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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 바셀루스가 1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삼성과의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극적인 결승골을 넣으며 팀을 승리로 견인했다. <대구FC 제공> |
대구FC가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바셀루스의 극장골로 올 시즌 최다 연승인 3연승을 질주하며 리그 4위로 도약했다.
대구는 17일 오후 4시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30라운드 수원 삼성 블루윙즈와의 방문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대구는 승점 44점, 리그 4위로 올라갔다.
대구는 3-4-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김강산·홍정운·김진혁으로 백스리 라인을 세웠고, 홍철·벨톨라·박세진·장성원이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공격은 바셀루스·에드가·고재현이 맡았고, 최영은 골키퍼가 골문을 지켰다.
수원은 3-5-2 진영으로 맞섰다. 이규석·김주원·박대원의 백스리 라인에 김경중·카즈키·김보경·고승범·김태환이 중원을 담당했다. 안병준·박희준이 공격을 맡았고, 양형모 골키퍼가 골문을 지켰다.
양 팀은 전반전 날카로운 공격을 주고 받았다.
전반 10분 수원은 대구 진영 왼쪽으로 공격을 전개했고, 페널티 박스 왼쪽 바깥에서 고승범이 오른발 중거리 슛을 날렸지만 최영은 골키퍼가 침착하게 잡아냈다.
대구도 곧바로 반격했다. 전반 11분 바셀루스가 왼쪽 돌파 후 크로스를 높게 올렸고, 에드가가 헤더 슛을 날렸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전반 24분 수원 페널티박스 앞에서 에드가가 김진혁에게 패스를 살짝 흘려줬고, 김진혁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 36분에는 고재현이 왼발 중거리 슛을 때렸지만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0-0으로 시작된 후반전에서 대구는 벨톨라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몰렸다. 후반 12분 벨톨라가 드리블을 하면서 팔꿈치로 수원의 웨릭포포를 가격, 레드카드를 받았다.
대구는 후반 16분 박세진을 빼고 이용래를 투입시키며 수비 안정에 힘썼다.
수원의 일방적인 공세에 밀리던 대구는 간간이 역습을 펼쳤다. 후반 31분 장성원의 오른쪽 돌파 후 페널티박스 안에 있던 에드가에게 패스했고, 슈팅으로 연결됐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대구는 후반 추간시간부터 바셀루스의 적극적인 돌파를 활용한 공격을 펼쳤다. 후반 추가시간 1분 바셀루스가 중앙 돌파 후 고재현에게 패스했고, 고재현이 슛을 날렸지만 아쉽게 빗나갔다.
후반 추가시간 4분엔 바셀루스가 수원진영 오른쪽 코너부근에서 낮고 빠른 크로스를 날렸고, 에드가가 오른발 논스톱 슛을 했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후반 추가시간 6분 바셀루스는 왼쪽 측면으로 개인 돌파 후 페널티박스 안에서 오른발로 슈팅을 쐈고, 공은 골대 안으로 그대로 빨려 들어갔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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