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bs플러스,ENA |
영숙은 31일 자신의 SNS를 통해 '본의 아니게 내일 서울 가는 이유, 여기에 올라온 것들만 아니란 거 잘 아실 거다. 작가님 허락으로 진행한다'며 자신을 향한 일부 네티즌의 메시지를 공개했다.
영숙이 올린 DM에는 '평생 욕 먹고 살겠다' '대구사람으로서 창피하다' '이혼한 이유를 알겠다' '애가 걱정된다'라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영숙은 '지워도 소용없다. 이미 너무 왔다. 악플들 모두 책임을 묻겠다. 감히 내 새끼를 어디 함부로 그 입에 올리나'라며 '악플과 성적인 욕설 등 차곡차곡 모아왔다. 욕할 땐 아주 세게 해주길 부탁한다. 저 연예인 아니다. 일반인이다'라고 했다.
이어 "모든 곳에 악플들과 얼굴 밑에 쌍욕 성적인 욕설 등 차곡차곡 모아왔다"라며 "저 연예인 아니에요, 일반인이다"라고 했다.
앞서 지난 30일 방송에서 영숙은 광수와 랜덤 데이트 상대로 매칭돼 숙소를 떠났다. 두 사람은 동맹을 결성하며 슈퍼 데이트권까지 따내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지만 순식간에 분위기는 반전됐다. 광수가 영숙의 과거를 들먹이며 말실수를 했기 때문이다.
결국 영숙은 광수와 데이트를 중단한 뒤 홀로 택시를 타고 숙소로 돌아왔다. 속이 상한 영숙은 숙소 방에서 눈물을 흘렸다.
영숙 다음으로 데이트에서 돌아온 옥순은 그런 영숙을 달랜 뒤 씻으러 자리를 떴다. 이내 데이트에서 돌아온 정숙이 영숙에게 자초지종을 묻자 영숙은 광수와 있었던 일을 털어놨다. 정숙은 영숙에게 들은 광수와의 이야기를 영숙을 제외한 여성 출연자들이 모인 자리에서 언급했다.
정숙에게 이야기를 들은 순자는 이후 영숙에게 "언니가 택시를 타고 (숙소로) 왔다는 소리를 듣고 너무 놀랐다"고 말했다. 그러자 영숙은 깜짝 놀라며 "누구에게 들었냐. 옥순이냐"고 물었고, 순자는 순간 착각한 듯 "그런 것 같다"고 답해 일을 키웠다.
옥순이 자신의 이야기를 흘리고 다녔다고 오해한 영숙이 화에 사로잡히자 순자는 무언가 잘못됐음을 감지하고 옥순, 정숙에게 이를 털어놨다. 그러자 옥순은 "나는 들은 적이 없는데 무슨 소리냐"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정숙은 영숙에게 "(여성 출연자들에게) 말한 사람은 나"라고 고백하며 사과했고, 이를 지켜보던 옥순은 영숙에게 "나에게 사과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하지만 영숙은 순자의 말을 철썩같이 믿고 "언니가 말한 거라고 들었다"며 사과를 거부하다 옥순이 거듭 사과를 요구하자 억지로 사과해 싸늘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서용덕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