 30일 2만4천명(매진), 31일 2만2천443명이다. 삼성은 오는 2~4일 오후 6시30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3연전을 치른다.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3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진 '2024 프로야구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에서 자신의 KBO리그 첫 홈런을 기록한 뒤 축하받고 있는 맥키넌.
삼성, 홈 첫 경기 아쉬운 패배…SSG에 홈런 4방 맞아
약 77개월 만에 삼성 라이온즈의 홈 구장인 라팍에서 왕조 시절 응원가 '엘도라도'가 울려퍼졌지만 경기는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29일 삼성 라이온즈는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이하 라팍)에서 펼쳐진 '2024 프로야구 SOL bank KBO리그' 홈 개막전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4-6으로 패배했다. 경기 초반부터 홈런을 두드려맞으면서 점수를 쉽게 내줬다. 이날 삼성은 코너 시볼드가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선발 라인업엔 큰 변화를 줬다. 류지혁이 왼쪽 어깨 부상으로 빠졌고, 테이블세터 김지찬과 김성윤 등이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리면서다. 삼성은 김현준(중견수)-구자욱(좌익수)-맥키넌(1루수)-강민호(포수)-오재일(지명타자)-강한울(3루수)-안주형(2루수)-이성규(우익수)-김영웅(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이날 라이온즈파크에는 홈 개막전을 맞이하는 박진만 삼성 감독의 선전을 기원하는 커피 트럭 한 대도 등장했다. 트럭에는 '올 시즌 시작! 삼성라이온즈 우승을 위하여 박진만 감독님이 쏜다' 등 응원의 문구가 적혀있었다. 커피 트럭을 보낸 이는 대구컨트리클럽 우승수 대표이사로 지난해에도 커피 트럭을 보냈다. 박진만 감독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선수들과 함께 잘 마셨다"고 감사를 표했다. 삼성은 시작부터 얻어맞았다. 1회초 선두 타자 최지훈이 코너의 초구를 받아쳐 우월 아치를 그렸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박성한을 볼넷으로 내보낸 코너는 최정에게 다시 1루타를 허용했다. 1사 주자 2, 3루 한유섬이 우측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 홈런을 만들어 0-4로 점수차를 벌렸다. 삼성은 2회말 2사 주자 3루 안주형의 1타점 1루타로 1점을 만회했지만 3회초 선두 타자 하재훈에게 125m짜리 좌월 솔로포 맞으며 1-5로 끌려갔다. 경기 초반 제구가 흔들리면서 실점을 거듭한 코너는 5이닝까지 던진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코너는 5이닝 동안 공 82개를 던져 9피안타(3피홈런) 5실점(5자책) 2사사구 1탈삼진을 기록했다. 지난 23일 KT 위즈와 시즌 개막전에서 호투를 선보였던터라 아쉬움이 남았다. 7회 승부가 크게 기우는듯 했지만 삼성도 마지막 힘을 짜냈다. 삼성은 7회초 최정에게 이날 경기 네 번째 홈런을 맞으며 1점을 내줬다. 하지만 이어진 7회말 1사 주자 2루에 타석으로 들어선 김영웅은 SSG 불펜 노경은의 9번째 투구를 받아쳤고, 125m짜리 중전 홈런을 때리며 승리의 불씨를 살렸다. 김영웅은 지난 24일 KT와의 경기에서도 경기에 쐐기를 박는 투런 홈런을 날린 바 있다. 이어 김지찬이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났지만 타석에 들어선 구자욱이 좌전 솔로포를 만들면서 경기는 4-6까지 좁혀졌다. 8회말 삼성 팬들은 2017년 이후 자취를 감췄던 왕조 시절 응원가 '엘도라도'를 부르며 응원의 목소리를 더욱 높였다. 하지만 양팀은 추가 득점을 내지 못한 채 삼성은 4-6으로 이번 시즌 첫 홈 경기 패배를 기록했다. 한편 삼성은 30일 오후 5시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SSG 랜더스와 홈 개막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KakaoTalk_20240329_201907135 2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 등장한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 응원 커피 트럭. 김형엽기자=khy@yeongnam.com 240329G0918 코너 2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라팍)에서 펼쳐진 '2024 프로야구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 홈 개막전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한 코너 시볼드. 240329K2293김영웅 2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진 '2024 프로야구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 홈 개막전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김영웅이 7회말 투런 홈런을 쳐내는 순간.
