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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공무원노동조합 대구지역본부와 달성군지부 조합원들이 22일 군청 7층 부군수실 입구에서 신임 배춘식 달성군부군수 일행들과 대치하고 있다.강승규 기자 |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대구지역본부와 달성군지부는 22일 군청 7층 부군수실 입구를 점거하고 농성을 펼쳤다.
이로 인해 이날 처음 출근한 신임 배춘식 달성군부군수는 50분간 집무실에 들어가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소신 있게 달성군 발전을 위해 노력할 수 있냐"는 전공노 대구본부와 달성군지부의 질의에 배 부군수는 "대구시 일자리투자국장으로 있을 때 테크노폴리스와 국가산업단지 활성화 등 달성군 발전에 조금은 이바지 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적극적으로 소통 하고, 달성군 발전에 밀알이 되겠다"고 답했다.
이날 전공노 대구본부와 달성군지부는 인사 협약을 무시한 부군수 인사 전면 철회와 부단체장 인사권 이양 등을 요구했다.
조창현 전공노 대구본부장은 "이번 인사는 지방자치를 완전히 훼손하고 무력화시키는 폭력 행위다"며 "특히 이번 사례는 달성군만 아닌 대구 전체 문제로 반드시 바로 잡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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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공무원노동조합 대구지역본부와 달성군지부 조합원들이 22일 달성군청 7층 부군수실 입구를 막고 대구시 인사를 비판했다.강승규 기자 |
김성일 전공노 달성군지부장은 "오늘은 달성군이지만, 내일은 타 지자체가 될 수 있다"며 "올바른 인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노조원들과 협의해 대응해 나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대구지역본부 달성군지부(이하 군지부)는 21일 '대구시와 구·군 인사협약 무시한 부군수 인사 철회하라'는 성명을 발표<영남일보 2023년 9월 22일 6면 보도>했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강승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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