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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영남일보 대구경북 고교동문 골프대회 8강전에 진출한 상주고가 승리를 다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
"서로 믿고 공격적인 플레이를 한 게 승리 비결이죠."
제5회 영남일보 대구경북 고교동문 골프대회에서 상주고가 파죽지세를 이어가고 있다.
예선전에서 합계 238타, 평균 79타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1위로 통과한 상주고는 11일 칠곡군 왜관읍 세븐밸리컨트리클럽&리조트에서 열린 16강전에서 경북고를 만나 6UP으로 승리했다. 6&5 승리는 이번 16강전에서 가장 큰 스코어 차이다.
전반 1~3홀을 내리 따낸 상주고는 전반 5번홀을 내줬지만 전반 8번홀을 따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후반 2~4번홀에서도 연속으로 승리를 따내며 경북고를 눌렀다.
고권환씨는 "강팀인 경북고를 만나게 돼 긴장을 많이 했다. 하지만 매홀 이기기 위해서 공격적인 작전을 펼친 게 주효한 것 같다"며 "롱 홀은 거리에 강점이 있는 동생들이 책임을 지고, 정교함이 필요할 때는 아이언 샷을 잘하는 선수들이 제 몫을 다해 줬다"고 말했다.
김응규씨는 "태풍이 지나간 후여서 날씨가 좋았고, 그린 상태도 좋아 실력을 발휘하는데 큰 지장이 없었다"며 "홀 매치다 보니 한 홀 한 홀 버디를 따내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8강에 진출한 상주고는 지난 대회 3위 팀인 포항중앙고와 맞대결을 펼친다. 미리 보는 결승전인 셈이다.
박재철씨는 "지금 선수들의 컨디션이 좋다. 다음 경기 상대가 만만하지 않은데 현재의 컨디션을 잘 유지해서 꼭 승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글·사진=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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