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장 기간 연휴에도 안전했던 대구의 추석, 경찰 특별방범 활동 성과 톡톡

  • 양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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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0-04 15:52  |  수정 2023-10-05 08:33  |  발행일 2023-10-05 제8면
시경

올해 추석 기간 대구에선 큰 사건·사고 없이 평온한 치안 상태를 유지했다.

대구경찰청은 9월18일부터 지난 3일까지 '추석 명절 특별방범활동' 추진한 결과 살인·강도 등 강력 범죄가 단 1건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4일 밝혔다. 또 지난해 추석 연휴 대비 일 평균 112신고가 15.3% 감소했고, 폭력 범죄 신고 또한 16.5% 줄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명절을 맞아 특별방범활동을 추진하면서 일일 평균 1천186명의 경력을 동원해 예방 중심 치안활동을 전개했다. 특히, 강·절도 범죄에 취약한 편의점 등 현금 취급업소와 무인점포를 대상으로 4천여회 범죄예방진단을 실시했다. 최근 문제가 된 이상동기 범죄예방을 위해선 다중밀집지역·공원 등 근린시설을 중심으로 한 집중 순찰 활동을 통해 가시적 범죄예방 활동에 주력했다.

이와 함께, 경찰은 가정폭력 재발 우려 가정이나 학대 우려 아동·노인 등을 대상으로 한 집중적 모니터링을 통해 사회적 약자 보호 활동도 강화했다.

체계적 교통관리 또한 빛났다. 대구경찰은 추석 연휴를 전후해 귀성·귀경객, 성묘객 등 이동 차량으로 혼잡이 예상되는 주요 진·출입도로와 공원묘지 등에 교통경찰을 집중 배치했다. 덕분에 올 추석 기간 하루 평균 교통사고 발생은 14.1건으로 지난해 대비 42.7% 감소했다. 경찰은 예년과 비교했을 때 긴 연휴로 인해 교통량이 분산됐으며 법규 위반 단속 카메라 증가, 시민 의식 상승 등의 결과로 분석했다.

김수영 대구경찰청장은 "효율적 경력 운영을 통해 추석 연휴 기간 평온한 치안을 유지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효과적인 범죄 대응체제를 통해 시민들의 안전이 지켜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양승진기자 promotion7@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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