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민들 힘내세요" 출향인 등 수재의연금품 이어져

장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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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3-08-15 | 수정 2023-08-16 12:24 | 발행일 2023-08-15 제20면

예천양수발전소·정재송 대표 '1억'

일상회복·복구 위한 나눔 온정 쇄도

예천 출향인 모임인 정심회가 김학동(가운데) 예천군수에게 성금과 물품을 전달했다. <예천군 제공>

유례없는 장마와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본 경북 예천에 수재의연금품이 답지하고 있다.

슬픔을 위로하고 아픔을 나누기 위해 출향인·자매도시·향토기업·민간단체 등에서 십시일반 보내오면서 수재민 등 취약계층에 큰 위안이 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주> 예천양수발전소는 이재민의 조속한 일상 회복과 피해복구를 위해 성금 1억원을 전달했다.

예천양수발전소 관계자는 "이재민 가구에 '예천장터' 농·특산물로 구성된 꾸러미를 전달하고 수해 복구작업에 구슬땀을 흘리는 예천대대 및 소방대원들에게 필요한 물품을 지원하는 데 써 달라"고 했다.

또 풍양면 출신인 <주>제이스텍 정재송 대표가 성금 1억원을 쾌척한 데 이어 호명면 출신 <주>경한코리아 이상연·이준형 대표 3천만원, 지보면 출신 삼우개발 최혁영 대표 3천100만원, 수원시의회 이재식 부의장 500만원, 용문면이 고향인 <주>오리엔탈정공 박세철 대표 3천만원 등 고향을 위한 성금 기부가 잇따랐다.

예천 출신 출향인 모임인 정심회도 예천군에 성금 1천70만원과 1천만원 상당의 구호품을 전달했다.

이외 지역주민과 전국 각계각층에서 따뜻한 마음을 전해 왔다.

국제라이온스협회356-E(경북)지구 1천만원, 안동 한국남부발전 1천만원, 예천의용소방연합회 750만원, 다솔촌 고재숙씨와 <주>품질스틸 전남숙씨가 각각 500만원을 기탁했다.

삼한C1(대표 한삼화·한승윤) 1천만원, <주>한맥개발(대표 임기주)·<주>제일에너지(대표 최재현)·<주>보고켐(대표 윤영철)이 각각 1천만원, <주>대명(대표 손순자) 500만원 등 전국에서 성금 기탁과 관련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예천어린이집연합회(회장 정성민)와 예천군장난감도서관도 수재 성금 1천만원을 모아 전달했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어려운 시기에 나눔을 실천해 준 전국의 기업, 기관, 단체 및 주민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따뜻한 마음에 힘입어 피해주민이 하루빨리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신속한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