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원삼성 상대로 3연승 도전

  • 권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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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9-14 07:50  |  수정 2023-09-14 07:51  |  발행일 2023-09-14 제19면
17일 수원 원정전 승점 3점 사냥 '상위 스플릿 굳히기'
세징야 등 주전선수 공백…에드가 공격선봉 나설 예정

대구FC가 상위 스플릿을 공고히 하기 위한 원정길을 떠난다.

대구는 오는 17일 오후 4시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30라운드에서 수원 삼성 블루윙즈와 맞붙는다.

짧은 휴식기를 가진 대구는 홈에서 2연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타는 중이다.

대구는 지난 1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강원FC를 상대로 1-0으로 승리했다. 전반 13분 홍철의 패스를 받은 세징야가 강한 왼발 슛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전반 막판 강원 선수와 크게 충돌하면서 갈비뼈 통증을 느꼈고 에드가와 교체됐다.

후반전 교체카드를 활용하며 수비에 집중한 대구는 후반 막판 조진우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는 수적 열세에도 끝까지 골문을 허락하지 않았다.

이날 승리로 대구는 10승11무8패, 승점 41점으로 리그 6위로 올라섰다. 4·5위 FC서울·전북 현대 모터스와는 승점 2점 차로 뒤져 있고, 7위 인천 유나이티드에는 승점 1점 차 앞서 있다.

상위 스플릿을 유지하기 위해선 이번 수원 삼성전에서 승점 3점 확보가 필요하다.

하지만 이번 경기에선 세징야가 갈비뼈 골절 부상으로 출전할 수 없고 아시안게임 대표팀 차출로 황재원이 빠진다. 주전 수비수 조진우도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다.

주축 선수들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서 대구는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자원을 동원할 계획이다. 주전 선수가 빠진 곳을 대체 요원들이 얼마나 잘 메워주는지가 관건이다.

공격에선 수원 삼성을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였던 에드가가 나설 것으로 기대된다. 에드가는 통산 수원 삼성과의 7경기에 나서 3득점 2도움을 기록 중이다. 조진우와 황재원의 빈자리는 김강산과 장성원이 대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원은 올 시즌 5승7무17패, 승점 22점으로 리그 11위에 자리해 있다. 최근 5경기에서 3득점에 그치며 공격력에 어려움을 겪는 중이다. 반면, 실점은 8점에 달했다.

광주FC전 0-4 대패 후 FC서울에도 0-1로 져 2연패를 당한 수원 삼성은 강등권 탈출을 위해 온 힘을 쏟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종성과 한호강이 경고 누적과 퇴장 징계로 결장하며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

대구는 수원과 10승13무25패의 통산전적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최근 10경기에선 5승3무2패로 앞서 있다. 올 시즌에도 1승1무로 우세를 점하고 있다.

대구FC가 상승세를 수원 원정에서도 이어갈지 주목된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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