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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대구 엑스포에서 열린 경북 샤인머스켓 품평회에 참석한 경북도 관계자들이 출품작을 살펴 보고 있다.<경북도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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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샤인머스켓 품평회 및 홍보행사에 참석한 경북도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경북도 제공> |
포도 생산 전국 1위 경북도가 국내 최초 샤인머스켓 품평회를 개최하며 주산지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져나가고 있다.
경북도 농업기술원은 13일 대구 엑스코에서 '경북 샤인머스켓 명성 회복! 소비자가 다시 찾다'라는 주제로 경북 샤인머스켓 품평회 및 홍보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경북 샤인머스켓 명성회복 새도약 프레쉬 스타트(Fresh Start)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샤인머스켓 품질개선 품평회와 소비자 인식개선 평가가 연이어 실시됐다.
최고 품질의 샤인머스캣을 찾는 품평회에선 시군이 추천한 20개 농가를 대상으로 1차 과원 현장심사, 2차 품평회 블라인드 심사로 진행됐다. 심사 결과 경북 칠곡 안병문 농민이 영예의 대상을, 경북 상주 김석원 농민이 최우수상을 각각 수상했다. 이외에도 품평회에 참여한 8명의 농민이 우수상과 장려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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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샤인머스켓 품평회에서 대상을 받은 안병문 농민의 샤인머스켓.<경북도 제공> |
엑스코 야외광장에서는 품평회에서 수상한 샤인머스켓 10점과 경북도 육성 신품종을 포함한 국내·외 포도 신품종 8종, 그 외 젤리·빵·와인 등 포도 관련 가공제품을 진열해 소비자 인식개선 및 소비촉진 행사를 실시했다.
경북도는 올해를 경북 샤인머스켓 새출발 원년으로 각종 품질 개선 사업을 펼쳐나가고 있다. 샤인머스켓 주산 시군과 함께하는 품질관리 협의체를 구성해 정기적으로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한편, 농가 의식 변화를 위해 전 시군과 협력하며 8천여 명을 대상으로 농가교육(154회)을 실시했다.
또한, 고품질 샤인머스켓 재배 매뉴얼 보급뿐만 아니라 수출농업기술지원단과 공동으로 지난달까지 총 15회에 걸쳐 수출국 맞춤 현장 컨설팅을 실시하는 등 재배 분위기를 확산했다.아울러 포도 품종 다변화를 위해 육성한 골드스위트, 레드클라렛 등 8종의 포도 신품종을 조기 확대 보급해 다변화하는 소비자 욕구를 충족하고 있다.
더불어 샤인머스켓의 상품성 및 부가가치 향상을 위해 6개월까지 저장이 가능한 샤인머스켓 장기 저장기술을 개발해 농가에 보급했고 샤인와인, 에이드 등 가공제품 개발을 위한 연구도 지속 추진하고 있다
조영숙 도 농업기술원장은 "경북 포도의 명성과 위상을 높이기 위한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라며"고품질의 농산물을 생산해야만 안정적인 소득이 될 수 있다는 생산자 스스로 자성의 결의를 다지는 계기로 삼고, 소비자와 농업인 모두가 만족하는 고품질 샤인머스켓 생산에 농가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은 국내 전체 포도 재배면적의 56%(8천204㏊), 샤인머스켓 재배면적은 전국의 80%(4천854㏊)를 갖춘 대표 포도 주산지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오주석
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