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에만 3골 허용한 대구FC, 인천에 1-3 패… 세징야 PK로 만회골

  • 권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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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8-14  |  수정 2023-08-14 08:25  |  발행일 2023-08-14 제16면
전반에만 3골 허용한 대구FC, 인천에 1-3 패… 세징야 PK로 만회골
대구FC 세징야가 13일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페널티킥으로 만회골을 넣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진 못했다. <대구FC 제공>

대구FC가 전반에만 3골을 내주며 인천에 패했다.

대구는 13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6라운드에서 인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1-3으로 졌다.


대구는 3-4-3 포메이션으로 출격했다. 조진우·홍정운·김진혁을 백스리 라인으로 세운 뒤 홍철·박세진·이진용·황재원을 미드필더로 기용했다. 에드가·세징야·고재현으로 공격진을 꾸렸고, 오승훈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인천은 3-5-2 대형으로 맞섰다. 오반석·김동민·델브리지의 백스리 라인에 김준엽·이명주·문지환·김도혁·민경현으로 미드필더진을 짰다. 무고사·제르소가 공격을 담당했고, 이태희 골키퍼가 골문을 지켰다.


대구는 전반 초반 짧은 패스를 활용해 상대 진영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으나 인천의 두터운 미드필더진과 단단한 수비벽을 뚫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선제 득점은 인천의 몫이었다. 전반 22분 대구 진영에서의 세트피스 이후 왼쪽으로 흐른 공을 제르소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받았고 이를 무고사에게 패스, 무고사가 오른발로 강력한 슛을 꽂아넣었다.


인천의 공세는 멈추지 않았다. 전반 31분 코너킥을 얻은 인천은 이명주가 코너킥을 올렸고 문지환이 후방에서 들어오며 헤더 슛을 했다. 공은 홍철의 몸을 맞고 굴절되며 골라인 안으로 들어갔다.


전반 46분엔 인천에 역습을 허용했다. 대구의 공격 이후 센터서클 근처에 있던 무고사가 공을 소유했고, 빠르게 침투하는 제르소에게 패스했다. 제르소는 2명의 대구 수비를 벗겨내며 왼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진용을 빼고 케이타를 투입하며 후반을 시작한 대구는 후반 12분 세징야가 인천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반칙을 얻어냈고, 직접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를 살짝 넘어갔다.


후반 18분엔 인천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크로스를 받은 세징야가 가슴 트래핑 후 오버헤드킥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대구는 후반 38분 어렵사리 만회골을 넣었다. 왼쪽 측면에서 인천 페널티박스 안으로 돌파하던 케이타가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세징야가 골문 왼쪽으로 낮게 슛을 해 만회골을 넣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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