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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국회를 방문한 토비아스 앤더슨 스웨덴 산업통상위원회 위원장(우)과 이인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기업벤처위원회 위원(좌)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이인선 의원실 제공 |
국민의힘 이인선 (대구 수성구을) 의원은 28일 방한 중인 스웨덴 산업통상위원회 토비아스 앤더슨 위원장 및 위원들과 면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스웨덴 측은 자국이 추진 중인 소형모듈원전(SMR) 도입 사업에 한국수력원자력이 참여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날 면담은 토비아스 앤더슨 위원장 일행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이인선 의원, 이재정 위원장, 김한정 간사, 최형두 의원, 노용호 의원이 참석했다. 양국 의원들은 에너지, 전기차, 배터리, 군수산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고, 가장 큰 관심은 기후위기에 따른 에너지 믹스였다. 스웨덴은 2045년 '100% 탈 화석 에너지'로 기후정책 목표를 마련했다. 목표 달성을 위해 향후 20년간 최소 10기의 원자로 건설을 계획 중이며, 특히 소형모듈원전(SMR) 도입을 적극 검토 중이다. 현재 해당 사업에 한국수력원자력이 협상을 진행 중이다.
면담에서 토비아스 앤더슨 위원장은 "스웨덴은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서 원자력 발전을 확대할 것"이라며 "원자력 발전을 위한 방사선 폐기물 처리시설도 준비되어 있기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 향후 한국과 원자력 발전에 대한 협력도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이인선 의원은 "양 국가의 적극적인 협력이 이어지길 기대한다.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좋은 원전을 가장 짧은 시간에 가장 경제적으로 건설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며 "한국수력원자력은 스웨덴에서 추진 중인 SMR 사업에 가장 적합하고 이상적인 파트너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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