삼성, 30일부터 한정판 팬북 판매…친필 사인 포토카드까지 제공
2024 시즌 삼성 라이온즈 팬북 판매가 실시된다.삼성은 오는 30일부터 2024 시즌 팬북 판매를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팬북은 전년도 종이 팬북과 달리 선수들의 사진이 포토카드로 구성돼 있는 '포토카드북' 형태로 제작됐다.2024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사진으로 구성된 한정판 팬북은 1천개가 선착순 판매된다. 해당 사진들은 오직 이번 팬북을 통해서만 만나볼 수 있다. 권당 랜덤으로 1장 제공되는 오승환, 구자욱, 원태인 등 선수 10인의 스페셜 포토카드에 해당 선수의 친필 사인이 새겨져 소장 가치를 높였다.또한 삼성 선수 20인의 포토카드와 함께 구단 유니폼, 마스코트 등이 그려진 스티커가 기본으로 제공되고, 여분 속지에는 추가로 구입한 포토카드를 모을 수도 있다. 팬 개인의 취향에 따라 선수들의 포토카드를 자유롭게 수집하고 꾸밀 수 있는 포토카드 앨범인 셈이다.2024시즌 팬북은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내 팀스토어와 팀스토어 온라인몰(samsunglionsmall.com)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 판매가는 3만5천원이다.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
라팍 찾는 팬들에게 KTX 할인…삼성-코레일 업무협약 맺어
삼성 라이온즈와 코레일이 장거리 응원에 나서는 팬들을 위해 특별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29일 삼성은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이하 라팍)를 찾는 삼성 팬들의 이동 편의와 관람 활성화를 위해 코레일 대구본부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우선 삼성은 동대구역을 찾는 고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물하기 위해 역사 내에 특별 포토존을 설치했다. 포토존에는 실제 선수들이 사용하는 라커룸과 유니폼을 전시해 선수와 한 공간에 있는 듯한 경험을 할 수 있다. 또한 타 지역에서 라팍까지 삼성을 응원하러 오는 팬들을 위해 KTX 이용료를 5~40%까지 할인해주고, 한정판 삼성 굿즈 등 특별 상품을 판매한다. 해당 상품은 레츠코레일 홈페이지와 코레일톡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삼성 관계자는 "삼성과 코레일 대구본부는 팬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했다.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29일 코레일 대구본부 회의실에서 진행된 삼성 라이온즈와 코레일 대구본부 간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원형민 코레일 대구본부장(왼쪽)과 박재영 삼성 라이온즈 커뮤니케이션 실장. 동대구역 역사 내 설치된 삼성 라이온즈 특별 포토존.
◆ 오늘의 경기(29일)
프로야구 = KIA-두산(잠실) kt-한화(대전) LG-키움(고척) NC-롯데(부산) SSG-삼성(대구·이상 18시30분)프로농구 = KCC-현대모비스(19시·부산사직체육관)프로배구 = 남자부 챔피언결정 1차전 대한항공-OK금융그룹(19시·인천계양체육관)여자축구= 문경상무-인천현대제철(16시·문경시민운동장) 화천KSPO-세종스포츠토토(화천생활체육공원) 탁구 = WTT 챔피언스 인천 2024(9시·인천 인스파이어 리조트)
'최~강 삼성' 엘도라도 떼창…라팍서 77개월 만에 울린다
삼성 왕조의 상징인 응원가 '엘도라도'가 드디어 라팍에서 울려 퍼진다. 삼성 라이온즈는 29~3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이하 라팍)에서 '2024 프로야구 SOL bank KBO리그' 홈 개막전 3연전을 SSG 랜더스와 펼친다. 경기는 29일 오후 6시30분, 30일 오후 5시, 31일 오후 2시에 각각 치러진다. 삼성은 홈 개막전을 맞아 시구자로 전 삼성 투수이자 현재는 해설위원으로 활약하고 있는 차우찬을 초청한다. 왕조 시절 마운드 한 축을 담당했고, 올해를 명가 재건의 원년으로 삼는다는 의미에서다. 