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윤 대통령 “모시고 싶다”에 박근혜 전 대통령 긍정적 답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윤석열 대통령의 초청 제의에 긍정적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13일 박 전 대통령의 대구 달성군 사저를 예방했습니다. 김 대표는 예방을 마친 후 "윤 대통령께 '박 전 대통령을 찾아뵙는다'고 했더니 '한 번 모시고 싶다'는 말씀을 전해 달라고 했고, 박 전 대통령이 긍정적으로 답변하셨다"고 밝혔습니다.
2. 방사능 오염수 방류에도 대구지역 일본 여행객 4년만에 최다
지난 8월 대구에서 일본을 찾은 여행객이 4년만에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13일 국토교통부 항공정보 포털 시스템에 따르면, 8월 한달간 대구 국제공항의 일본 노선 이용객은 총 3만9천525명이었습니다. 7월 3만3천541명보다 5천984명 증가했습니다. 2019년 7월 8만6천352명 이후 4년 만에 최고 기록이기도 합니다. 일본의 방사능 오염수 방류 공포 탓에 주춤할 것이라는 일각의 예상과는 정반대의 결과입니다.
3. 이철우 경북도지사 “성과 없는 보조사업 과감하게 폐지”
경북도가 지방교부세 감소 등 지방 세입예산 감소에 따른 강력한 긴축 재정을 운영할 방침이라고 13일 밝혔습니다. 내년도 국가 세입예산은 올해보다 33조1천억 감소한 367조4천억원으로 편성됐습니다. 이철우 도지사는 전날 간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도 재정 상황도 어려운만큼, 3년 이상 지원해 성과 없는 보조사업은 원점에서 공평하게 재검토해 과감하게 폐지하라"고 주문했습니다.
4. 경주시, 황성공원에 6억5천 들여 높이 56m 태극기 게양대 추진
경북 경주시가 황성공원에 6억5천만원을 들여, 높이 56m 태극기 게양대 설치 사업을 추진해 논란입니다. 게양대는 신라 56명의 왕을 기념해 높이를 56미터로 하고, 가로 10미터 · 세로 8미터의 태극기를 게양할 계획입니다. 경주시는 시민 대화합과 애국심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일부 시의원과 시민, 시민단체가 “효과도 적고, 웃음거리가 될 것”이라며 반대하고 나섰습니다.
5. 대구시 '대구로 특혜 의혹' 제기한 시민단체 무고죄 고발
대구시가 13일 대구 참여연대와 대구 경제정의 실천 시민연합을 무고죄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이들이 공공 배달플랫폼 '대구로'가 대구시의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홍준표 시장을 고발한 데 대한 '맞불 대응'으로 풀이됩니다. 대구시는 해당 사업에 아무런 문제가 없으며, 보조사업 집행 내역도 투명하게 공개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6. 국방부장관 신원식, 문체부장관 유인촌, 여가부장관 김행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국방부·문화체육관광부·여성가족부 장관을 교체하는 2차 개각을 단행했습니다. 국방부 장관에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 문체부 장관에 유인촌 대통령실 문화체육 특별보좌관, 여가부장관에 김행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후보자로 지명됐습니다. 이날 개각은 사실상 일부 부처의 실정을 바로잡는 차원의 문책성 인사라는 시각이 지배적입니다.

김용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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