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김성윤, 키움 이정후 대신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승선

  • 권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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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9-22  |  수정 2023-09-21 17:08  |  발행일 2023-09-22 제10면
삼성 김성윤, 키움 이정후 대신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승선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김성윤이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에 승선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김성윤이 항저우 아시안게임 한국 야구대표팀에 승선했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 경기력향상위원회와 KBO 전력강화위원회는 21일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24명 중 대회 기간 정상적인 경기력을 보이기 어렵다고 판단된 2명을 교체했다고 밝혔다.


KBO 전력강화위원회 및 대표팀 류중일 감독과 코칭 스태프는 지난 6월9일 대표팀 명단 발표 직후부터 부상 및 재활, 회복 중인 선수들의 경기력을 점검한 끝에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와 NC 다이노스 구창모를 교체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교체 선수로는 삼성 외야수 김성윤과 NC 투수 김영규를 선발했다.
 

김성윤은 올 시즌 KBO리그 96경기에 나와 229타수 72안타 2홈런 27타점 38득점 18도루, 타율 0.314, OPS 0.757을 기록 중이다. 특히, 하반기엔 주로 테이블세터진으로 출전해 160타수 57안타 2홈런 20타점 27득점 12도루, 타율 0.357, OPS 0.836으로 활약하며 팀 타선을 견인했다.


김성윤은 "전혀 예상하지 못해서 오전에 소식을 듣고 많이 놀랐다. 청소년 대표 이후 성인 대표팀은 처음인데, 지금은 기대감보다는 걱정이 앞서는 것 같다"며 "작전 수행 능력과 빠른 주력 등을 좋게 평가해주신 것 같다"고 대표팀 발탁 소감을 말했다.


이어 "대표팀에 가서 제가 해야할 것에 충실히 임하고, 준비과정을 충실히 하면 결과는 자연스레 따라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감독님이 필요로 하는 부분을 잘 수행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영규는 올 시즌 59경기에 나와 56.2이닝을 소화하며 2승4패, 평균자책점 3.34, WHIP 1.15를 기록, NC가 상위권을 유지하는데 일조했다.


KBO 전력강화위원회는 "두 선수의 교체 외에, 다른 대표 선수 중 부상의 영향으로 경기력이 저하됐다고 판단 되는 경우에는 몸 상태를 면밀히 살펴 추가로 교체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은 오는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첫 훈련을 시작하며, 28일 항저우로 출국한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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