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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1일부터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이 2급에서 4급으로 하향 조정되는 가운데 지난 23일 대구 달서구보건소에 뒷편에 설치된 선별검사소에서 한 시민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
오는 31일부터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이 2급에서 4급으로 하향 조정되면서 독감(인플루엔자) 수준으로 관리된다.
30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동네 병원에서 무료였던 신속항원검사(RAT)가 유료로 바뀐다. 전자증폭(PCR) 검사도 검사자 본인부담이 크게 늘어나고, 모두에게 지원되던 입원치료비는 앞으로 중증환자만 받을 수 있다. 먹는 치료제와 관련해서는 현재의 무상 지원체계를 유지하되 향후 건강보험 등재를 추진하기로 했다.
고위험군 관리를 위해 위기단계는 '경계'로 유지한다. 전체 확진자 집계는 종료된다. 대신 527개 감시기관이 참여하는 양성자 신고체계가 운영돼 감시기관 내 확진자 발생 현황 등이 주간 단위로 공개된다.
선별진료소 운영은 위기단계가 '주의'로 낮아질 때까지 계속 운영된다. 60세 이상, 의료기관 입원 환자와 보호자, 감염 취약시설 종사자는 검사비가 무료다.
병원급 의료기관과 입소형 감염취약시설에 남은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는 당분간 유지된다. 확진자에 대해 부여하는 '5일 격리 권고'도 계속 유지된다.
백신 접종은 당초 계획대로 연 1회, 면역 저하자는 연 2회 실시한다. 전 국민 무료 접종을 유지하면서 10월 중 XBB 계열 대응 백신으로 겨울철 대비 접종을 시작한다.
조현희기자 hyunhee@yeongnam.com

조현희
문화부 조현희 기자입니다.
이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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