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승헌 대구가톨릭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SCIE저널인 말러큘즈 논문 게재

신승헌 대구가톨릭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대구가톨릭대병원은 최근 신승헌 이비인후과 교수(교신저자 및 제1 저자) 논문 '리도카인 유래 합성 유기 화합물이 호산구 활성화와 생존에 미치는 영향'이 SCIE 저널 말러큘즈(Molecules)에 게재 됐다고 14일 밝혔다.

신 교수는 "리도카인은 국소마취제로 오랫동안 사용됐고, 항염증 효과가 있다"며 "하지만 국소 마취 효과로 인해 환자가 느끼는 불편함과 자극에 의한 부작용으로 임상적 사용에 제한이 있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신 교수는 이집트 애시엇(Assiut) 대학 임상약리학과와 협업으로 국소 마취 효과를 제거한 리도카인 유래 물질을 이용해 연구를 진행했다.

그결과, 36가지 후보 물질 중 알레르기 염증반응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호산구의 활성화와 생존을 억제할 수 있는 2가지 물질을 선택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해 호흡기 호산구성 염증 질환인 알레르기비염, 만성부비동염, 기관지 천식 등의 질환 치료 혹은 증상을 개선시킬 수 있는 국소 치료제로의 개발 가능성을 확인했다.

그는 "국제 저널에 논문이 게재되고, 국내외 특허를 출원하게 돼 기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향후 임상적 활용 가능성에 관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 좋은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대구가톨릭대의료원 의생명연구원장을 맡고 있는 신 교수는 알레르기비염, 축농증, 코골이를 전문분야로 환자들의 건강과 회복에 온 힘을 쏟고 있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강승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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