홈 개막전 첫 경기가 치러지는 29일 경기장을 찾는 팬들에게는 '웅장한 신전'을 콘셉트로 제작된 2024시즌 캘린더 2만장도 선착순 지급한다. 특히 삼성 구단과 팬들에게 이번 홈 개막 경기는 약 77개월 만에 라팍에 엘도라도가 울려 퍼질 뜻깊은 날이다. 2017년 10월3일 국민타자 이승엽의 은퇴식을 마지막으로 자취를 감췄던 엘도라도는 지난해 삼성 구단과 해당 에이전시가 합의에 이르러 저작권 문제를 해결했다. 삼성은 돌아온 엘도라도에 힘입어 지난 23~24일 KT 위즈와의 원정 2연전에서 2연승을 기록했다. 한편 이번 홈 개막전 첫 경기 선발 투수로는 로테이션 순서상 코너 시볼드가 나설 가능성이 높다. 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
프로축구 2027 시즌부터 '완전 승강제'
프로축구 K리그와 세미프로, 아마추어를 아우르는 한국 성인 축구 승강제가 2027년 본격 시행된다. 28일 대한축구협회는 2027년부터 2부 리그(K리그2)와 3부 리그(K3리그) 간 승강제를 실시하기로 한국프로축구연맹과 최근 합의했다고 밝혔다. 4부(K4리그)와 5부(K5리그) 간 승강도 같은 해 실시한다. 2027년 '완전한 승강제'가 시작되면서 2026시즌 성적을 기준으로 2027시즌을 앞두고 각 리그 간 승격·강등이 이뤄진다. 프로축구가 첫 출범한 1983년 이후 44년 만이다. 현재 국내 축구에서는 프로(K리그1·K리그2) 간, 세미프로(K3·K4리그) 간, 아마추어(K5·K6·K7리그) 간 승강제만 실시되고 있다. 프로리그인 1부와 2부 간 승강제는 10년 이상 시행됐고, 2021년부터는 K3리그와 K4리그 간에도 승강제가 도입됐다. K5∼K7리그는 2020년부터 자체 승강제를 실시 중이다. 세 단위로 분리된 성인 리그를 관통하는 온전한 승강제 실현은 한국 축구의 오랜 과제였다. 축구협회는 "1~7부에 걸친 승강제 전면 시행을 위해 협회와 프로연맹은 최근 몇 년 동안 협의를 지속해 왔다"며 "핵심 과제였던 2부와 3부 간 승강제 시행을 놓고 양측이 조금씩 이견을 좁혀온 끝에 합의에 이르게 됐다"고 밝혔다. 다만 K3리그 팀이 K리그2로 승격하려면 프로연맹이 정한 'K리그 클럽 라이선스'를 취득한 상태에서 우승해야 한다. 라이선스는 경기장 시설과 사무국 인력 규모, 유소년팀 육성 등 여러 부문에서 프로팀으로서 갖춰야 할 기본 조건을 정해놓은 것이다. 라이선스 취득과 우승이라는 조건을 동시에 갖춘 팀이 없다면 양 리그 간 승격과 강등이 이뤄지지 않는다. K4리그와 K5리그 간 승강도 2027년부터 시행된다. 2026시즌 K5리그 1, 2위 팀이 K4리그 클럽라이선스 취득 조건까지 만족할 경우 다음 시즌 K4리그로 승격한다. 다만 K4리그 팀 수 확대와 리그 간 환경 차이 등을 고려해 강등은 한시적으로 유예된다. 한편 프로축구 시장 확대를 위해 2027년 이후에도 인구 50만명 이상 지방자치단체나 국내 100대 이내 기업이 프로구단을 직접 창단할 경우 곧바로 K리그2 진입을 허용하는 예외 조항 등 '패스트 트랙 규정'을 두기로 했다. 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
대구FC, 광주 원정 달빛더비서 '마수걸이 승' 챙길까
시즌 첫 승에 목마른 프로축구 대구FC가 광주에서 펼쳐지는 '달빛 더비'에 나선다. 대구FC 최원권 감독의 '딸깍 축구'와 광주FC 이정효 감독의 '매직'에 벌써부터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구FC는 오는 31일 오후 4시30분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광주FC를 상대로 하나은행 K리그1 2024 4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아직 마수걸이 승을 따내지 못한 대구는 지난 3라운드까지 1무2패로, 리그 최하위다. 이번 원정 경기 승리가 더욱 절실한 이유다.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대구의 가장 큰 문제로 주전 공격수들의 득점력 부재가 꼽히고 있다. 대구는 지난 3경기 동안 2골에 그쳤다. 또한 두 골은 수비수 홍철과 미드필더 요시노가 넣었다. 특히 앞선 3라운드 모두 전반전 좋은 움직임과 기회를 다수 얻었으나 끝내 골로 연결 짓지는 못했다. 이어진 후반에서는 상대에게 쉽게 경기를 내줬다. 세징야와 에드가, 고재현, 바셀루스 등 주전 공격수들의 골 사냥 본능을 자극할 마수걸이 골이 꼭 필요한 이유다. 대구는 유독 광주 원정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지만 양팀의 전적은 호각이다. 