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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성고 기숙사를 리모델링해 만든 대구온라인학교 내부.<대구시교육청 제공> |
내달 1일 '대구온라인학교'가 문을 연다.
대구온라인학교는 전국 최초로 소속 학생 없이 일반 학교에서 희망하는 학생을 위탁받아 실시간 원격수업 중심의 시간제 수업을 운영한다. 올해 2학기 동안 모두 47개 강좌, 570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수업한다.
실시간 쌍방향 원격수업을 중심으로 교과목 특성에 따라 방과 후 및 방학을 활용한 등교 활동이 가능한 형태로 운영한다.
개설 과목은 온라인학교에서만 들을 수 있는 역량 과목인 미디어스토리텔링, 문학적 감성과 상상력 등을 비롯해 빅데이터 프로그래밍, 스페인어 등이다.
참여 학생들은 달성고 기숙사를 리모델링해 꾸민 24개 교실에서 750명이 동시에 수강할 수 있다.
대구시교육청은 지난해 9월 교육부가 추진하는 온라인학교 시범 운영 교육청으로 선정됐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개별학교에서 개설하기 어려운 소수 과목의 다양한 수업을 학생에게 제공해 온라인학교가 혁신을 이끌어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

이효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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