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뉴스] '모두의 행동, 자립의 꿈' 장애 예술인 축제가 열린다

  • 이준희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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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0-03 11:19  |  수정 2023-10-04 07:47  |  발행일 2023-10-04 제16면
모두 페스티벌 6~25일 대구 남산역 일대서 진행
장애 예술인의 자립과 협업의 축제, 관객도 참여
대구사람장애인자립생활센터 연극단 폐막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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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페스티벌에 참여하는 양철우(왼쪽부터)씨, 탁정아 기획총괄, 김태영씨 모두페스티벌 제공

'2023 모두 페스티벌'이 6일부터 25일까지 소극장 함세상, 예전아트홀 등 남산역 일대에서 열린다.

모두 페스티벌은 2015년 '함께 사는 장애인 연극제'로 시작해 2021년 현재의 이름으로 바뀌었다. '모두의 행동, 자립의 꿈'이 슬로건으로, 장애 예술인들이 주축으로 자립과 협업의 축제다.

장애인과 조력자의 협력 축제이자 예비 예술가와 전문예술가, 장애인단체와 예술인단체가 협력한다. 관객도 함께 꾸민다. 올해 한국장애문화예술원의 후원을 받아 예년보다 행사 규모가 커졌다.

첫날인 6일 소극장 함세상~명덕네거리~남산역~남산 어린이공원까지 행진하는 퍼레이드로 축제의 막이 오른다. 개막공연은 6일 오후 5시 10분 '놀보와 화초장'이다. 폐막작인 대구사람장애인자립생활센터 연극단 '우리'의 '신통방통한 우리'는 14일 오후 4시 20분 무대에 선다.

천안 발달 장애인 전통문화 예술단 '얼쑤' 팀은 13일 오후 7시 마당극 '딱 친구토끼랑 자라'를 선보인다. 김소연 연극평론가의 진행으로 '발달 장애인 배우의 예술표현에 대한 자기 결정의 과정' 포럼이 25일 열린다.

탁정아(45·대구 동구) 모두 페스티벌 기획총괄은 "행사 측면에서는 완성도가 높다. 내년에는 더 많은 시민들과 함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또 "이번 페스티벌은 발달 장애인 특성화 축제"라며 "사회구성원으로서 예술가로서 자립에 내딛는 계기며, 평등한 세상으로 가는 게 이번 축제의 정신"이라고 강조했다.


이준희 시민기자 ljoonh1125@naver.com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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