대구는 광주와 통산 전적에서 8승7무9패 중이다. 최근 10경기 전적은 4승2무4패로 팽팽하다. 하지만 대구는 2020년부터 광주 원정에서 패한 적이 없다. 대구가 첫 승을 노리는 반면 리그 2위인 광주는 대구를 제물로 1위 탈환을 바라는 이번 시즌 돌풍의 핵심이다. 광주는 지난 26일 태국 원정에서 국가대표 데뷔전을 치른 미드필더 정호연이 '중원 사령관'으로 나선다. A매치 휴식기 동안 U-23 대표팀에 선발돼 사우디전 결승골을 기록한 엄지성의 물오른 공격력도 경계 대상이다. 한편 광주는 A매치 휴식기 동안 대구의 '딸깍 축구'를 무력화하기 위해 경남 남해에서 합숙 훈련을 실시했다. 대구가 자랑하는 강력한 전방 압박과 밀집 수비를 부숴버리기 위해서다. 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
'챔피언 벽' 확인한 삼성…강민호 KBO 최다 출장 신기록
'디펜딩 챔피언'의 벽은 높았다. 타선이 폭발한 LG를 상대로 삼성은 속수무책으로 당했다.28일 삼성 라이온즈는 잠실야구장에서 펼쳐진 '2024 프로야구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1-18로 패배했다. 앞선 두 경기를 팽팽하게 끌고갔던 삼성이라 더욱 쓰라린 패배였다.이날 강민호는 주전 포수로 2천238번째 경기에 나서 KBO리그 통산 최다 경기 출장 기록을 새롭게 썼다. 5회말 종료 후 가진 기념식에서 강민호는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열심히 달려왔다. 앞으로가 더 중요하니 계속 열심히 하겠다. 아프지 않고 경기를 뛸 수 있도록 몸관리를 해준 트레이너들을 포함해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이날 삼성은 깜짝 5선발로 낙점된 이승민이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선발 라인업은 김지찬(중견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좌익수)-맥키넌(3루수)-강민호(포수)-오재일(1루수)-전병우(지명타자)-김영웅(유격수)-안주형(2루수)으로 꾸렸다.LG 타선은 초반부터 불타올랐다. 3회말 2사 주자 2, 3루에 타석으로 들어선 김현수가 방망이를 휘둘렀고, 우익수 오른쪽으로 크게 빠지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만들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오스틴이 135m짜리 투런 홈런을 때리며 0-4로 크게 달아났다. 이어진 4회말 2사 주자 1, 2루 상황에 박해민이 적시 1루타를 날리며 1점을, 도루 견제 실패로 추가 실점하며 0-6으로 기울었다.LG 타선에 정신 없이 당한 이승민은 4이닝까지 97개 공을 던진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8피안타(1피홈런) 6실점(6자책) 1사사구 2탈삼진을 기록했다.이승민에게 마운드를 넘겨받은 이재익을 상대로도 LG의 방망이는 계속해서 불을 뿜었다.5회말엔 3점을 내줬고, 6회말엔 문보경에게 스리런 홈런까지 맞았다. 결국 삼성은 9회초 1점 만회에 그친 뒤 1-18로 패했다.한편 삼성은 29일 오후 6시30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SSG 랜더스와 홈 개막 3연전 첫 경기를 치른다.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28일 잠실야구장에서 펼쳐진 '2024 프로야구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중 클리닝타임에 통산 최다 출장 신기록 경신을 축하받고 있는 강민호(왼쪽). 이전 최다 출장 기록 보유자인 박용택(전 LG) 해설위원이 축하의 꽃다발을 전달한 뒤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오늘의 경기(28일)
프로야구=한화-SSG(인천) 롯데-KIA(광주) 두산-kt(수원) 삼성-LG(잠실) 키움-NC(창원·이상 18시30분) 프로농구=kt-정관장(수원kt아레나) SK-LG(잠실학생체육관·이상 19시)여자농구= 챔피언결정전 3차전 우리은행-KB(19시·아산이순신체육관)프로배구= 여자부 챔피언결정 1차전 현대건설-흥국생명(19시·수원체육관)사격= 파리 올림픽 대표 선발전(9시·창원국제사격장)
기세 탄 삼성, '디펜딩 챔피언' LG 상대 패→무…다음 승부엔?
