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안방서 포항 잡고 4연승 질주할까

  • 권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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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9-21  |  수정 2023-09-21 08:18  |  발행일 2023-09-21 제18면
세징야 '부상' 벨톨라 '징계' 악재 발생

에드가 바셀루스에 3경기 무실점 수비진 기대
대구FC, 안방서 포항 잡고 4연승 질주할까
지난 라운드에서 극장골을 터트린 대구FC 바셀루스가 오는 24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31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의 경기에서도 득점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대구FC 제공>

대구FC가 안방에서 포항 스틸러스를 잡고 4연승을 질주할까.


대구는 오는 24일 오후 7시 DGB대구은행파크(이하 대팍)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31라운드에서 포항 스틸러스와 맞붙는다.


대구는 지난 라운드에서 수원 삼성 블루윙즈를 상대로 1-0으로 승리하며 시즌 최다 연승인 3연승을 달성했다.


대구는 전·후반 90분 동안 상대 골문을 노렸으나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게다가 중원을 책임지던 벨톨라마저 퇴장당하며 수적 열세에 놓였다. 하지만 후반전 추가시간이 9분이나 주어졌고, 바셀루스는 경기를 포기하지 않는 집념으로 끝까지 공격을 시도했다. 경기 종료 직전 바셀루스는 수원 페널티박스 왼쪽을 단독으로 돌파, 페널티박스 안에서 오른발로 빠르게 슈팅을 했고 공은 골문으로 빠르게 빨려 들어갔다.


대구는 바셀루스가 추가시간 터트린 극장골로 기세가 한 껏 올랐다. 리그 순위도 4위까지 상승했다.


대구는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는 포항을 홈으로 불러들여 상승세를 이어가고자 한다.
세징야가 부상으로 빠진 데다가 벨톨라도 퇴장 징계로 이번 라운드를 뛸 수 없는 점은 대구엔 악재다. 그러나 에드가와 바셀루스가 좋은 호흡을 보이고 있는 것은 그나마 다행이다.


또, 최근 3경기에서 무실점을 자랑하고 있는 수비력은 대구의 큰 무기다. 김진혁, 홍정운, 조진우, 김강산으로 조합한 백스리 라인은 몸을 사리지 않는 플레이로 단단함을 보여주고 있다.


홈 경기에선 지지 않는다는 팀 분위기도 강점이다. 대구는 현재 홈에서 9경기 연속 무패를 달리고 있고, 포항은 대팍 개장 이래 승리를 가져간 적이 없다.


상대 팀인 포항은 최근 9경기 무패 행진을 하고 있다. 특히, 올 시즌 10골을 기록한 제카의 득점 감각이 매섭다. 제카는 최근 4경기에서 5골을 몰아치고 있다. 득점 뿐 아니라 7개의 도움을 기록해 팀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까다로운 제카를 대구 수비수들이 효과적으로 방어해낼지가 관건이다.


대구와 포항의 통산 전적은 13승18무22패로 대구가 다소 열세다. 최근 전적은 2승5무3패로 맞서고 있다.


최원권 대구FC 감독은 "끝까지 투혼을 발휘해 준 우리 선수들이 자랑스럽고, 3연승을 통해 우리는 파이널A까지 버틸 수 있는 힘을 얻었다" 며 "포항은 까다로운 상대지만 자신감을 가지고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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