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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한 코너. <삼성 라이온즈 제공> |
'사자 군단'이 공격 본능을 잃어버리면서 연패까지 길어지고 있다.
28일 삼성 라이온즈는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진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3-4로 배패했다.
선발 투수로는 코너 시볼드가 마운드에 올랐다. 선발 라인업은 김지찬(중견수)-김헌곤(좌익수)-구자욱(지명타자)-김영웅(유격수)-맥키넌(1루수)-류지혁(3루수)-이성규(우익수)-김재상(2루수)-이병헌(포수)으로 짰다.
경기 전 삼성 박진만 감독은 선발 라인업 변화에 대해 "햄스트링쪽 경미한 부상으로 이재현이 말소된 가운데 김영웅이 유격수, 류지혁이 3루수를 맡는다"며 "한동안 1번 타순에 있던 구자욱을 뒤로 물렸다. 타순 흐름이 끊어진다는 판단 하에 변화를 줬고, 타격 페이스가 좋은 김헌곤을 앞으로 당겼다"고 설명했다.
이날 코너는 경기 초반 좋은 흐름을 이어가지 못 한 채 뒷심 부족으로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코너는 2회까지 타자들을 삼자범퇴로 돌려세웠고, 3회까지 무실점 경기를 이어나갔다. 5회초 2사 주자 1, 2루 상황 송성문과 도슨에게 1타점 적시타를 연달아 맞으면서 실점을 거듭해 흔들리기 시작했다.
6회초 코너는 선두 타자 이주형을 시작으로 3타자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면서 1실점을 더했고, 결국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코너는 5이닝 동안 공 98개를 던져 7피안타 3실점(3자책) 2사사구 4탈삼진을 기록했다.
삼성은 4회말 키움의 연이은 실책으로 1점을, 5회말 1사 1루 상황 김헌곤이 우중간 1타점 2루타로 점수를 더했을 뿐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양 팀은 1점씩을 추가로 더해 3-4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삼성은 2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재차 맞대결을 펼친다.
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

김형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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