기세를 탄 '사자 군단'이 '디펜딩 챔피언' LG를 끝까지 몰아세웠다. 승패를 결정짓지 못 한 양팀은 맞대결 3연전 판정승을 다음 경기로 미뤘다.27일 삼성 라이온즈는 잠실야구장에서 펼쳐진 '2024 프로야구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를 2-2 무승부로 끝냈다. 2024 시즌 첫 무승부 경기다. 이날 마운드에는 삼성의 젊은 에이스 원태인이 선발로 첫 발을 디뎠다.삼성은 선발 라인업으로 김지찬(중견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지명타자)-맥키넌(3루수)-오재일(1루수)-강민호(포수)-류지혁(2루수)-김현준(좌익수)-김영웅(유격수)을 내보냈다. 이날 강민호가 주전 포수로 나서면서 KBO리그 통산 최다 경기 출장 타이기록인 2천237번째 경기를 치렀다. 앞으로 1경기를 더 출전하면 신기록을 달성한다.LG는 1회말 1사 주자 2루에 타석으로 들어선 김현수가 우중간 1타점 적시 2루타를 쳐내면서 선취점을 따왔다. 2회초 삼성 류지혁은 2루 도루를 시도하다 LG 유격수 오지환과 충돌, 구급차를 타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삼성은 3회초 1사 3루 상황에서 맥키넌이 유격수앞 땅볼로 김성윤을 홈으로 불러들였고, 경기에 균형을 맞췄다.삼성은 5회초 2사 주자 1, 2루 기회를 만들었고, 맥키넌이 좌전 1타점 적시 1루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LG는 6회말 2사 주자 3루에 문성주가 중견수 오른쪽 1타점 1루타를 만들어 내면서 다시 한 번 경기는 원점으로 돌아왔다.선발로 마운드에 올라 5이닝을 던진 원태인은 6피안타 1실점(1자책) 3사사구 6탈삼진을 기록했다.11회말 삼성은 위기를 맞았다. 1사 주자 1루에 타석에 들어선 박해민이 친 타구가 좌익수 쪽으로 쭉쭉 뻗어나갔다. 그라운드에 맞으면 자칫 실점으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 좌익수 김헌곤은 슬라이딩으로 몸을 던져 공을 받아냈고 실점 위기를 막았다. 빠른 2루 송구로 1루주자 진루까지 막아냈다. 결국 양팀은 이번 시즌 최다 이닝, 최장 시간, 첫 무승무를 기록하며 경기를 마쳤다.한편 삼성은 28일 오후 6시30분 잠실야구장에서 LG 트윈스와 3연전 마지막 경기를 펼친다.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27일 잠실야구장에서 펼쳐진 '2024 프로야구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도루를 시도하고 있는 강민호. 강민호는 이날 리그 최다 출장 타이기록을 세웠다.
