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강자 없는 대구경북 미식축구 추계 대학리그…영남대 연장 끝에 첫 승 신고

  • 권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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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9-20  |  수정 2023-09-19 15:31  |  발행일 2023-09-20 제21면
절대 강자 없는 대구경북 미식축구 추계 대학리그…영남대 연장 끝에 첫 승 신고
경북대 수비수들이 영남대 풀백 전재엽을 막아내고 있다. <대구경북 미식축구협회 제공>

제33회 대구경북 미식축구 추계 대학리그가 혼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7일 금오공대 구장에서 열린 영남대와 경북대 경기에서 영남대가 연장 접전 끝에 첫 승을 신고했다.

영남대는 3쿼터 러닝백 김범수가 중앙으로 2야드 전진하며 경북대 골라인을 돌파, 먼저 7득점을 올렸다. 그러나 곧바로 경북대 러닝백 신의건이 6점을 올려 7-6으로 추격당했다. 영남대는 4쿼터 손의찬의 측면돌파로 7점을 추가했으나, 경기 종료 4분을 남기고 경북대 쿼터백 전민우가 리시버 김강민에게 75야드 터치다운 패스를 적중시켰고, 2점 트라이도 성공시키며 14-14 동점이 됐다. 연장전에 들어갔고, 영남대 풀백 전재엽이 측면돌파로 6점을 득점하며 20-14로 마무리됐다.

금오공대는 전년도 우승팀 경일대를 격파하며 파란을 예고했다. 금오공대는 1쿼터에 강력한 수비라인을 세워 경일대 공격을 막아낸 뒤 러닝백 이민호의 돌파로 선취 7득점을 올렸다. 이후 경일대 러닝백 김승준에게 15야드 측면 돌파를 허용하며 7-6으로 쫓겼지만, 금오공대 키커 서창일이 32야드 필드골을 차올리며 10-6으로 달아났다. 경기 종료 2분 전에 서창일은 경일대의 펀트킥을 받아 리턴 터치다운하면서 17-6으로 경일대를 눌렀다.

전날 열린 2부리그에선 대구대와 대구가톨릭대가 정규시간을 0-0으로 마쳤다. 연장전에선 대구가톨릭대 리시버 한원석이 3야드 패스를 받아 6득점을 성공시켜 대구대를 6-0으로 제압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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