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뉴스] '학교는 작지만 아이는 크게 키운다' 100년 전통 대구공산초등학교

  • 채건기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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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0-17 09:11  |  수정 2023-12-12 10:45  |  발행일 2023-10-18 제24면
지난 3일 공산초등 개교 100주년 기념식 열려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 공산초등 19회 졸업생
1970년대 1천명이 넘는 학생, 지금은 97명 공부
공산초2
공산초등학교 개교 100주년 기념식에서 동문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지난 3일 대구 공산초등학교 개교 100주년 기념식 및 어울림 한마당 행사가 성대하게 열렸다. 공산초등학교 교정에 들어서니 수백 년 된 소나무를 비롯해 오래돤 나무들이 학교의 전통과 역사를 말해주는 듯 했다.


기념탑 제막식 및 기념관 관람과 함께 졸업생 기수별 노래자랑, 초대가수의 공연이 어둠이 내릴 때까지 진행됐다.


어울림 한마당행사는 졸업생뿐 아니라 공산동의 주민 1천여 명이 축제였다. 초대가수 정동원군의 노래에 관중들이 환호성을 지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개교 100주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 채종욱 회장은 기념사에서 "1923년 10월 2일 팔공산 기슭 아래에서 공산공립보통학교로 개교한 우리 학교는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한다"면서 "특히 19회 졸업생인 노태우 대통령을 비롯한 수많은 동문들이 대한민국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아름다운 어린 시절의 기억을 공유할 수 있는 인연에 감사드리며, 동문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끈끈한 연결고리 역할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1960~1970년대 전교생이 1천 명이 넘는 학교였는데, 지금은 97명의 학생이 공부하고 있다. "학교는 작지만 아이는 크게 키운다"는 김미옥 교장의 말이 인상 깊었다.


오는 11월 공산초등학교100년 기념 책자가 발간될 예정이다.


글·사진=채건기 시민기자 ken4975@daum.net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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