삼성, 홈 개막전 시구자는 차우찬…30일엔 '오승환 데이'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이하 라팍)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 2024 시즌 첫 경기 시구자로 차우찬이 마운드를 밟는다.삼성은 오는 29일 라팍에서 펼쳐지는 개막전 시구자로 전 삼성 투수이자 해설위원으로 활약하고 있는 차우찬이 맡는다고 27일 밝혔다. 삼성은 "차우찬은 왕조 시절 마운드 한 축을 담당했고, 명가 재건의 원년을 삼는다는 의미에서 시구를 맡아달라고 했다"고 밝혔다.군산상고를 졸업한 뒤 2006년 삼성 2차 1라운드 지명을 받은 차우찬은 삼성·LG·롯데에서 뛰면서 1군 통산 457경기에 나서 112승 79패 1세이브 32홀드 평균자책점 4.51을 기록했다. 지난해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 뒤 해설위원으로 활동 중이다.오는 29일 개막전 관람을 위해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는 '웅장한 신전'을 콘셉트로 제작된 2024시즌 캘린더 2만장을 선착순 지급한다고 밝혔다. 다음날인 30일에는 KBO리그 통산 400세이브 기록 달성을 기념해 '오승환 데이'도 진행한다. KBO리그 최초 통산 400세이브 기념구와 기록 달성 당시 입었던 유니폼, 모자, 글러브 등 오승환 선수와 KBO리그 역사가 담긴 물품을 야구전시관에서 관람할 수 있다.또한 30일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 KBO리그 통산 400세이브 기념 엽서 2만장을 선착순 지급한다. 경기 전 구단 앱 추첨을 통해 오승환 선수 사인회 및 그라운드 포토타임도 진행한다. 자세한 사항은 구단 SNS 채널을 통해 확인 할 수 있다.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
"내년엔 봄 농구 할 수 있을 것"…시즌 소회 밝힌 강혁 감독
"팀이 잘 나가든 못 나가든 응원해준 대구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입니다."지난 26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KBL)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와의 경기는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선수단은 물론 팬들에게도 뜻깊은 경기였다. 홈에서 펼쳐지는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했을 뿐만 아니라 지난 시즌부터 내리 11연패를 한 현대모비스를 꺾은 날이기도 하다. 또한 전 구단 상대 승리라는 '유종의 미'를 거두며 다음 시즌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이날 경기를 전후해 시즌 마감을 앞둔 소회를 밝힌 강혁 감독은 "시즌 초반에 우리가 경기력이 굉장히 안 좋아서 많은 팬들이 실망했을 텐데 한결같이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셨다. 감사하면서도 죄송한 마음이 항상 들었다"며 "선수들이 열심히 노력했는데 내 역량이 부족해 경기력이 나오지 않았다. 대구 팬들의 응원 덕분에 점점 경기력이 좋아졌다고 생각한다"고 홈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가스공사는 시즌 초반 외국인 선수 부상, 전력 보강 미흡, 감독 교체 등 악재가 겹쳤다. 비록 봄 농구에는 진출하지 못했지만 7위까지 올라오리라고 예상한 이는 거의 없었다. 강혁 감독은 "시즌 들어갈 때만 하더라도 우리 팀 평가가 최하위였지만 뭔가 뒤집어보자고 생각했다. 상위권은 가지 못해도 남들의 평가를 뒤집어보자고 했다"며 "가스공사라는 팀의 평균을 만들고 싶었다. 아직도 많이 부족하기는 하지만 평균치가 단단한 팀으로 어느정도 성장을 이뤘다. 선수들이 분전해줬고, 잠시나마 6강 싸움을 했을 정도로 팀이 올라왔다"고 밝했다.감독대행으로 출발한 그는 시즌 중 '대행' 딱지를 떼고 정식 감독으로 선임됐다. 그가 보여준 경기력과 열정으로 얻어낸 결과다. 강혁 감독은 "처음 지휘봉을 잡았을 때는 구단을 어떻게 꾸려나갈까 걱정이 많았다. 마지막 홈 경기를 치르니 시간이 정말 빠르다고 느꼈고, 많은 걸 배웠다"며 "이번 시즌 마지막은 결국 다음 시즌을 준비하는 출발점이다. 감독으로서 한 경기 한 경기 준비하는 과정이 나에게 큰 도움이 됐고, 다음 시즌을 준비하는 자양분으로서 작용할 것 같다"고 했다. 홈 팬들의 응원에 힘입어 승리한 현대모비스전 이후 다음 시즌 '봄 농구'를 다짐했다. 강혁 감독은 "홈 마지막 경기 승리와 함께 현대모비스 징크스도 깼다. 다음 시즌의 불을 밝힌 것 같다"며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좋은 경기력과 성적으로 연결돼 다음 시즌 봄 농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다음 시즌 준비와 관련해 강혁 감독은 "외국인 선수를 포함한 선수 영입을 위해서 계속 영상으로 확인하고 있고, 이적 시장에 나가 어떻게 대응해나갈지 윤곽을 잡아나가려고 한다"며 "선수 영입을 통해 팀을 보강한다면 더 높은 곳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고 밝혔다.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지난 26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KBL)'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와의 경기 승리 후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는 강혁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감독. 지난 26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KBL)'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와의 경기 승리 후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는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선수단.
