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에 유독 작아지는 '사자 군단'…위닝 시리즈 기회 하루 미뤄

  • 김형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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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6-05 21:40  |  수정 2024-06-05 21:50  |  발행일 2024-06-05
선발 레예스 흔들리며 SSG에 3-7로 패배

올 시즌 SSG 상대로만 '위닝 시리즈' 없어
240605M0216레예스
5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SSG 랜더스 경기에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레예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사자 군단'이 전 구단 상대 '위닝 시리즈' 달성 기회를 하루 미루게 됐다.

5일 삼성 라이온즈는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펼쳐진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전에서 3-7로 패했다. 삼성은 SSG를 상대로만 이번 시즌 위닝 시리즈가 없다.

이날 선발 투수로는 데니 레예스가 마운드에 올랐다. 선발 라인업은 김지찬(중견수)-맥키넌(1루수)-구자욱(좌익수)-박병호(지명타자)-김영웅(유격수)-류지혁(2루수)-이성규(우익수)-공민규(3루수)-이병헌(포수)으로 짰다.

출발은 삼성이 좋았다. 2회초 무사 1루 류지혁이 우익수 우전 1타점 2루타를 만들었다. 류지혁은 우익수 실책으로 3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이성규의 좌전 1타점 적시타로 2-0으로 앞서나갔다.

3회말 레예스가 막닥뜨린 첫 위기를 진화한 건 캡틴 구자욱이었다. 1사 2루 정준재가 좌전 1타점 적시타로 추격을 시작했다. 이어 2사 2, 3루 최정이 친 공이 담장을 향했다. 레예스는 곧바로 주저앉았지만 구자욱이 끝까지 따라가 공을 잡아냈다.

5회말 결국 레예스가 크게 흔들리면서 역전을 허용했다. 1사 2, 3루 최지훈이 친 공을 잡아 홈으로 던진 공민규의 송구가 크게 벗어나면서 1타점 내야안타로 동점을 허용했다. 이어 박성한이 1타점 땅볼로 역전했고, 최정이 레예스의 2구째 투심을 가운데 담장을 넘겨으로 3-5까지 달아났다. 결국 레예스는 5이닝 7피안타(1피홈런) 5실점(5자책) 1사사구 3탈삼진을 기록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삼성은 7회초 선두 타자 이성규가 솔로포로 추격의 불씨를 살려봤지만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오히려 6회말과 8회말 한유섬에게 희생플라이와 적시타로 1타점씩을 내주면서 3-7로 경기가 끝났다.

한편 삼성은 6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SSG 랜더스와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를 펼친다.

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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