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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3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5순위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지명을 받은 고려대 센터 신주영이 소감을 말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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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3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6순위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지명을 받은 상명대 가드 김태호. |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이하 가스공사)가 신인드래프트에서 고려대 센터 신주영과 상명대 가드 김태호를 품에 안았다.
가스공사는 2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3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5순위로 고려대 신주영을, 2라운드 6순위로 상명대 김태호를 각각 지명했다.
고려대 센터 신주영은 키 199.4㎝, 체중 96㎏의 신체조건을 갖고 있다. 2학년인 신주영은 얼리 엔트리를 선언하고 이번 드래프트에 참가했다. 신주영은 좋은 신체조건과 뛰어난 운동신경을 보유했고, 기동력과 외곽슛 능력이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주영은 "부족한 저를 좋게 봐주시고 지명해주신 대구 한국가스공사 강혁 감독님과 구단 관계자에게 감사드린다. 언제나 뒤에서 응원하고 지원해주신 부모님과 동생에게 사랑한다고 전하고 싶고, 그동안 지도해주신 선생님들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부상 때문에 경기를 많이 못 뛰었지만 가능성을 보고 지명해주셔서 감사하다. 이에 보답하기 위해서 이제는 가능성보다 코트 위에서 실력으로 증명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지명 소감과 포부를 밝혔다.
2라운드 6순위로 가스공사 유니폼을 입은 상명대 가드 김태호는 키 188㎝, 체중 84㎏의 신체조건을 갖췄다. 김태호는 단국대 시절이던 2019 KUSF 대학농구 U-리그 정규리그에서 신인상을 수상하며 자신의 능력을 뽐냈다. 그러나 2학년이었던 2020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얼리 엔트리로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지명 받지 못하고 상명대로 편입, 이번에 재도전했다.
김태호는 "남들보다 2년 돌아왔는데, 믿어주고 뒷바라지 해주신 가족에게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다"며 "이번 시즌 부상을 겪고 아쉬운 시즌 보냈는데, 프로에서는 제가 가치있는 선수라는 걸 증명해보이겠다"고 각오를 말했다.
한편, 3라운드와 4라운드에서는 가스공사를 포함해 10개 구단이 모두 드래프트 지명권을 포기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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