◆ 오늘의 경기(27일)
프로야구=한화-SSG(인천) 롯데-KIA(광주), 두산-kt(수원) 삼성-LG(잠실) 키움-NC(창원·이상 18시30분)사격=파리 올림픽 대표 선발전(9시·창원국제사격장)씨름=위더스제약 2024 민속씨름 평창오대산천장사대회(10시·평창진부생활체육관)수영=2024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16시·김천실내수영장)역도=춘계선수권대회(10시·강원 양구 용하체육관)양궁=2024년도 국가대표 1차 평가전(9시·청주 김수녕양궁장)농구=제49회 협회장기 전국남녀중고대회(9시30분·영광 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
삼성 개막 3연승 무산…LG에 역전패
개막 2연승 기세를 탄 '사자 군단'이 디펜딩 챔피언 LG를 상대로 저력을 보여줬지만 아쉽게 역전패당했다.26일 삼성 라이온즈는 잠실야구장에서 펼쳐진 '2024 프로야구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3-4로 패배했다. 디펜딩 챔피언 LG를 상대로 첫 마운드에 올라선 선수는 좌완 백정현이었다.삼성은 선발 라인업으로 김지찬(중견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지명타자)-맥키넌(3루수)-오재일(1루수)-류지혁(2루수)-김현준(좌익수)-김재성(포수)-김영웅(유격수)을 내보냈다. KT 위즈와 개막전서 3루수를 맡았던 전병우가 컨디션 난조로 빠지면서 맥키넌이 3루로 투입됐다.선취점은 LG가 먼저 가져왔다. 1회 말 김현수가 중견수 앞 3루타를 때린 뒤 타석에 들어선 오스틴이 좌전 1타점 적시 1루타를 쳐냈다. 5회말엔 2사 주자 3루 상황에서 홍창기가 1타점 내야안타를 쳐 0-2로 앞섰다.삼성 타선은 6회초 불을 뿜었다. 김지찬이 2루수 앞 내야안타로 1루까지, 이어 김성윤이 몸에 맞는 볼로 1사 1, 2루를 만들었다. 이어 구자욱이 1루수 땅볼 아웃으로 물러났지만 주자는 2, 3루로 각각 진루했다. 기회를 포착한 맥키넌이 좌전 2타점 적시 1루타를 만들었다. 이어 오재일의 우전 1루타로 맥키넌이 3루까지 진루했고, 류지혁의 우전 1루타로 1점을 더해 삼성이 3-2로 앞섰다.선발로 마운드에 올라 5⅔이닝을 던진 백정현은 5피안타 2실점(2자책) 5사사구 2탈삼진을 기록했다.8회말 홍창기가 때린 솔로포로 균형을 맞췄다. 이어 LG는 9회말 1사 3루에 문성주가 때린 공이 중견수 쪽으로 날아갔고, 1타점 희생플라이가 되면서 3-4로 경기를 매듭지었다.한편 삼성은 27일 오후 6시30분 잠실야구장에서 LG 트윈스와 다시 맞붙는다. 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동산병원·대구가톨릭대병원 10일 집단 휴진 할까
보건의료 위기경보 '심각' 단계 때 외국 의사 의료행위 허용…대구 의료계 반발
많이 본 뉴스
오늘의운세
닭띠 5월 9일 ( 음 4월 2일 )(오늘의 띠별 운세) (생년월일 운세)
영남생생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