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샤인머스캣 명예회복"...내달 15일까지 품질관리단 운영

  • 윤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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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8-23 14:56  |  수정 2023-08-23 14:56  |  발행일 2023-08-23
경산
경북 경산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가 지난 16일 압량읍의 샤인머스캣 재배현장을 찾아 품질을 점검하고 있다.(경산시 제공)

경북 경산시가 샤인머스캣의 명예회복을 위해 품질관리단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포도 재배농가·공무원·농협 관계자 등 20여명으로 구성된 품질관리단은 내달 15일까지 활동할 계획이다.

샤인머스캣은 재배 농가 급증과 지난해 조기출하에 따른 품질 저하로 가격이 하락하고 소비자들로부터 외면받아 재구매율도 떨어졌다.
품질관리단은 고품질의 경산 샤인머스캣이 소비자에게 판매될 수 있도록 당도관리 등 생산·출하·유통 단계별로 현장 지도와 감독을 한다. 미숙과 등 품질이 떨어지는 상품은 유통되지 않도록 조기출하를 막는 홍보활동도 펼친다.

이희수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경산 샤인머스캣의 미래를 위해선 눈앞의 이익만 좇아선 안된다"며 "미숙과 조기출하를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경산지역에선 지난해 기준 1천450농가에서 520ha 규모로 샤인머스캣을 재배하고 있고, 경산 전체 포도 생산량의 45%를 차지하고 있다.
윤제호기자 yoon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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